그런데 고은 선생, 줄 놈은 생각도 안하는데 김칫국은 절대 먼저 마시면 안됩니다. 수상소식을 애타게 기다리는 것이야 선생도 인간이니까 이해합니다. 그러나 기자들이 집앞에 우르르 모여 있다가 올해도 고은은 낙방이네 하고 돌아설 때의 허탈한 모습이 정말 민망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수상 소식이 오늘 올까 내일 올까.
기다리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워 보입디다. 특히 한복 갈아 입고 인터뷰 준비하고 있는듯한 표정은 참으로 모양이 좋지 않아 보입디다.
고은 선생. 당신은 6·15선언 당시 정치인을 뺨치는 언행으로 국민을 현혹시켰지요? 특히 김대중과 김정일이 기념촬영할 때 그 중간에 얼굴 쏘옥 내밀고 있는 장면이 국민들을 웃기게 했지요? 김대중 선생 살아 있으면 한 수 훈수 들어줬을 텐데 말이요. 노벨상은 그냥 되는 게 아니요, 이렇게 하는 것이요 하면서 말이요. 그리울손 선생님이지요.
혼자서만 평화상 타먹고 입 싹 닦고 간 선생님이 원망스럽지요. 고은 선생, 앞으로는 카메라맨들 돌려 보내세요. 수상소식 듣고 인터뷰해도 늦지 않아요. 시인은 문학 한 길로 가야지 정치도 기웃 권력도 기웃하면 안됩니다. 특히 살인마 김정일 같은 아이들 손잡고 강강수월래나 추고 하는 것은 3대세습 훈련시키는 장난들입니다. 고명하신 고은 선생이 왜 그런 아이들과 어울립니까? 추파 던지는 법이 아닙니다
고은 선생 살아 생전 소원 성취하시라.
첫댓글 고은님의 시들이 한국 근현대 노동자들의 삶을 국사책보다 더 아프게 표현이 되었다고 생각하면서 읽었습니다. 공장지대에서 살아가는 나이 어린 아이들의 이야기들이었습니다. 읽어면 저절로 눈물이 흐를 정도로 감성에 호소하는 문체였던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