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얼마 남지 않은 신의 퀴즈2 를 뒤로하고 혼자서 소설 쓰려고 이렇게 맘 먹고 글을 써보네효. 사실, 있는 그대로의 것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드라마를 예상하거나 예측하는 짓은 잘 하지 않는 편인데, 크흠. 이건 순전히 예상하거나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바라는 겁니다(ㅋㅋㅋㅋㅋㅋ) 저의 생각이니 이 포스팅을 보시는 분의 생각과는 같을 수도 혹은 완전히 다를 수도 있으므로 보실 때 유의하세용. 그럼, 슬슬 시작해 봅쉐다.
01 | 카메오?
1화 때 나오신 김태우 배우님부터 시작해서 마지막 안용준까지. 연일 화제가 되었던 신의 퀴즈 카메오 분들. 1시간 동안 자신이 맡은 캐릭터의 역할을 톡톡히 해주시는 걸로 모자라,사건의 전개에 있어서 큰 도움과 함께 깨알 같은 개그 혹은 감동을 주신 우리 카메오 분들. 그래서 그런지 신의 퀴즈2 에서도 기대되는 카메오 분들. 이제는 어떠한 캐릭터가 나오게 될지, 어떠한 감동과 개그를 선사할지 두근거리기까지 한다.
'누가누가 나왔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섣불리 못하는 것이, 아직 나는 사건의 내용을 모른다는 거다. 조금은 구체적인 줄거리라도 알면 어떠한 카메오가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할텐데 이건 뭐 도통 감을 못 잡겠다는거다. 물론, 누가누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그런 식의 형식의 글은 쉽게 쓸 수 있겠지만 사실상 쓰려고 하니 손가락이 움직이질 않는다. 너무 바라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건지 아니면 아닌건지. 많은 것을 신의 퀴즈2 제작자 분들에게 믿고 있지만 그 중, 카메오도 믿고 있다. 어떠한 사람이 나오길 기대를 하기 보다는 그냥 '잘 해오셨으니까' 라며 내 마음속이 그렇게 생각하나보다. 결론은, 카메오. 신의 퀴즈2 를 믿는다.
02 | 이야기 전개?
메디컬 범죄 수사극인 만큼이야기의 틀은전체적으로 다 보이는 편이다. 하지만, 신의 퀴즈에서도 봤다시피 최종회가 되면 될 수록 점점 더 극에 치닫는 그 두근거림과캐릭터들이 느끼는 두려움과 공포 그리고 위험 요소들.당연히 그렇게 만들어야 될 전개이기도 하지만그 전개를 너무나도 잘 표현해내준 신의 퀴즈. 문제는 신의 퀴즈2 인거다.과연 당연한 듯이 흘러가는 전개를 얼만큼 화려하게 보여줄지 기대된다는 거다.
뭐 딱히 스토리 라인이라고도 말하기는 무엇하지만, 나름 열거하자면. 좀 더 보는 시청자를 속여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랄까. 왜, 이중 몰래카메라를 당한 기분. 그런 기분을 느끼게끔만드는 스토리 라인을 살짝은 바란다. 좀 더 강력한 전개가 당연히 나오겠지만 정말 아주 나를 제대로 속여줬으면 좋겠다는 생각. 사실, '몇 화에서는 어떻게 되고 몇 화에서는 어떻게' 라고 말하기는 왠지 조심스럽고 또 열거를 하자니 생각은 나지 않고. 총 12 부작이니 6화 까지는 순탄하게 전개가 이어가다가 7화 부터는 뭔가 조금 더 불안감과 위협이 조금씩 다가오는 건 당연한 이야기일 것이니. 사실 스토리 라인 이것도 뭐 바라는 것은 없는 것 같다. 내가 너무 신의 퀴즈2 를 믿고 있는건가. 크흠, 어쩌면 당연한 건데 말이다. 하핫.
그래도 신의 퀴즈2 : 1화_ 리스트컷신드롬을요리해보자. 리스트컷신드롬이란 손목을 긋는 등의 자해 행위를 반복 하는 행동이라고 대충은 알고 있었다. 리스트컷신드롬이라고의심가는 친구가 한 명 있으니. 여튼, 1화부터 호기심끌게 만드는 소재로 소설을 한번 써보려고 했더니 도통 스토리 라인이 떠오르지 않는거다. 왠지 모르게 주인공은 학생일 듯 싶으면서도 아닐 것 같은 예감에 도통 상상조차 하기힘든 스토리 라인. 물론,메디컬물과 수사극을 몇 천번이고 더 보고 기억할뇌이지만각본 쓰시는 박재범 님의그 뇌는 도저히 못 따라가겠는 건 사실.그러므로 결론은 패스라는거다. 좋아하는 걸 굳이바꿔서 생각하는 것 조차 하기 싫은 이유도 있겠거니와.
03 | 보고 싶다?
보고 싶은 장면이라. 너무 많아서 그런지 사실, 심각하게 고민해야될 주제이기도 한데 말이다. 크흠.
우선은 정말 빠져서는 안될 깨알 같은 한슨생님의 개그. 그건 진짜 꼭 보고 싶은 장면들 중 하나이다.무거운 소재를 다루고 있는 드라마인 만큼정말 자칫 잘못 만들었다가는 늪으로 빠져들기 쉬운데도 불구하고 신의 퀴즈라는 드라마는 정말 한진우라는 인물을 통해서 밝아지는 거다. 정말 깨알 같다는 말의 정의를 표현해주기라도 하듯이 정말 깨알 같은말 개그와 몸 개그. 그리고 독특한 어휘 선택. 반전을 이루는 말솜씨까지.이런 깨알 같은 몇 가지의 것들로시청자를 웃기기는 참 쉽지는 않은데 신의 퀴즈의 한진우는 해낸다는 거다. 그래서 최고인 듯.
한진우와강형사님의 애정 행각? 물론딱히 보고 싶은 건 아니다(ㅋㅋㅋㅋ질투나니까) 라고 말하고 싶지만이상하게 신의 퀴즈를 볼 때면은 류덕환의 팬이 아닌 한진우의 팬으로써 먼저 보기 때문에 신의 퀴즈를 시청하는 동안만에는 그달달한 애정 행각을 보고 싶다는거다. 답답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참으로 귀엽게 아주 뻣뻣했던 우리 한선생님과 강형사님.티격태격 거리며 싸우면서 정든다는 말을 그대로 실현시켜 준 케이스이다. 그리고 신의 퀴즈 마지막회에서는 나름 뭐 아주 조금은 우유에 설탕 한스푼 탄 정도로 달달하게그리고 아쉽게 끝났다. 그리고 곧 이어 시작되는 신의 퀴즈 2에서도 두 사람의 좋아하는 감정은쭈욱- 이어간다고 하니 당연히 그 애정 행각이 궁금한거다. 시즌 2 에서 만난 만큼 스킨쉽도 생겼으면 좋겠고, 뭔가 뻣뻣 커플에서 한 단계 진화한 쫌 뻣뻤 커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기도 한다.
한진우의 비밀 만큼 궁금증 폭발시키고 호기심 자극시키는 어떠한 무언 것. 저번 포스팅에서도 말했다시피 작년에 신의 퀴즈가 3 달 동안 방영될 동안 신의 퀴즈에 그냥 미쳤다는 사람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미쳐있었던 나였다. 엑소다핀 하나 찾으려고 온갖 마약 종류를 다 뒤지며 보선 선생님을 비롯한 온갖 약국을 뒤져가며 엑소다핀을 찾은 적도 있으며 어느샌가 옷차림을 보니 한진우와 그대로 입고 있었던 나를 발견하기도 했었고 나도 모르게 나오는 추임새가 한진우 것이기도 했었던. 이제는 뭐 밝혀진 한진우의 비밀이지만 당시만 했어도 정말 그 한진우의 비밀이라는 건 보는 사람 미치게 만들 정도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회가 거듭될수록 점점 미궁속으로 빠져드는 비밀. 신의 퀴즈2 에서도 아마 필요할 것이다. 물론, 이제는 비밀이 아니라 한진우를 공격하는 상대이겠지만. 안용준 배우님이 정하윤이라는 캐릭터를 너무나도 잘 소화해낸터라 이번 시즌2 에 나오시는 배우님이 살짝 부담을 가지고 있을거라고 생각은 든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잘해줄 거라고 생각이 든다. 서번트 증후군을 가지고 있었던 정하윤을 이어서 얼마나 독특한 능력을 가진 강력한 적이 등장할지 기대된다.
03-1 | 보고 싶지 않다?
일할 정도의 확률. 마음에 들지 않은 장면은 없었다. 하지만, 아주 지극히 개인적으로. 말하자면,
아무래도 드라마이다보니 현실속에서 일어나지 않을 법한 일도 있는 법이고 현실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요소들이 섞여있는 건 당연한거다. 하지만, 여럿을 때 부터 쭉 그래왔듯이 지극히 현실성을 추구하는 나인거다. 현시대 전의 이야기들 혹은 미래의 이야기들 그리고 현실에서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시공간을 아주 자유롭게 들락날락 거린다던지 육체가 바뀐다던지의 이야기는 아직까지도 보지 않는다. 그래서 그런지 제대로 된 드라마를 본 기억이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힐 것이다. 그 중에서도 단연 1 위라고 할 수 있는 신의 퀴즈. 사실 뭐 보면서는 비현실 적이고 뭐고 배우들이 내뱉는 숨소리까지 듣기 위해아주 심각하게집중해서 보는 타입이라 잘 느끼지는 못하지만, 한 회가 끝나고 그나마 마음이 진정될 쯔음에 스멀스멀 올라오는 아주 약간은 비현실적인 요소들. 물론, 뭐 그 비현실적인 요소들이 없으면 뭐가 미지근해지기는 한다. 그래서 거슬리지 않는 비현실적인 요소들.
결론? 보고 싶지 않는 장면은 없다는거다. 말했지 않나, 신의 퀴즈는 내 인생의 완벽한 드라마가 될 것 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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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터라 시도 쓰고 단편과 장편 소설도 가끔씩 쓴다. 무언가를 새롭게 쓰고 추측하고 예상하고 온갖 상상의 꿈을 펼치면서, 자유로운 활동이라서 그런지 유독 좋아한다. 이번에는 신의 퀴즈2 를 나름 나라는 사람 마음대로 예상하고 싶었지만, 섣불리 예상하고 싶지는 않은거다. 예상했다가 내가 원하던 스토리와 맞지 않아서 혹시나 실망할까봐 혹시나. 그럴리는 없지만 전개가 이상하게 흘러가는 건 너무나도 싫기 때문에. 그래서 그런지 이번 포스팅에서는 별로 할 말이 없었던 것 같다. 난 있는 그대로가 좋으니까. 이것저것 열거하고 싶었지만 이번에는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이것이 신의 퀴즈 시즌2 가 아니었고 만약 스토리조차 나오지 않았던. 그냥 드라마 제목과 어떠한 장르인 것과 출연진들만 나왔으면 나름 어떻게든 소설을 썼을 텐데, 아휴. 흠집내고 싶지 않은 스토리를 가진 신의 퀴즈를 본 터라 딱히 완벽하게 조각을 한 조각상을 손대고 싶지는 않다. 신의 퀴즈 시즌2 에게 바라는 것. 그냥 신의 퀴즈 시즌1 때처럼만, 그게 신의 퀴즈2 에게 바라는 것이다. 카메오도, 스토리도, 장면들도.
2011년 6월 10일 금요일 밤 12시 OCN 채널에서 방송됩니다
신의 퀴즈2 홈페이지 : http://www.onmoviestyle.com/quizofgo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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