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내 인생 60을 맞아
고교동창 셋이서 부부동반으로 중국을 다녀왔습니다.
우리나라로 보면 철 이른 듯 했지만 거긴 벚꽃, 유채꽃 등이 피는 계절이었고 또 우기(?)인 듯 자주 비가 내리더군요.
장가계에 도착하니 우리 팀 6명과 일행 4명이 함께 4박5일 동안 다녀야 하는걸 알았습니다.
가이드를 만나 저녁 식사를 하면서 서로 걱정한 게 동행하는 인원이 20여명은 돼야 좋은데
너무 작은 인원이라 가이드와 쇼핑 때문에 애로사항이 올 수도 있을 거라고 염려들을 했지요?
식사 후 호텔로 이동하면서 가이드가 정규 코스도 있지만
일정을 맞추려면 옵션코스 다녀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우리도 가능하면 서로 기분 좋게 짧은 시간동안 가이드와 함께 지내길 바라는 맘에
그렇게 하겠노라고 했지요.
그리고 가이드에게 가능하면 쇼핑은 안하면 좋겠다고 하니
몇 군데는 다녀야 한다면서 특히 3일차 되는 날 가는 곳은 장가계 여행사 간부들이
합동으로 운영하는 라텍스에서는 꼭 부탁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잡다한 이야기를 하더니 올해는 팀장(?)이 돼야 하는데
우리에게 많이 도와 달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옵션코스를 다 선택해 줘 고맙다며 자기 있는데 돌아오는 게 좀 있는데 자기도
그만큼 도움을 주겠다고 하면서
유리잔도와 보봉호 가는데 버스 비용과 연극하는데 vip자리 비용은 자기가 대겠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해서 2일차 까지는 기분 좋게 다녔는데
3일차 되는 날 오전 8시부터 쇼핑하는 곳으로 갔는데 첨엔 편백나무 방석 판매하는 곳엔
아무도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다음은 라택스 판매하는 곳이었는데
가격도 보통이 아니었고
또 그렇게 필요도 하지 않은 것이라서
우리 일행은 구입할게 없다고 하니
가이드가 와서 좋은 것인데 좀 구입 해 달라 하고
나가지도 못하게 하면서 집요하게 붙잡아 두는 전략을 펼치더군요.
하다못해 벼개 1개를 구입하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다시 겔마늄 팔찌에 갔는데
거기 사장은 그나마 좀 좋은 편이더군요,
필요하시면 구입하시고 아니면 일찍 나가셔도 된다고 하면서 쇼핑하는 곳에 가면
의무적으로 1시간씩 있어야 하는데 빨리 나오면 업주들이 가이드에게 다녀갔다는
싸인을 안 해 준다고 하더군요.
즉 물품을 많이 사주면 일찍 나가도 싸인을 해주고
구입안하고 일찍 나가면 가이드에게 어떤 불이익이 오는 것을 알았습니다.
쇼핑을 마치고 나서 버스에 타니
그때부터 가이드는 우리일행에게 섭서운 표현을 하면서 어제와는 완전 딴 판이더군요.
10시 반인데 점심 먹으라면서 식당으로 데리고 들어갔고
우리가 밥을 다 먹었는데도 데리려 오질 않아
내가 밖으로 나오니 버스기사가 우릴 데리려 오더군요.
그리고 천자산, 원가계를 갔는데
한마디의 설명도 없이 업무적인 말만 하더군요.
이동하는 시간을 제외하고 관광을 해야 하는 곳에 내려서 구경하고 사진 찍어야 하는데도
시간도 안주고 다음코스로 이동하여 원가계를 다 돌아 내려오니 오후3시가 좀 넘었는데
이제 모든 일정을 마쳤다면서 식당으로 갈 테니 저녁 먹고 호텔로 들어간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마지막 날 공항에 오는 시간 까지도
업무적인 말 만 하더군요.
중국에서 우리나라 여행객을 상대로 판매하는 편백,라택스,겔마늄 업체는
모두 한국사람 또는 조선족인거 같은데
그 사람들이 우리나라 사람에게 정신적 피해를 입힌다고 생각하니
참 집안 귀신이 무섭다는 말이 생각나더군요.
김해에 도착해서 여행사에 항의를 했더니
이제까지 그런 일은 한번도 없었다고 하며 죄송하다고 하며 그쪽에 확인해 보겠다하더니
다음날 여행사에서 그 가이드가 모든 걸 인정했다면서
앞으로 그 가이드는 자기 여행사 가이드를 할 수 없게 조치하였고
가이드 비용은 환불해 주겠다고 하더군요.
향후 중국 가실 계획이 있다면
여행업체 선정도 중요하지만
함께 가는 사람이 많은 곳을 선택해서 가는 것도 참고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NO 팁! NO옵션은 있는데 NO쇼핑 여행사는 없네요.ㅎ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사합니다.
소소한 생활 용품은 마니 삿는데 큰거 안 삿다고 그래는거 같아요. ㅎ
장가계,원가계,천자산 코스면...
꼭 쇼핑이 포함됩니다.
코스도 거의 비슷하구요
죄다 비싼데...
암튼 노쇼핑으로 가면 가격이 두배쯤 비싸질겁니다.
가이드 잘못만나 고생하셨네요~
감사합니다.
님도 다녀 오셨군요.
지난해 중국 다른 쪽을 갔는데 그 가이드 양반은 나이도 좀 들었는데 사사로운 생활용품, 농산물, 술 등을 마니 부탁하더군요.
많은 분들이 필요한거라 좀 구입했더니 기분 좋아 하더군요. ㅎ
패키지 가격은 비행기값도 안됩니다
국내 여행사에서 파는 여행상품금액의 100%가 여행사가 가지고
여행객만 중국으로 넘깁니다.
넘겨받은 중국여행사(가이드)가 숙소,식사,차량의 모든비용을 부담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모든경비를 옵션과 쇼핑에서 먹는 리베이트로 커버합니다
그런데 옵션도 일부는 하지않고 쇼핑에서도 필요없으니까 당연히 안사게되면
가이드 생돈 까 넣습니다.즉 밥굶는 정도가 아니고 파산하는것이지요.
물건도 적당히 사주고 100%옵션을 하지 않을거면 자유여행이 답입니다.
감사합니다.
지금 중국 여행비용이 예전(사드전 보다)보다 많이 비싸답니다.
물론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용하는지는 몰랐네요.
그래서 옵션 여행은 다 해줬고 생활용품도 나름 좀 구입 해 줬답니다.ㅎ
어느분 의견처럼 가이드 굶겨 죽입니다
감사합니다.
여행업계 관행을 고처야지요?
그렇다고 자기 생각처럼 여행객들이 다 해주길 바라면 되겠습니까?
패키지 말고 자유여행 시도해 보세요. 의외로 어렵지 않고 재밌습니다. 좀 준비는 해야지만.
감사합니다.
참고하겠습니다만 조용한 시간을 택해서 가다보니 어렵더라구요.
작년 장가계갔을때 우리도그랬습니다 어쩜 그리똑 같을까요? 가이드는 월급이 없다는걸 처음 알았지요 쇼핑을 해 줘야 되는걸 알았습니다 구조적인 문제로 보이고 가이드랑 정이들어
우리팀들은 엄청많이 쇼핑을 해 줬습니다 가이드가 얼마나 헌신적인지..,감동받아서요
감사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젊은 가이드가 경험이 부족해서 그런거 같아요?
여행사에서 가이드 비용 환불해 주더군요.
그 양반도 이번에 많은걸 느껴을 겁니다.
패키지 여행은 어디나 마찬가지입니다 유럽쪽은 그나마 인원이 20에서30명정도되고 또 유럽이라고 하니 여행객들 기백만원씩 쇼핑 하며 씁니다
그러다보니 가이드 압박이 조금은 덜합니다
그런데 아시아쪽은 20명 이 안되어도 진행을 하더라구요
그런데 솔직히 거기가서 살게 머가 있나요 사와봐야 그저 그저 그렇지요 얼마전 베트남여행시 여행객중 한분이 몆천만원을 쓰더군요 그덕에 우리일행은 잘 따라 다녔지요
가끔 그런분도 있더라구요^^
감사합니다.
자꾸 큰거에 맘을 두고 구매해 달라고 하니 사달이 나는거 아닐까 싶네요.
좋은 분하고 다녀오셨어 맘 편하셨네요.
그래서 해외여행은 10명 이상 그리고 비용이 좀 비싸드래도 노 쇼핑이 좋습니다.. 정이나 그렇다면 한번 쇼핑으로....
계약을 할때 명시를하구 가시면 됩니다
우리는 갈때마다 전부다 NO 입니다
그대신 가격이 좀 센 편입니다
일주일에 쇼핑센터는 3개정도 들르는데 아무것도 사지않구 구경만 하구 그냥 나옵니다
여행사 간부가 반드시 동행을 하는 조건으로 가니까 가이드도 뭐라 하지를 못하지요
단 다른데 보다는 여행경비가 좀 비싸다는게 흠일수가 있는데
신경쓸것 없구 눈치 않보구 편하구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우리도 그런쪽으로 함 해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