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피해 속출 "광안대교 컨테이너 잇따라 떨어져 승용차 등 덮쳐"

강풍 피해 속출 광안대교 컨테이너 승용차 덮쳐(사진=부산경찰청 제공)
강풍 피해 속출...광안대교 컨테이너 승용차 덮쳐
부산 경남 지역에 순간 최대 풍속 23.7m의 강풍이 불면서 광안대로 컨테이너 잇따라 떨어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3일 오후 낮 12시50분께 광안대로 하판 요금소 전방 1km 지점에서 2차로를 달리던 트레일러의 컨테이너 1개가 강풍에 떨어져 같은 방향으로 달리던 포터 차량 옆문을 충격, 포터 운전자 윤모(49)씨가 경상을 입었다.
이어 오후 1시45분께도 광안대로 같은 지점에서 1차로를 달리던 트레일러의 컨테이너가 떨어져 택시와 아반떼 승용차가 일부 파손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강풍 피해에 신호등과 가로수 지붕이 넘어지는 사고도 속출했다.
낮 12시17분께 부산 남구 감만동 현대아파트 앞 신호등이 부러졌고, 오후 1시50분께 해운대구 좌동 순환로와 미포오거리 인근 가로수가 바람에 넘어져 차량 통행이 일시 중단됐다.
또 1시17분께는 동래구 사직동 사직삼거리 인근 도로에 있던 공중전화 부스가 바람에 넘어져다. 오전 11시30분께 부산진구 부전1동 부전초등학교 앞에서는 인근 창고 옥상 양철지붕이 가로 7m, 세로 5m가량 뜯겨 아래로 떨어졌다.
멀티미디어부 multi@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