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5] 100-3편
민경이
임세연
2022년부터 매년, '사례관리 사회사업 실천 사례 100편 읽기' 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한 편씩 사회복지사의 실천 사례를 PDF로 이메일을 통해 전달받습니다.
그렇게 한 주 다섯 편, 5개월에 걸쳐 100편을 읽습니다. 약 1500쪽에 달합니다.
2022년 시즌1을 시작으로, 올해도 3월부터 시즌5를 시작했습니다.
시즌1이 101명, 시즌2가 130명, 시즌3이 101명, 시즌4가 59명, 이번 시즌5도 63명이나 신청하여 함께 읽고 있습니다.
오늘 보낸 '100-3편 민경이 이야기' (*아이 이름은 가명입니다.)
학교사회복지사 임세연 선생님이 중학생 민경이를 도왔습니다.
민경이는 결석이 잦습니다. 가정에 어려움이 있고 친구 관계가 원만하지 않습니다.
임세연 선생님은 민경이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이런저런 문제를 하나씩 제거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더라도 그래도 해볼 만한 일을 찾고 그 과정에서 민경이 둘레에 좋은 관계를 세우려 했습니다.
하지만 일에 앞서서 민경이와 신뢰 관계를 먼저 쌓으려 했습니다.
민경이 관심사인 네일 아트나 화장으로 소통하며 신뢰를 만들었고, 늘 민경이 이야기에 경청했습니다.
경청은 존중의 구체적 행위입니다. 당사자의 일이니 당사자가 이뤄가야 하고, 그 시작이 경청입니다.
이 속에서도 임세연 선생님은 자기 한계를 인정했습니다. 다른 전문가와 소통하며 민경이와 가족을 지원했습니다.
성급히 서두르지 않고 민경이의 속도와 때를 기다렸습니다.
결국 민경이는 결석을 줄이고, 조금씩 자기 길을 찾아갔습니다.
민경이를 지원하는 과정에서 학교사회복지사의 역할이 단지 문제 해결이 아니라
아이가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한 디딤돌로써, 아이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임세연 선생님은 몇 해 전 '책방,구슬꿰는실'에서 진행하는 책자기(책방에서 자기 책 만들기) 과정에 오셨습니다.
꾸준히 실천 이야기를 남겼고, '민경이' 이야기 외에도 여러 실천 사례를 정리하여
<함께 가는 걸음, 꽃피는 아이들>을 출판했습니다.
그 덕에 이렇게 귀한 이야기를 사회사업 현장에 두루 소개할 수 있습니다.
2022년 가을, 임세연 선생님께서 이 원고를 보내주신 날은 점심 중이었습니다.
바쁜 일정으로 식사하며 원고를 읽다 눈물이 쏟아져 끝내 식사를 마치지 못했습니다.
우리 아이들, 어떻게 도와야 할까요? 어른으로서 어떻게 안내하고 거들어야 할까요?
민경이 이야기 읽으며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민경이를 잘 만나준 임세연 선생님, 고맙습니다. 임세연 선생님 글 보며 배웠습니다.
아울러, '슈퍼비전' 강의할 때면 사회사업가로 바르게 실천하며 성찰하기 위해
반드시 스승(슈퍼바이저)이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임세연 선생님 곁에 그런 분, 천화현 선생님이 있어 다행입니다.
민경이, 아니 이제는 민경 씨겠습니다. 상처를 자기 만의 무늬로 만들어간 민경 씨 삶을 응원합니다.
나아가 좋은 어른으로서 임세연 선생님이 안아준 것처럼 둘레에서 만나는 다음 세대 아이들 응원해 주세요.
"민경이를 인격적으로 만나고 싶었습니다.
민경이를 성의정심으로 한결같이 마주하는 ‘한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며 공을 들였습니다.
그런 진심이 조금은 민경이에게 닿은 듯했습니다."
"학교사회복지사로 일하며 가장 어려웠던 순간을 묻는다면
민경이와 카페에서 이야기 나누었던 순간일 겁니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당장 묻고 의논할 곳이 없었습니다.
그때 저에게 ‘힘’이 되어준 건 ‘동료’였습니다.
학교 현장에서 같은 가치와 철학으로 일하는 동료가 얼마나 중요한지 느꼈습니다.
현장에서 고군분투할 때 그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요.
아이를 생각하는 마음을 충분히 공감하며
함께 방법을 고민해 줄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이 감사했습니다."
민경이를 도운 임세연 선생님 실천 속에서 발견한 사회사업적 의미가 있습니다.
임세연 선생님은 민경이의 강점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민경이의 속도를 살피며 어떤 일을 벌이기 좋은 때를 기다립니다.
이런저런 문제가 있어도 당사자의 강점, 매력, 희망, 열망, 관계, 꿈에 마음을 두고 지원하는 관점.
이는 당사자에게도 그 존재와 삶이 가치 있음을 응원하는 과정이면서
그렇게 진행하는 사회복지사에게도 당사자를 그런 눈을 보게 만드는 훈련 과정입니다.
아울러, 역시 실천에 앞서 당사자와 신뢰가 먼저임을 다시 느끼게 하였습니다.
임세연 선생님이 민경이를 인격적으로 존중하며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이 감동입니다.
매우 당연한 말임에도 언젠가부터 갈수록 우리 현장에서 옅어지는 듯한 말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우리 당사자들은 처리해야 하는 일감이 아닙니다.
사회복지사는 모든 일을 맡아 진행하는 슈퍼맨이 아닙니다.
학교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로서 한계를 인정하고, 다른 전문가와 기관의 협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여 갔습니다.
정체성이 만들어지만 집중할 일이 보이고 그 밖의 일에는 협력하면 된다는 여백이 생기지만,
정체성이 없으면 모두 내가 해야 할 것 같은 막연한 부담이 생겨버립니다.
뜻은 숭고했으나 현실을 마주하며 이내 소진되고 맙니다.
학교사회복지사들과 공부나 회의나 심지어 사적 자리에서도 늘 강조하는 게 '슈퍼비전'입니다.
거의 유일하게 슈퍼비전 체계가 없는 현장이 '학교사회복지' 현장입니다.
내가 잘 돕고 있는지 나의 실천을 누군가 봐주지 않고 있고, 적극 나누기 어려운 구조에 놓여있습니다.
민경이를 도와간 과정을 나누며 성찰할 수 있었던 선배 학교사회복지사가 있었기에 위로와 응원이 되었습니다.
고맙고 다행입니다. 그러나 임세연 선생님 개인 인연으로 가능했던 상황이었습니다.
현실적 대응, 구조적 변화를 어떻게 해야 할지 그 분야 전문가가 아니어 잘 모르지만,
빠른 시기에 현실적 대응이 마련되면 좋겠습니다.
비단 학교 현장이 아니더라도 사례관리 사업을 맡아 일하는 사회복지사라면 진행 과정을 점검할 수 있는
슈퍼비전 체계를 갖추는 환경을 마련해야 합니다.
'민경이'를 읽은 뒤,
댓글로 '읽었습니다' 하고 남겨주세요.
소감이나 질문을 써도 좋습니다.
첫댓글 글 잘 읽었습니다.
'귀여운 눈웃음을 더 눈에 띄게 하는 쌍꺼풀 테이프 위로 고운 화장을 한 민경이가 복지실에 찾아왔습니다. 네일 아트를 한 민경이 손이 화려하게 빛났습니다. 한참을 네일 아트, 화장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민경이 파우치 안에 화장품을 구경하는데도 시간이 한참 지났습니다.'
이 문장을 몇 번 다시 읽었습니다.
'복지실에 가서 학교사회사업가와 상담해야 하는 학생이 쌍꺼풀 테이프 붙이고 화장하고 네일 아트까지 하는 약간 불량스런(?) 모습으로 찾아온' 것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봤는지 생각하니 제가 좀 부끄러웠습니다.
시선은 직선일텐데 왜 <곡선의 시선>인지 새삼 느꼈습니다.
당사자의 강점을 먼저 볼 수 있는 시선을 가진 학교사회사업가이니 당사자를 인격적으로 만나고 생태 강점 관계를 살피고, 중요한 때를 고민했겠다 싶었습니다.
현장에서 귀하게 쓰이도록 기억하겠습니다.
결석 문제가 있었는데도 말하지 않고 기다려 주셨고, 관계가 무르익으니 민경이가 겪는 온갖 어려움을 선생님에게 털어놓는 모습이 인상깊습니다.
때의 핵심은 관계. 관계의 깊이는 시간만이 답이 아니라는 배움. 다시 얻습니다. 고맙습니다. 잘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글 중 "가정 방문할 때는 아이들 의견을 꼭 묻습니다. 당연한 일이지만 놓치기 쉽습니다. 부모님과 잡은 약속이 아이들에게는 그다지 의미 없습니다. 학교사회복지사는 당사자인 아이와 관계를 먼저 생각합니다.", "민경이를 인격적으로 만나고 싶었습니다. 민경이를 성의정심으로 한결같이 마주하는 ‘한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 글귀가 기억에 남습니다. 장애인복지관에서 당사자를 지원할 때 의사소통이 어려움이 있다는 이유로 묻지 않거나, 간과하고.. 보호자나 활동지원사 등 둘레 사람과 이야기를 나눌 때가 있습니다.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하기, 오늘 만나는 분들을 성의정심으로 인격적으로 만나기. 적용을 생각합니다.
다 읽었습니다. 사례당사자분들을 만나다 보면 사회복지사들은 모든 것에 아무렇지 않은 척, 모든 것을 경험해본 척,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마냥 '대단한 어른'인 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매번 당사자가 겪은 일에 태연한 척 하곤 합니다. 당사자와 이야기가 끝나면 사무실에 한참 앉아 고민하고, 당사자의 동의 하에 유관 기관들에게 연락을 돌립니다.
그렇게 나에게 다가온 한 사람이 최대한 빨리 어려움을 벗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대단한 어른'인 척이 끝나고 나면 '두려운 아이'가 되곤 합니다. 내가 당사자와 같은 어려움을 겪었다면 견딜 수 있었을까, 그 어려움을 버틸 수 있었을까 하며 한 없이 어려집니다.
한 명의 사람으로 다른 사람의 인생 이야기를 듣다 보면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당사자에게 그동안 버텨왔음에 감사함과 더 빠르게 알아차리지 못했음에 죄송함이 동시에 저를 덮치곤 합니다. 그런 감정을 숨기고 태연한 척 '대단한 어른'이 되어가는 저희는 정말 대단한 일을 하고 있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글을 읽으며 당사자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문제라고 생각되는 것만 해결하고자 고민했던 모습들을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읽다가 여러 번 울었습니다. 가슴 벅찬 슬픔과 기쁨, 그 뜨거움을 느끼며 일할 수 있다는 건 사회사업가의 명예일지도 모르겠어요.
글 속에 담긴 ‘조심스러움’이 가슴에 남아요. 아이와 관계를 시작할 때, 아이의 문제를 다룰 때, 아이의 집에 방문할 때, 그 때마다 아이의 인격과 마음을 살펴 살얼음 위를 걷듯 조심조심 다가가는 모습이 인상깊었어요.
잘 읽었습니다.
누구에게나 처음은 많은 에너지가 있습니다.
그 에너지가 높으면 당사자의 상황과 입장을 헤아리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고, 반대로 시간이 흘러 에너지가 감소했을 때도 당사자를 살피지 못할 수 있습니다.
사례관리 하면서 느끼는 가장 큰 두려움은.. 내가 사람의 삶을 모두 살아본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충분히 당사자를 배려하거나, 상황을 이해하는것 조차 어려울 때도 있고, 나도 주어진 삶의 작은 촛불인데...
누군가의 촛불이 약해지지 않도록 지켜내는 것 또한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가끔은.. 이 일에서 도망치고 싶기도 했습니다. 무섭기도 했고,, 내가 모르는 세상을 알아버린 기분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계속 하는 이유는..
부족하지만.. 앞으로도 마주하는 현실에 슈퍼맨처럼 당사자와 함께 할 수는 없지만...
그냥 당사자가..그 삶의 터널에서 혼자가 아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용기를 내보는 것입니다.
사례관리는 늘 두려움과 싸우는 나 자신을.. 사례관리자라는 이름으로 숨기고 당사자에게 담담하게 다가가는 과정 같습니다.
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아이가 처한 상황을 듣고 서로 부등켜 안아준 장면에서 많이 뭉클했어요.
인간적인 아픔과 힘듦을 오롯이 함께 느끼고 진솔한 감정으로 위로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뜻과 의미를 이해해도 어떻게 묻고 부탁해야할지 모를 때가 있습니다. 임세연 선생님이 민경이에게 대했던 태도, 방법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아이들에게 성의정심으로 잘 대하겠습니다.
읽었습니다.
여러번 읽어도 새로운 깨달음을 얻는 글입니다.
몇년을 같은 곳에서 근무했어도,
학교라는 곳이 신학기에는 모든 구성원들에게
매번 새로움을 주는 신기한 공간입니다.
'새로움'이라는 감정에는 '두려움'도 함께 하지요.
오늘 임세연 선생님의 글을 읽으며
새로움 보다는 두려움의 마음이 클 누군가에게
발을 움직여 찾아가 봐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선생님의 글을 통해 만나는 아이를 귀하게 대하려는 마음과 방법을 배웁니다.
누군가로부터 당사자를 만나달라고 요청받는 경우, 가정방문을 하는 경우, 아이에게 제안하는 경우...
아이를 귀하게 생각지 않고는 이렇게 신중히 다가갈 수 없겠구나 싶어요.
있는 자리의 정체성과 여건을 고려하며, 할 수 있는 만큼 정성을 다하는 일.
참 가슴뛰는 일이에요. 글만 읽어도 그런데, 그렇게 살아가는 삶은 어떨까 싶습니다.
이런 삶을 알게 되어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아이를 만나게 된 이유는 있지만, 그 이유가 아이를 만나는 목적이 되고 싶지는 않았다는 말이 인상 깊었습니다. 해결에 목적을 두었을 때 성급해지고, 성급함이 결국 관계를 망치게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어떤 마음으로 아이들을 만나야 할지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다 읽었습니다. 사회복지사가 다 할 수 없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는 글이 지금 제게 꼭 필요한 말 같습니다.
잘 구분하여 사회사업해야겠습니다. 선생님의 글에서 아이를 귀하게 여기는 마음이 느껴져 읽는 내내 참 감사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당사자와 첫 만남에도, 담임선생님을 통해 당사자의 어려움을 들을 때도, 부모님을 만나뵐 때도, 누구에게도 말 못할 이야기를 들으며 당황스러울 때도, 조심스러운 자세가 마음을 울립니다. 당황스러운 상황에서도 "민경아, 선생님이 민경이를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 지금 제일 걱정되는게 뭐야?" 라고 당사자를 주인공으로 세워, 물으셨던게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당사자 한 명을 위해서, 여러 사람이 협력해서 함께 거들 수 있음을 기억하고, 두루 묻고 의논하고 감사할 때, 내가 당사자를 거드는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었을 때도, 향후 당사자에게 힘이 되는 바탕이 생겨남을 실감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민경이를 도운 세연 선생님의 마음이 느껴지는 귀한 글이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힘이 되어주셨던 학교 사회복지사 선배들도 생각이 나는 글이었습니다. 그분들이 계셔서 지금까지 학교 현장에 있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세진 선생님 말씀처럼 모든 현장에 사례관리 사업을 맡아 일하는 사회복지사라면 진행 과정을 점검할 수 있는 슈퍼비전 체계를 갖추는 환경을 마련되길 소망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아이에겐 자신만의 때가 있다.'는 의견이 기억에 남습니다:)
당사자의 힘을 믿고 앞서서 판단하지 않고, 묻고 의논하고 함께하겠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민경이가 '어두운 터널을 지날 때' 같이 울어주고 웃어주고 안아주는 선생님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민경이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아이에게도 잘 전달되어진 실천이 기억에 남습니다. 한 사람을 잘 돕는 방법과 마음을 기록해주셔서 고맙습니다.
3편_완독하였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늦은 밤 이런 저런 일을 마무리하며 사례를 읽는 시간이 참 큰 힘이 됩니다.
동료가 큰 힘이 되었다는 부분이 참 크게 와 닿습니다. 저도 오늘 동료의 따뜻한 배려로 엄청 큰 힘을 받았습니다.
어떻게 하신걸까? 그 뒤 어떻게 하셨을까? 궁금해 읽던 이야기가 배려!!로 시작해 배려!!를 남기는 듯 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소중한 원고 감사합니다.
읽었습니다.
‘조심스럽게 말씀드린다고 해도, 처음 만나 뵙는 오늘은 이르다 싶어 넣어두었습니다.’
때를 살피기, 기억하겠습니다.
‘까만 어둠 속에서 함께 속도를 맞추자며 손을 뻗어 함께 걷는 민경이 가족의 힘은 놀라웠습니다.’
가족이 뭐길래… 그 가족이 서로, 우리도 그 가족이 서로 함께하길 바라는 걸까요.
읽었습니다.
온전히 당사자의 입장에서 집중하고 바라보는 관점 기억하겠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비슷한 경험들이 녹아있어 나는 그당시 어떻게 대처했었는지 떠올리며, 반성과 기대를 하게 합니다.
글을 통해 에너지를 얻고 갑니다.^^
잘 읽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담임 선생님께 부탁드려 민경이에게 처음 복지실을 소개한 일, 가정방문을 할 때도 민경이에게 설명하고 동의를 구한 일. 당사자를 중심에 두고 실천하는 자세를 배웁니다.
정성껏 민경이를 만난 그 모습이 눈에 그려집니다. 민경이에게 임세연 선생님이 나를 믿어주는 한사람 이었을 겁니다. 아이들도 당사자도 나를 만나는 사회복지사의 진심을 느낄 겁니다. 임세연 선생님처럼 일하고 싶습니다.
아침에 읽으며 눈물 펑펑 쏟았습니다. 임세연 선생님과 민경이의 인격적인 관계가 마음으로 느껴집니다.
잘 읽었습니다. 따뜻한 마음으로 민경이를 대해준 임세연선생님께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체성과 처지, 역량을 생각하며 돕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을 새겨보았습니다.
가정방문을 할 때 아이에게 물어보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봅니다
다 읽었습니다.
가정방문을 할 때의 아이의 의사 존중, 갈 곳이 없을 때 쉼터 뿐만 아니라 주변 가족 등 주변 사람들을 고려할 것을 기억하겠습니다.
(쉼터 연계시 아동보호전문기관 활용)
다 읽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더라도 그래도 해볼 만한 일을 찾고 그 과정에서 민경이 둘레에 좋은 관계를 세우려 했습니다.
이러한 관점으로 함께 고민할 수 있는 동료, 선후배가 있으니 다행이다 싶습니다. 그렇기에 매번 스스로 성찰하고 다시 바른 길로 갈 수 있어 다행입니다. 저도 그런 동료, 선후배가 되어야겠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가장좋은차로 대접하고싶다며 선생님을 아직도 좋아하고 반가워해주는 민경씨가 너무 귀하고 예쁘게느껴졌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결정을 강행시키고 설득하기보다 다른대안은 없는지, 고민하고 알아보는 선생님의 모습에 깊게 감동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