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회고록7막58장(2부-3)
내가 굳이 좁은 여관방 더구다나 핸드폰이 터지지 않은 반지하방을 구했냐하면 저렴한 방값보다도 시원한 에어콘이 있었기 때문이였다.
그리하여 한여름 편한 잠을 잘수 있었다.
나는 젓먹던 힘까지 내며 공사의 자질구레한 일을 처리하였다.
공사자재 정리, 청소,마당잔디 심기 등.
드디어 7월말일경 전원주택이 완성되였다.
매일 좁은 여인숙에서 인터넷을 보며 자재 선정및 디자인에 올인하였고, 이층의 테라스 바닥 타일은 서울에서 내가 직접 공수해 왔다.
전원주택은 그럴싸 보았다.
다가구주택이나 상가주택은 지어 봤어도 전원주택은 처음 지었서도 그런대로 멋있었다.
주위에서는 잘지었다고 동네사람들이 구경을 오곤하였다.
승산이 있어 보였다.
내가 디자인하고 설계하고 시공한 전원주택에 부동산까지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다.
완공을 축하하기 위해 아내가 이웃집 가족(한미○)까지 동반하여 익산까지 왔고 우리는 내가 지은 전원주택 잔디에서 고기를 구워먹으며 파티를 즐겼다.
주택의 외부등이 화려하게 비추고, 푸른 잔디마당에서 고기를 먹으니 2개월 고생한 땀이 모두 씻겨 없어지는 것 같았다.
그리고 한달도 안된 8월 하순경.
그집은 팔리고 말았다.
대성공 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