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주골 처녀』(작사 전순남, 작곡 박춘석)는 1972년 「이미자」가
불러 히트 한 곡입니다.
‘낭주’는 고려 시대에 '전남 영암'의 옛 지명(地名)으로 1970년대 전남
영암 마을 (낭주)에서 "도시로 떠난 연인을 기다리는 여자의 마음을
그린 노래"입니다.
『낭주골 처녀』는 「이미자」가 33세 때 부른 곡으로 당시 한국 음악
저작권 협회에 개인 최다인 1,152곡이 등록된 ‘히트곡 제조기’이자 대중
가요계의 거목(巨木)인 '작곡가 박춘석' (1930~2010)선생의 작품이기도
합니다. 작곡가 '박춘석'선생 과 「이미자」가 호흡을 맞춰 발표한 곡은
무려 700곡이 넘습니다.
1960년대 들어서는 주로 '트로트'를 발표했는데 "흑산도 아가씨",
"황혼의 블루스" 등에 이어 1972년 『낭주골 처녀』를 음반으로 발표
했습니다. 작곡가 '박춘석'선생 의 30주년 기념 음반 [노래는 나의 인생]에
「이미자」의 『낭주골 처녀』도 포함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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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출산 신령님께 소원 빌었네
천왕봉 바라보며 사랑을 했네
꿈 이뤄 돌아오마 떠난 그 님을
오늘도 기다리는 낭주골 처녀
노을 지면 오시려나
달이 뜨면 오시려나
때가 되면 오시겠지
금의환향 하시겠지
초수동 범바위에 이름 새겼네
영원히 변치 말자 맹세를 했네
용당리 나룻배로 오실 그 님을
단장하고 기다리는 낭주골 처녀
노을 지면 오시려 나
달이 뜨면 오시려 나
때가 되면 오시겠지
금의환향 하시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