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장마가 시작되고 일부 지방에서는 벌써 물난리도 났다지만 빛사냥 출사날에는 다행히 비는 오지 않았다.
월드컵공원중 하나로 노을공원 아래 한강변에 있는 난지한강공원은 서울의 다른 공원들과 달리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었는데 생태환경을 보존한다고 출입을 일부 제한하는 바람에
강변까지 접근하기가 어려워서 조금은 섭섭하였다.
우리 일행 열명은 당산역에 모여서 비싼 광역버스를 타고 한 정거장 만에 한강을 건너 공원으로 갔는데
버스 한 정거장 거리가 그렇게 먼 것은 처음 본다고 모두들 놀라워했다.
접근성이 떨어지다보니 찾아온 사람들도 거의 없는 공원의 오솔길을 시원한 강바람을 맞아가며
두시간 정도 산책하면서 모처럼 서울답지 않은 조용한 자연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당산역 주변에서 오리고기로 저녁식사를 한 후 노문덕 회장이 쏘는 맥주로 입가심을 하고 헤여졌다.
다음 모임날인 7월12일, 상반기 마지막 모임은 예년처럼 세미원에서 갖고 몸보신도 하는 것으로 정하고.
함께한 회원들 : 노문덕, 문기찬, 전영돈, 하상달, 박찬홍, 손상찬, 김용규, 최승구, 서승우, 김병욱
기금변동상황 : 전기잔액 + 금회입금 - 저녁식사비 = 886,780 + 200,000 - 212,000 = 874,7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