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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와 우리말의 문법구조
● 학계의 자의성설은 틀렸다.
● 언어는 임의로 명명된 것이 아니라 단계적으로 진화한다.
● 모든 단어는 손짓, 발짓, 몸짓, 혀짓, 턱짓의 보드랭귀지에서 진화했다.
● 원시언어는 혀와 턱과 입술로 사물을 가르키는 동작에서 출발한다.
● 모든 어휘의 조상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이다.
● 명사는 동사가 발전하여 성립한 보다 진화한 언어이다.
[문법의 원리]
최초의 언어는 동사이고 동사는 하나의 음절로 된 하나의 단어이므로 문장의 형태를 가지지 않았다.
이때 사람들은 발성보다는 그 발성을 유발하는 과정에서 혀와 턱과 입술의 동작을 보고 의미를 포착한다.
즉 소리를 듣고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들은 소리를 똑같이 모방해서 자신이 발성해 보았을 때 혀와 턱과 입술
이 움직이는 동선을 보고 의미를 헤아리는 것이다.
[문장의 구조]
● 가자.(동사)
● 야!(상대방을 주목하게 한다.)+가자(동사)
● 주목(주어)+동사(술어)로 발전한다.
[우리말 어순]
● 주목+제 2의 주목+제 3의 주목+동사로 발전한다.
● 갔다. 누가 갔지? 내가 갔다. 어디를 갔지? 학교에 갔다. 왜 갔지? 밥먹으러 갔다. 이 순서로 자문자답 하는 과정에
나는+학교에+밥먹으러+갔다는 문장이 만들어진다.
● 동사를 앞세우고 동사라는 거울에 비쳐보는 것이다. 이 과정은 전체>부분으로 연역된다.
[영어 어순]
● 우리말이 거울(동사)에 비치기라면 영어는 달아매기다.
● 주어+동사의 어순은 우리말과 같다.
● 주어+동사 다음부터는 귀납으로 전개한다.
나는 갔다+ 뭐하러 갔지? 밥먹으러+ 밥은 어디에서 먹지? 학교에서+학교는 어디에 있지? 서울에 =나는+갔다+밥먹
으러+학교에+서울의
[우리말과 영어]
우리말 어순은 동사를 앞세워 마음의 거울에 뛰워 놓고 나머지는 연역의 순으로 전개하여 풀어낸다. 문장이 진행되
'는 동안 동사는 달처럼 공중에 떠서 단어들을 하나씩 퍼올린다. 이때 동사는 두레박과 같다. 또는 거울과 같다.
영어는 주어+동사 까지는 우리말과 같고 그 다음부터는 앞의 단어가 뒤의 단어를 연쇄적으로 낚아올리는 형태로 되
어 있다. 즉 호랑이 꼬리를 당기면 호랑이 엉덩이가 나오고 엉덩이를 당기면 호랑이 몸통이 나오고 호랑이 몸통을
당기면 호랑이 머리가 딸려나오는 형태로 단계적으로 귀납한다.
우리말은 범위가 점점 좁아지고 영어는 동사 다음부터 범위가 점점 넓어진다. 모든 언어의 중심이 동사이다.
동사를 마음에 떠올려야 다음 행동이 착상된다.
우리말과 영어의 차이는 우리말은 동사를 마음에 띄울 뿐 말하지 않고 주어와 동사가 핑퐁식으로 서로를 비추며 문
장을 전개하는데 비해 영어는 동사를 말해이미 버려서 주어와의 관계가 희미해진 상태에서 이미 말해진 동사가 차
례로 끌고 나가는 형태로 전개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영어는 주어를 생략할 수 없다.
우리말은 핑퐁식으로 주거니 받거니 하며 동사를 비추기 위하여 주어가 계속 기능하기 때문에 주어를 생략해도 의미
가 전달된다. 동사가 주어가 있는 방향을 비춰주기 때문이다. 이는 총알이 진행하면 총알의 반대편에 총이 있다는
사실을 말 안해도 알 수 있는 것과 같다.
이 원리를 알면 영어 문법을 몰라도 대략 추측할수 있다. 대략 추측해도 문법의 70프로는 맞는다.
call 고래, 고래고래 고함쳐 상대편을 부르는 전화하다
다이얼식 전화기는 구멍에 손가락을 걸어 돌리기 때문에 전화를 '건다'고 하죠. 옛날전화기는 교환수를 고래고래call
소리쳐 불러야 했기 때문에 교환수를 부른다는 의미로 콜.
이 어근은 원래 의성어에서 기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의성어들도 알고보면 보디랭귀지와 연결됩니다.
돼지가 꽥꽥, 오리도 꽥꽥, 동물이 꽥꽥거리는 소리로 의성어에서 나온 말이지만 사실은 사람도 꽥꽥거립니다.
가만있는 상태에서 혀가 성대 앞쪽을 막고 있기 때문에 갑자기 소리를 지르면 소리가 콧구멍으로 나옵니다.
그래서 자연히 고래고래call 고함crime소리가 나죠. 고함crime은 범죄자가 감옥에 갖혀 살려달라고 지르는 고함소리,
고함claim은 백성들이 성문 밖에서 고함을 질러 ~을 요구하다. 고래cry는 그냥 울어대는 고함소리.
짖다, 종달새 지저귀듯 반복하는 노래chant
끌림, 마법의 노래로 사람을 홀리는 매력charm
코메디, 노래하는 잔치가 희극comedy
짖다chant는 원래 짹짹거리는 참새소리였는데 사람도 짹짹거리곤 하죠. 지껄이다는 뜻의 잡담이 짹chat, 개 같다고
개는canine은 개짖는 소리. 꼬꼬cock는 수탉 울음소리. 고니crane는 고니가 꽥꽥거리는 소리, 그런데 고니처럼 목
이 길다고 크레인도 뜻하게 되었군요.
이 밖에도 게사니goose가 거위, 까마귀가 까악crow, 뻐꾸기가 뻐꾹cuckoo 등 많은 동물소리가 있습니다.
이 꾸러미에 속하는 단어들을 더 찾아보면
도로고래, 도로 고함, 잊은 것을 상기하다recall
안짖다, 안in에 들린 노래, 사람을 끄는 동기incentive
액센트, ~에게ac 노래 소리 집어넣는 악센트accent
짖는, 흥얼흥얼 노래하는 새가 암컷, 암탉hen
소리, 소리하는 것이 노래하다sing
소리운다, 소리가 울린다는 것이 음향sound
짹짹인, 짹짹거리는 병아리가 어린 닭 치킨chicken
꼬꼬알, 수탉 알ney 같은 멍청이가 런던토박이cockney
그르릉, 그르릉거리는 동물의 울음, 으르릉거리다growl
개네, 개처럼 살며 세상을 조롱하는 냉소가cynic
개넣을, 컹컹 짖는 개 넣어 두는 개집kennel
cell 숨을, 수도원의 숨는 굴, 독방이 세포
작은 굴hall을 뜻했는데 숨는다는 뜻이 강조되어 S로 변했군요. 지옥도 일종의 숨겨진 굴hell이구요.
뒤를 뜻하는 굴안hind도 굴>굴 안에 감춘다>숨는다는 뜻이 있습니다.
굴밑, 머리를 감추는 굴이 투구helmet
굴안, 여우나 오소리 굴을 뒤지는 사냥hunt
사냥에는 새사냥과 여우사냥이 있죠. 새사냥은 쏘아shooting서 잡고 여우나 오소리 너구리사냥은 굴안털어hunting
사냥합니다.
굴안hind, 굴안털어hunt는 굴 안에 감춘다, 숨는다. 숨은 것을 잡는다는 뜻이 있습니다. hound는 굴치기hunting에
쓰이는 사냥개구요. 힌트hint는 뒤로 감추어 알려준다는 뜻.
속가린, 무대 속s을 가린 칸막이, 스크린screen
속갈랏, 속으로 갈라놓은, 감추어진 비밀의secret
갈라둔다(감추다)는 뜻도 되는군요. 비밀을 속에 갈라두는(감춰) 사람이 비서secretary라니 이것도 재밌네요.
가려, 굴에 숨어, 위험을 덮다cover
뒤집커버, 커버를 뒤집dis어, 발견하다discover
가린다>감춘다가 그냥 통하지요. C>G>W패턴으로의 변화를 잘 알 수 있는 단어가 있습니다. 벽을 가려서garnish
장식하다, 몸을 가리게+만들garment어 주는 것은 옷이지요. 적이 쳐들어오니 빨리 감추라는 경고문은 깨우리
warning, 깨워줄garrison 사람은 수비대, 깨우는warn 경고들은 같은 어근인데 G나 W로 되고 있습니다.
이 꾸러미에 속하는 단어들을 더 찾아보면
숨을래, 숨겨두는 포도주 저장실이 지하실cellar
한테숨을, 한테con 숨기는 것이 감추다conceal
굴이다, 덮개로 덮어 가려진 땅속 지옥heed
숨을들, 죽은 이가 잠자는 들판이 공동묘지cemetery
가려둔, 잘 골라내어 가려둔, 결정된, 믿을만한certain
함께결정, 의견을 함께, 화음을 이룬 음악회concert
갈렸어, 길이 갈리는 시점, 결정적인 위기crisis
뒤가렸, 무대 밑에서 말해주는 배우보조, 위선자hypocrite
가려버리지, 위험을 덮어 씌우는 것이 보험coverage
가려몸덮을거, 가려 몸 덮을, 감추는 위장camouflage
home 움, 움(굴, 구멍)집에 살아서 집이 생활영역, 홈
옛날에는 집이 곧 동굴이고 구멍(움)home이고 굴hole이었죠. 움집은 땅에 구멍을 판 집이고요.
굴집house도 집구석, 구멍이라는 뜻입니다. 조금 더 나아가면 굴속에 감춘다, 숨는다cell는 뜻도 있습니다.
몸을 감추house는 곳이 집이죠. 돈을 감추기도 하고.
소굴, 사람이 모여사는 소굴, 시민의civil
굴터, 사람이 모여사는 소굴이 도시city
재미있는 것은 도시city, 시민civil도 일종의 굴이라는 것입니다. 사람이 모여사는 소굴을 뜻한다고 하는군요.
신발도 일종의 작은 굴shoe이고 호스도 당연히 굴이겠고요. 우리말의 '집'은 집shop에서 나왔겠는데 따로 떨어진
작은 집을 뜻한 답니다. 옛날 커다란 동굴에 온 씨족이 다 모여 살다가 따로 작은 집을 지어 분가했다는 뜻이 되겠지요.
집, 하늘은 커다란 하나의 굴, 둥근 하늘sky
집, 하늘을 덮은 먹구름, 소나기shower
하늘도 일종의 커다란 굴이라고 할 수 있죠. 숨긴다(덮는다), 숨는 지붕을 뜻합니다.
이 꾸러미에 속하는 단어들을 더 찾아보면
흔타, 집을 흔하게 들락거림, 자주 들르다haunt
헐렁, 속(집)이 비어 헐렁한hollow
헛간, 작은 헛간이 오두막집hut
헛것, 속이 빈 껍질이 깎지husk
혹, 튀어나온 혹(high)으로 만든 뿔피리가 뿔horn
호스, 뿔처럼 속이 텅 비어 있어서 긴 양말hose
(김동렬)
첫댓글 참고로 c는 ㅈ발음으로도 호환가능하고 call 은 즈르다-->지르다 전설모음화도 발생합니다.call은 c의 s호환 또 소르-->소리 이 것 역시 적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