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모듈원전(SMR) 개발업체 오클로(OKLO)로의 주가가 -3%하락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오늘 새벽 연준이 금리인하에 대해 매파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많은 기업들의 주가가 빠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최근 주가가 우상향하던 테슬라 역시 -8%정도 빠졌죠.
이를 감안하면 -3%는 큰하락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다만 오클로는 데이터 센터 운영 업체 스위치에 원자력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주가가 20%정도 급등했었습니다.
제가 어제 분명 +17~20%정도 상승하는 것을 봤는데, 갑자기 마이너스로 전환하는 것을 봤습니다.
호재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갈려나간 것이죠.
이때 익절하고 도망갔어야 했는데....
아무튼 해당 계약을 조금 살펴보자면 양사는 “이 계약이 인공지능(AI)으로 인해 증가하는 전력 수요를 청정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 충족하려는 스위치와 오클로의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전하면서, 오클로는 이번 계약에 따라 미국 전역에 전력 발전소를 개발하고 전력 구매 계약(PPA)을 통해 스위치에 에너지를 판매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오클로는 2044년까지 12기가와트(GW)의 전력 배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참고로 스위치는 미국 전역에서 데이터 센터 캠퍼스를 운영하는 비상장 기업으로, 2016년 1월 이후 모든 데이터 센터를 재생 가능 에너지로 가동해왔습니다.
현재 오클로에 대해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단연 실적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동안 SMR으로 인해 주가가 상승세를 보여왔지만, 당장 매출은 나오지 않고 장밋빛 기대감으로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개발중인 SMR인 '오로라'의 상용화는 2027년으로 예정되어 있는데, 과연 그때 상용화가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공매도들은 오클로의 기업가치에 너무나도 부풀려졌다며, 연일 공격하면서 주가가 흔들리고 있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