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촌스러울 수는 있겠지만, 처음 경험하는 나트랑 빈펄의 롱비치 풀빌라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습니다.
다른 가족들도 예상대로 밖에 나가자는 얘기도 않고, 풀빌라에 만족해 있으니, 저로선 십년 부은 계를 탄 기분입니다.
환전한 오백만 동은 언제 다 쓰려는지.ㅎㅎㅎ
참고로, 캄란공항에서 환전을 많이 하시던데, 이곳 롱비치 풀빌라가 미화기준 약 4% 이상 유리했고, 유로화는 16% 이상 공항보다 유리 했습니다.
US$100 = 공항(220만동) = 풀빌라(229만동)
100유로 = 공항(230만동) = 풀빌라(268만동)
저는 오래전 자주 출장 다녔던, 홍콩의 지폐 천불 짜리 두장이 굴러 다니기에,이번에 넣어 와서 흡족스럽게 일단 570여 만동으로 환전을 했습니다.
캄란 공항이 새 단장 한지 한 달이 되었다 합니다.
어쩐지 지난 5월 말의 시골 버스터미널 같았던 공항 건물과는 사뭇 다른 건물이라 잠시 의아해 했었지요.
셔틀버스를 타고 풀빌라 본관에 당도하니, 웰커밍 드링크가 제공되더군요.
조식 부페를 먼저 하기로 하고, 식탁에서 내다 보이는 호수와 정원의 뷰에 한참 넋을 잃었습니다.
체크인 하는 과정에서 알게된 사실이지만, 2베드 에서 3베드 풀빌라로 업그레이드가 되어있었고, 풀빌라내 부페가 예약 당시 10회 였던 것이11회(마지막날 중식 까지)로 늘려 받는 혜택 까지 입었네요.
식사도 깔끔했고, 종업원들 서비스도 맘에 들었습니다.
밤새 달려온 까칠한 입맛이었지만, 배불리 먹었네요.ㅎ
아침식사 후, 빌라내의 교통수단인 일명 톡톡이를 타고 빌라에 왔습니다.
멋진 2층 짜리 풀빌라가 반겨주네요.
웰커밍 과일이 1층 거실에서 기다리고 있더군요.ㅎ
확실히 대접 받는 기분이었습니다.
날이 너무 뜨거워서 살이 익어 버릴 까봐, 풀에는 들어갈 엄두를 못내겠네요.
지금 막, 리셉션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아까 예약했던 시내 가는 셔틀버스가 확정(아까는 full 부킹)이 되었다는데, 가족들은 나가지 않으려 합니다.
편도로 50분 거리니 그럴만도 하지요?ㅎㅎ
모자 사야 하는데.ㅠ.ㅠ
아직 시간이 있으니, 점심식사 하면서 최종 결정해야 할것 같습니다.
지금 아들은 1층에서 그의 모친은 2층에서 곤히 잠들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