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청하면에 전국 두 번째 숲경영체험림 생긴다
숲뜰애, 고현리 뒷산 6ha에
송이버섯·표고버섯 등 재배
임산물 팔고 입장료도 받아
경북 포항시 북구 청하면 고현리 일원이 숲경영체험림으로 조성된다.
숲뜰애(대표 백규흠·56)는 지난 5일 청하면 고현리 뒷산 6ha(1만8천평) 숲경영체험림 조성계획을 포항시로부터 승인 받았다. 경북에서 첫 번째, 전국에서 두 번째다.
숲뜰애는 이곳에 송이버섯(1만m²)·표고버섯(1만4천본) 재배체험과 목공예·원예치료, 숲체험이 가능한 숲경영체험림으로 조성한다.
백 대표는 직접 취득 보유한 산림공학기술자, 버섯산업기사, 유기농기능사 등 산림분야 자격증뿐만 아니라 숲해설가, 복지원예사, 보육교사 1급 등 다양한 자격증을 활용해 전국 유일의 자연산 송이버섯 재배체험 등 이용객들에게 특색 있는 산림휴양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산물 판매에 이어 체험장 입장료도 받을 수 있게 됐다.
체험과 교육, 경제활동을 결합한 숲경영체험림은 산림을 통해 임업소득을 높이면서도 지역 경제에 기여할 수 있어 산주들의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산림휴양법에 따라 숲경영체험림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임업후계자나 독림가 중 산림경영계획에 따라 5ha 이상 산림을 5년 이상 경영한 경력이 있어야 하고, 이외 필수시설인 1ha 이상의 숲경영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 및 시설을 보유해야 한다.
신강수 푸른도시사업단장은 "앞으로 더 많은 숲경영체험림 조성으로 시민들에게는 산림 체험 기회가 확대되고, 지역 임업인들의 소득 구조 개선으로 소득 창출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