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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를 많이 맺으리라(11월 12일 오후예배)
성 경 : 요한복음 15:1-8(신약 173)
결실의 계절이 왔습니다. 겨울의 추위가 있었고, 한 여름의 무더위가 있었습니다. 추위와 더위와 비와 햇볕이 있어서 생활하는데 불편한 점도 있었지만 추위와 더위는 농사를 위해서는 다 필요한 일들입니다. 일년내내 더운 지역에서는 벼를 이모작 삼모작을 해서 많은 수확을 거두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는 일모작을 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벼는 따뜻한 나라의 벼와는 품질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한 번밖에 수확을 못하지만 밥맛은 우리나라 쌀이 동남아 쌀들보다 훨씬 맛있습니다.
요즘은 갑자기 쌀쌀해 졌다가 따뜻해졌다가 변덕스런 날씨를 보여주고 있지만 들녘에 벼는 황금빛 물결을 치고 있고, 과일도 탐스럽게 익었습니다.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농부들은 풍성한 결실을 거둘 것입니다.
다음 주는 추수감사절로 지키는데 우리는 농사를 짓지 않기 때문에 추수하는 것에 대한 기쁨을 직접 느끼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농사를 짓는 분들은 일 년 중에 가장 기쁘고 즐거운 계절이 지금일 것입니다.
예수님은 오늘 말씀을 통해서 열매를 맺는 삶에 대해서 말씀을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포도나무의 예를 들어서 포도나무 가지들이 어떻게 하면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영적인 포도나무입니다. 우리가 영적 포도나무로 열매를 많이 맺어야 합니다. 나무가 열매를 맺지 못하면 존재 목적이 없기 때문에 버려지고 불태워지는 것입니다.
어떤 나무는 열매를 맺지 못해도 버려지지 않고 목재로서 중요한 역할을 위해 쓰임 받는 나무도 있습니다. 그러나 포도나무는 열매를 맺지 못하면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습니다. 목재로 쓸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포도나무 가지로 가치 있는 무엇인가를 만들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필리핀에서 길거리에서 빗자루 파는 것을 보았습니다. 갈대 같은 것을 이용해서 빗자루를 만들어서 파는데 사모님이 빗자루 사고 싶다고 했는데 빗자루를 살 시간적 여유도 없었지만 그걸 사서 어떻게 가지고 가려고 하면서 안 사주었습니다.
그런데 30주년 기념교회에서 빗자루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한 사람에게 하나씩 주셨는데 이걸 한꺼번에 들고 다니려니까 크기도 있고 무게도 있고 힘들었지만 고맙게 가져왔습니다.
갈대 같은 것도 빗자루로 만들어지면 귀하게 쓰여집니다. 그러나 포도나무 가지를 가지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따라서 그냥 버려지게 됩니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열매를 맺지 못하면 존재 이유가 없어지기 때문에 하나님께 버려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서 예수님은 우리가 열매를 많이 맺도록 하신다고 말씀하시면서 그럼에도 열매를 맺지 못하면 버려지고, 열매를 많이 맺으면 복을 누릴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말씀을 중심으로 해서 “열매를 많이 맺으리라” 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발견할 수 있는 것은 열매를 많이 맺으려면
1. 깨끗해야 합니다.
가을에 열매를 따고 나면 과수원 주인은 전지라는 것을 합니다. 나무 가지들 중에 쓸모없는 가지들을 잘라주고 깨끗하게 다듬어 줍니다. 그렇게 하면 다음 해에 과일나무는 더 많은 열매를 맺게 됩니다.
산에 가면 밤나무들이 있는데 주인이 있는 밤나무는 주인이 잘 가꾸고 관리하면 좋은 밤들이 열리지만 아무도 돌보지 않으면 처음에 좋은 밤나무를 심었다고 해도 점점 별로 좋지 못한 열매들을 맺게 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예수님은 그런 원리를 말씀하시면서 우리 신앙이 열매를 많이 맺는 영적인 포도나무가 되려면 깨끗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깨끗해 진다는것을 말씀하시면서
예수님은 포도나무이고 하나님은 농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절을 보면 “나는 참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 이 말은 우리는 버려진 나무가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중학교 때 파주시 적성이란 곳에서 살았었습니다. 어릴 때 파주의 여러지역들에 포도원도 있었고 과수원들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일부 지역에 사람들이 살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포도원과 과수원도 버려졌습니다. 버려진 포도원과 과수원에 가면 아무도 돌보지 않기 때문에 열매를 맺을 때에 가서 보면 벌레가 먹거나 열매가 있기는 하지만 먹을 만한 것들이 별로 없습니다.
아무도 돌보지 않는 포도나무는 아무리 좋은 나무를 심었다고 해도 열매를 제대로 맺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포도나무 가지라고 하시면서 예수님은 포도나무 원 나무이시고 하나님은 포도원을 돌보고 가꾸시고 지키시는 농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은 우리는 버려진 존재가 아니라 예수님과 하나님에 의해서 돌봄을 받는 존재라는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버려진 나뭇가지들이라면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없지만 예수님과 아버지가 돌보시기 때문에 좋은 열매를 많이 맺을 수 있는 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농부는 열매를 많이 맺게 하기 위해서 나뭇가지를 깨끗하게 하십니다. 2절을 보면 “무릇 내게 붙어 있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그것을 제거해 버리시고 무릇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맺게 하려 하여 그것을 깨끗하게 하시느니라”
포도나무에 붙어 있기는 하지만 열매를 맺지 못하는 가지가 있다면 농부를 다른 가지들이 열매를 잘 맺을 수 있도록 열매 맺지 못하는 가지는 잘라버립니다. 가지를 잘라버리는 것은 다르게 보면 깨끗하게 하는 것입니다.
겨울에 전지를 잘하지 못하면 다음 해에 좋은 열매들이 많이 맺히지 않습니다. 나무를 깨끗하게 해 놓으면 좋은 열매들이 많이 맺히게 됩니다. 과일나무가 크고 잎사귀가 많다고 좋은 열매를 맺는 것이 아닙니다. 깨끗한 나무가 많은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우리가 영적으로 깨끗하지 못하면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열매를 많이 맺기 위해서 깨끗해져야 합니다. 쓸데없는 가지들을 제거하고, 불필요한 것들을 제거해서 깨끗하게 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깨끗한 나무가 열매를 많이 맺는다고 말씀하시면서 너희는 내가 일러 준 말로 깨끗하여졌다고 말씀하셨습니다. 3절을 보면 “너희는 내가 일러준 말로 이미 깨끗하여졌으니”
“내가 일러준 말”은 예수님께서 전하신 말씀으로 복음이며, 오늘날은 성경 말씀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예수님을 영접하여 구원받은 성도는 가장 먼저 말씀을 통해서 자신의 죄를 깨닫고 회개합니다.
우리가 우리의 죄를 깨닫고 회개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십니다. 우리가 회개하고 죄 사함을 받으므로 주홍 같은 죄가 흰 눈 같이 깨끗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 1:18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의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지라도 양털 같이 희게 되리라”
우리는 주님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받고 깨끗해져야 합니다. 우리가 영적으로 깨끗한 심령이 될 때 사모하는 영혼이 성령으로 충만을 받게 되고, 성령 충만한 성도들은 성령의 열매를 맺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깨끗하게 하시려고 예수님을 보내주신 것이고, 십자가에서 우리의 모든 죄를 대신 짊어지고 희생의 제물이 되게 하신 것입니다. 주님의 보혈로 우리가 깨끗하게 되었습니다. 죄를 회개하고 깨끗하게 되는 것이 열매를 많이 맺는 길입니다.
2. 포도나무에 붙어 있어야 합니다.
포도 뿐만아니라 모든 나무가 마찬가지입니다.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나무에 붙어 있어야 합니다. 열매는 나무 기둥에 열리는 것이 아니라 나무에 붙어 있는 가지에서 맺는 것입니다.
나무는 뿌리에서 물과 영양분을 가지들에게 공급해 주십니다. 나뭇가지가 원나무에 붙어있지 않으면 뿌리에서부터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하기 때문에 열매는 고사하소 말라 죽게 됩니다.
꽃이 예뻐서 꺾어다가 꽃꽂이를 하면 그 꽃은 열매가 되지 않습니다. 같은 꽃이지만 나무에 붙어있지 않기 때문에 열매가 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이라는 나무에 붙어있지 않으면 주님으로부터 영적 양식과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하기 때문에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붙어 있는 가지가 되기 위해서 내 안에 거하라고 말씀하십니다. 4절을 보면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거하라”는 말은 “머물라”는 뜻입니다. 이미 있는 자리에 머물라는 뜻입니다. “머물라”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사람들을 택하여 은혜 주신 그 자리에서 떠나지 않아야 할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성도는 그리스도 밖에서 예수님을 믿으려고 자율적으로 찾아가는 것이 아니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아 그리스도에게 나온 것입니다. 우리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예수님을 믿는 성도가 되었기에 이제는 그 안에 머물러 있어야 합니다.
구원 받은 성도의 자리에 머물러서 믿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주님께 붙어 있는 것이고 주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에는 너희가 내 안에 거하면 내가 너희 안에 거한다는 말씀이 많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 안에 머물러 있으면 참 포도나무이신 예수님으로부터 생명을 공급받고 은혜를 받아서 열매를 맺게 됩니다. 예수님을 믿는 성도로 교회를 지키고 믿음을 지키고 말씀을 지키며 살아가는 것이 주님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을 떠나서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5절을 보면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
포도나무는 꺾꽂이 식물입니다. 그래서 가지를 잘라서 심으면 뿌리가 나고 자랍니다. 그러나 꺾어다가 심었다고 해서 열매가 맺히는 것이 아닙니다. 포도나무 가지가 열매를 맺고 포도나무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하려면 포도나무에 붙어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주님을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떠나서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주님을 떠나면 우리의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주님을 떠난 삶을 살아 있는 것 같으나 살아 있는 것이 아니고 무엇인가 할 수 있는 것 같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주님을 떠나서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붙어 있지 않으면 불에 태워집니다. 6절을 보면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려져 마르나니 사람들이 그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
원 나무에 붙어 있지 않은 가지는 결국은 모두 불에 던져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예수님 안에 거하지 않으면 잘려진 가지 같아서 버려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지 않고 믿음 안에 거하지 않으면 마지막 심판의 때에 버려진 가지가 불에 타는 것처럼 지옥 불에 던져지는 것입니다.
원 나무에서 잘려진 가지들이 처음에는 자신들이 죽은 가지 라는 것을 모릅니다. 꺾여진 가지도 한동안은 살아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잘려진 가지들은 마르게 되고, 불에 던져지듯 예수님이 없는 인생을 살아 있는 것 같으나 죽은 인생이기에 마지막에 불에 던져지는 것입니다.
3. 열매를 많이 맺으면
열매를 맺지 못하면 불에 던져진다고 말씀하셨는데 반대로 열매를 많이 맺으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
원하는대로 구하면 이루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7절을 보면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우리가 주님의 나무에 붙어 있는 가지라면 깨끗하게 되어 열매를 많이 맺게 될 것이고 열매를 많이 맺으면 주님 안에 거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 안에 주님의 말씀이 있고, 우리가 말씀을 의지해서 기도할 때 무엇을 구하든지 이루어 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기도 응답을 받는 비결은 주님께 거하는 것이고 즉 주님께 붙어 있는 것이고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안에서 열매를 맺는 성도로 살아갈 때 우리가 무엇을 구하든지 이루어주십니다.
우리가 주님께 붙어 있고 열매를 맺음으로 우리의 기도가 이루어짐으로 하나님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십니다. 8절을 보면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는 내 제자가 되리라”
열매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증거라고 할 수 있고, 열매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십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성령 충만한 성도로 살아가면서 기도하는대로 응답을 받고 성령의 열매를 맺고 축복의 열매를 맺으므로 믿지 않는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서 하시는 것을 보고 결과적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열매는 우리에게 축복이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참빛 가족 모두가 열매를 많이 맺고, 구하는 것마다 이루어지는 복을 누리고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게 하는 복된 삶이 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예수님은 우리가 주님의 제자가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8절을 다시 보면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는 내 제자가 되리라”
우리는 주님의 제자입니다. 또한 제자로서 살아가야 합니다. 제자는 선생님에게 말씀을 듣고 배우고 선생님을 따라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열매 맺는 성도일 뿐만 아니라 주님을 따라가는 주님의 닮아가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 예수님은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께 붙어 있는 가지가 되고 깨끗한 가지가 되어 열매를 많이 맺고 열매를 맺으므로 기도의 응답을 받아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주님의 제자로서 하나님 나라의 복을 누리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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