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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록 / 임준빈 청자빛 하늘을 퍼다가 짓무르도록 농축시킨 신의 축제 내 마음 둘 곳 없어 네 가슴에 보낸다 지난 사랑을 돌이켜 풀물이 들도록 익게 해다오 밤이면 네 가느다란 가지에 스르르 달님이 내려앉으면 내 사랑이 다녀간 줄 알아라 그리움이 피는 날에 신록으로 젖는 밤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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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글이 예뻐요...
님의 마음도 곱습니다
덥습니다
그러나
고운 마음 앞에서는 여름도 시원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