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쩍거림과 소낙비
한 여름의 열기가 절기를 잊은듯...
조금 늦게 산책을 시키는데 풍이를 놓쳤다.
벼 냄새를 맏으며
여유를 부리다가 ...
벼 꽃이 하얗게 필무렵부터 벼의 향기를 맏는다.
추석
구름속에 숨었다
나오는 보름달..
올 한해도
잘 보내고 있음에 감사를 드리며
소망을 달님께 전했다.
호박꽃이 넘 이뿌다
더운 여름 잘 이겨내고
늦게 꽃을 피운다.
둘째 풍이
아침에 땅에 코를 박고 냄새를 맏으며 산책 시켰는데
저녁 산책시 이탈ㅠㅠ
2시간 넘게 돌아 다니다가 비를 흠뻑 맞고 집으로 왔다.
수건으로 몸을 닦이고
"집나가면 고생한다고 몇번 잔소리를 하지만
꼬리만 흔들 흔들!
번개와천둥이 치는 상황이라 마음 불안.
두시간 동안 가을이를 데리고 밖에서 왔다 갔다 풍이를 기다리는 가을이
우산을 쓰고 왔다갔다 하는데 가을이가
풍이를 찾았는지 킁킁하며 꼬리를 흔드는데 저 멀리서 풍이가 뛰어서 온다.
괘씸하게...
오늘 저녁
풍이로 인해 맘조인 시간....
지인들과 만나 점심을 먹고 명절얘기를 나눈뒤 휴일을 마무리
염색한 앞치마에 포인트를 준다.
오늘도 31도를 넘었다.
지구가 힘들어 한다. 평균기온이 점진적으로 상승하면 앞으로는 다가올 더위가 생태계까지 파괴.
극심한 폭염&홍수증가&질병의 만면화!
기후변화가 두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