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8xPnBNWj9hI
그리운 동요를 이선희 고운 음정으로 듣겠습니다.
유년시절 물가에서 종이배 띄우던 시절이 그립지 않습니까?
실상사절을 아시나요.
절 앞 시냇가에서 메기잡고 종이배 띄우고 물장구 치던 일이 엊그제 같습니다.
수년전 지리산 둘레길 걸어 함양으로 넘어 갔었는데 실상사 건너 지서(=파출소)는 온데간데 없고요.
엿장수 아들 친구도 찾지 못했습니다....^^
(제259회:제2회무떠번행:청태산)
1.일시:2020.7.2.목~3.금(1뱍2일).
2.모임안내:디엠씨역9번출구(고은곤.허홍).동일파크스위트(김양기)
3.참석자(4명):고은곤.김양기.김창덕.허홍
4.코스:
●첫째날:광주휴게소-둔네IC-하나로마트-명성막국수(033-344-9250)-청태산주차장-정태산제2코스-정상-제1코스-전나무숙소
●둘째날::전나무숙소-제3코스둘레길걷기-통나무집(033-344-3232)-양평휴게소-귀가
며칠간 비내리고 나서 하늘은 푸르고 공기가 맑아 졌다.
‘제2회수산노리무작정떠나보기번개여행’하는 날이다..
‘休’ 사람옆에 나무가 서 있다.
人과 木이 합쳐, 사람이 나무 그늘 밑에서 쉬고 있다는 데서 '쉬다'의 뜻을 나타낸다고 풀이 되어 있다.
‘身土不二’는 몸과 태어난 땅은 하나다, 제 땅에서 산출(産出)된 것이라야 체질(體質)에 잘 맞는다는 말이다.
우리나라 자연에 ‘산속 숲’ ‘휴양림’은 소박하기 그지없다고 한다.
아담하고 우아하고 멋지고 극히 한국적이여서 더 세련되고....
전국 자연 휴양림을 한눈에 모아둔 사이트는 ‘숲나들e'다.
산림청산하 국립과 공립의 휴양림을 다 볼 수 있고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공간을 넘어 가치를 품다’
이 말이 休라고...
대관령,유명산,신불산을 시작으로 30년 역사 170여개의 휴양림이 조성되어 있고 21년도에는 용지봉.무의도,신시도에도 휴양림을 조성할 거라고 한다.
‘제눈에 안경’이라는 말이 있다.
다른 사람들이 보는 눈에선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지라도 제 마음에 들면 좋게 보인다는 말이다.
고슴도치는 자기 새끼도 예뻐 보인다는.. 비유도 있다.
미 서부에서 대 자연은 광활함 뿐이고 유럽의 문화는 그들의 얽히고 설킨 종교의 산물일 뿐이다.
너무나 편중된 표현일 지라도 우리나라에 비교하여 정곡을 찌른 말이다.
관광차원에서 우리나라는 전체가 세걔유산에 등재될 만한 곳이라는 칭송을 듣고 있어 표현해 본다.
하나의 국가로서 커다란 반도로 만들어진 우리나라는 봄 여름 가을 철따라 4계절을 누릴 수 있는데 ‘산속 숲’ ‘휴양림’도 철따라 이용 할 수 있다는 것을 세삼스럽게 깨닫는다.
3면이 바다요 산은 휴양림을 품은 금수강산에 우리가 살고 있다.
‘靑太山’ 푸르름이 큰 산이다.
서울에서 靑太山은 150km거리로 승용차로 1시간 50분 걸린다.
광주휴게소에서 김밥과 수박으로 요기하고 초월IC에서 새롭게 뚤린 광주원주고속도로를 달리다가 둔내 IC를 빠저나가니 국도다.
양기가 보아둔 하나로마트에서 오늘 저녘과 내일 아침 식사를 위해 장을 보고 5분거리찾아간 곳은 명성 막국수 집이다.
녹두전과 시원한 막국수가 느끼한 속을 시원하게 해 준다.
필자의 여담 한마디 하고 간다.......^^
광주와의 인연은 작년 여름 한남테니스회원들과 과일농장에 놀러와서 아사이베리를 비료푸대로 가득 따온 일이 있었다.
블루베리인기로 덩달아 아사베리재배 열풍이 불었는데 공급이 넘치니 가격이 폭락할 수 밖에..
수확하는데 인건비도 건질 수 없어 방치 하고 있었다.
블루베리보다 더 좋다는 아사이베리지만 푸대 하나 가득은 몇 년전에 10만원 상당한거라고....
미국 타임지에서 선정한 10대 슈퍼푸드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항산화 능력이 우수한 아사베리를 먹으면 젊음을 유지할 수있고 눈 건강에 좋다고 ...
광주 옆 동네 이천은 장호원 헷사레 복숭아를 재배하는 농장이 많다.
우연한 인연으로 알게된 농장에서 해마다 장호원 헷사레 복숭아의 푸짐한 인심을 보고 있다.
광주와 이천은 지력 좋고 햇빛 잘 드는 동네라서 좋은 과일들이 잘 재배되는 것 같다.
아마도 아사이베리는 올해도 그냥 따가라고 하는 농장들이 널려 있을 것이다.
올해는 임금님 밥상 수라상에서 점심도 먹고 헷사레 복숭아도 아주 저렴하게 구입하는 기회를 친구들과 함께 하고 싶다. “연락들 주소 그만......^^”
국도변 작은 산속마을들이 한적하고 고요하다.
휴양림은 둔네IC에서 멀지 않다.
휴양림 주차장 관리인에게 상주 꽂감하나 주었더니 냉큼 받아 입에 넣고 자기 집도 상주 근처라고 하면서 청태산 오르는 길을 여러 가지로 설명해준다.
인터넷 정보로는 4시간에서~6시간코스가 2시간정도라는 말에 눈이 번쩍 뜨인다.
우리를 훑어보더니 연세있으니 2시간 30분정도는 걸리겠다고 한다.
실제는 주차장에서 1:30분 출발하여 5:00시에 하산하였으니 3시간 30분 소요되었다.
정상에서 40분간 휴식을 배면 순수 산행시간은 2시간 50분이다.
오르고 내려오며 잠시 후식시간 20분정도를 제하면 주차장 관리인의 예측은 정확하다.
제2코스로 올라가서 제1코스로 내려오는 지름 길이여서 가능하다.
정상까지는 주구장창 오르는 가파른 길이고 하산 길도 주구장창 내리 꽂는 길이다.
산속은 밀림 같아서 하늘은 보이지 않고 주위가 어두우니 해넘어가는 저녘같다.
수십년 아니 수백년되었는지 모르지만 아람드리 전나무와 소나무와 잣나무가 하늘을 찌르듯이 경쟁적으로 자라고 있다.
길가의 잡초를 제거해서 정리되어 있으나 중간에 벤취하나 설치 해 놓았으면 좋았을 걸 ...
땀 흠뻑 적시며 오른 해발 1194m 청태산 정상이 마냥 뿌듯하다.
정상을 정복한다는 성취감으로 산을 오른다는 말은 오늘 우리들을 두고 하는 말이렸다....^^
하산하여 숙소에서 은곤이 만보계로 16600보를 넘는 기록이다.
고단함이 후유증이라면 그런 후유증은 휴일을 달콤한 후유증으로 만들어준다.
휴양림은 서늘하다는 표현보다는 싸늘한 기운이 감도는 산속이다.
바위에 이끼가 잔뜩 자라고 있는데 이끼를 뚫고 풀들이 자라고 있다.
슾지의 오솔길에는 이름모를 야생화들이 피어 있다.
달 밝은 밤이다. 가로등 불빛아래서 풀벌레 소리 밤을 노래한다.
낮동안 숲속 어디에선가 짝을 찾은 새들의 소리들도 지금은 잠잠하다,
방안 따스한 펜션에서 지난 이야기로 하룻밤이 깊어가는 것을 모른다.
도란도란 속삭이는 우리들 소리가 정적을 깨칠 것이다.
청태산 전나무 숲속에서 흐르는 차디찬 식수도 다른 곳에서는 맛 볼 수 없다.
이런 곳을 찾아서 보내고 싶다는 생각으로 또 다른 여름 야영을 기대한다,
물이 있는 곳으로 가면 그곳에 산이 있으려니......
전나무 편백나무 우거진 국립자연 휴양림이 방방곡곡에 널려있다
거기서 오늘처럼
거무티티한 오징어가 익어가고 검은 줄 무늬 왕새우가 빨갛게 옷 단장 하는 모습도 보고 목 삼겹살 지글지글 구워지는 것도 보아야 하고...
양기표 바비큐잔치를 보았으니 지금 당장 해야 한다.
지금을 다음으로 미루는 짓을 하지 말고 살라했다.
중 노년들에게 얼마 남지 않은 여생을 보내는 방법을 충고한 말이다.
지금이 여름이고 다음은 가을이다.
모르긴 하지만 가을에는 가을의 바비큐메뉴가 있을 것이다.
양기표바베큐를 친구들에게 보여주어야지 않겠어...?
우리들이 이구동성으로 칭송한 말이다.
이렇게 이렇게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는 행복이 자주자주 있으면 좋겠다....^^
〔여행길 계획〕
1월,2월 온천 눈꽃 산행
3월 매화,개나리, 산수유 꽃 산행
4월 진달래, 벗꽃 산행
5월 철쭉 꽃 산행
6월 섬 산행
7월 계곡 산행
8월 야영
9월 특별히 가고 싶은 곳
10월,11월 단풍, 억새 산행
12월 기차여행, 또는 온천
靑太山
해발 1천 200미터의 청태산은 설경이 아름답고, 기슭에 자연 휴양림이 조성되어 있어 겨울의 낭만을 만끽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또한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95년 12월에 문을 연 휘닉스파크 리조트가 있어 스키도 즐길 수 있다.
청태산은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과 평창군 방림면의 경계에 솟은 해발 1천200미터의 준봉이다. 둔내 일대는 원래 눈이 많이 내리는데다가 해발 고도가 높아서 내린 눈이 봄이 되도록 녹지 않기 때문에, 청태산은 겨우내 눈부신 설경을 간직하고 있다
청태산 기슭에는 자연 휴양림이 조성되어 있어 겨울의 낭만에 파묻혀 휴양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청태산 자영 휴양림은 산막, 숙소, 야영장, 오토캠프장, 체력 단련장, 물놀이장, 산림욕장, 산책로 등을 고루 갖추고 있어서 여름철 피서지로 사랑받는다.
그러나 그윽한 겨울 운치가 빼어남을 아는 이는 그다지 없는 것 같다. 특히 둔내 일대의 산야가 온통 하얗게 뒤덮인 풍경은 한 폭의 동양화가 부럽지 않다. 겨울 등산 장비를 갖추었다면 청태산 정상에 오르는 것도 좋다. 왕복 1시간 30분이 걸리는 제1코스와 왕복 2시간 30분이 소요되는 제2코스가 있는데 겨울에는 시간이 좀더 걸린다.
청태산에서 15㎞ 거리에는 휘닉스 파크 리조트가 자리 잡고 있다. 95년 12월 중순, 우리나라에서 연11번째 스키장으로 문을 연 휘닉스 파크는 `미래형 산악 휴양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총 500만 평의 부지에 각종 위락시설을 완비한 대규모 종합 리조트 타운이 20년 장기 계획에 따라 추진될 예정이다. 95~96 시즌에 개장한 스키장은 초급ㆍ중급ㆍ상급 코스가 각각 4면씩 모두 12면의 슬로프를 갖추고 있다.
가장 긴 코스는 2㎞가 넘는 2천 40미터에 이른다. 특히 슬로프 중간의 산중턱에 위치한 `로맨스 힐'과 슬로프 정상의 휴게소인 `몽블랑'에서 차를 마시며 굽어보는 정취가 낭만적이다.
산행 코스
1코스 : 자연 휴양림 입구 - 청태산 - 자연 휴양림 입구 : 8.0km (4시간)
2코스 : 자연 휴양림 입구 - 1116봉 - 정상 - 동능 - 사거리 안부 - 계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