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놀러갈 기회가 있어서 마침 싱싱한 해산물을 배터지도록 먹을 생각으로 맛집에 관한 정보를 많이 수집했는데, 덕분에 알게된 집이죠.
제가 아구찜을 특히나 좋아하는데 사실 서울에 살다보니까 가격때문에 자주 먹기가 어려웠어요. 마침 친구가 부산의 남산동 부근에 있어서 남산동 분점을 찾아가게 되었는데요, 역시 부산이다 보니까 2인분에 2만원주고 아구찜을 먹을수 있어서 참 좋았답니다. 제가 여자치고는 먹성이 굉장히 좋은 편인데 아구살이 그런대로 많았지만 엄청나지 많지는 않아서 좀 아쉬웠지만(ㅋㅋㅋ), 정말 그 맛은 1주가 지난 지금도 잊혀지지 않네요.
싱싱하고 오독오독한 아구살에 매콤하면서도 베트남요리에 들어가는 듯한 톡쏘는 향신료(제 추측일뿐) 비스무리한게 들어가서 시원한 맛의 양념, 그리고 통통해서 입안에서 꼬도독꼬도독거리는 콩나물과 미나리...개인적으로 시러하지만 군데군데 보이는 통통한 미더덕과 함께 정말 맛나게 먹었습니다. 밥한공기를 먹었음에도 마지막에 양념장에다 천원 추가해서 감자국수사리를 비벼서 먹었는데(정말 배가 터지는 줄 알았음), 나름대로 특색있고 잡채면발같은 쫀득쫀득한 맛으로 따봉이었습니다. 반찬은 여러가지 나오고 나중에 나오는 식혜는 직접 담갔는지 너무 달지도 않고 입가심하기에 좋았습니다.
부산토박이 분들이야 잘 아시는 유명한 집이지만 서울에서 버스타고 부산가시는 분들은 남산동 분점이 찾아가시기 쉬울거에요. 노포동 터미날에서 전철타고 남산동역(맞나? 암튼 2정거장임)에 내려서 택시타거나 아님 동래쪽으로 내려가는길을 향해 계속 걷다가 주유소가 보이면 언덕을 따라 쭈우우욱 올라가다 보면 옥미아구찜이라는 팻말이 군데군데 보이지요.
첫댓글노포동 시외버스 터미널이지요...거기서 80-1번을 타시면 언덕쪽으로 올라가셔서 내리십시오...먹거리 골목이라 하여 여러가지 메뉴가 많으므로 쭉 걸으시다 보면 약 700미터 정도에서 옥미아구찜을 만나실 수 있어요...물론 걷기 싫으시면 계속 버스를 타고 두 정거장(언덕에 올라서) 가셔서 내리시면 됩니다...
첫댓글 노포동 시외버스 터미널이지요...거기서 80-1번을 타시면 언덕쪽으로 올라가셔서 내리십시오...먹거리 골목이라 하여 여러가지 메뉴가 많으므로 쭉 걸으시다 보면 약 700미터 정도에서 옥미아구찜을 만나실 수 있어요...물론 걷기 싫으시면 계속 버스를 타고 두 정거장(언덕에 올라서) 가셔서 내리시면 됩니다...
이히히 감사해요 윗분! 수정했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