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수능에서 수험생들이 참고해야 할 ‘EBS 연계교재’가 10% 줄어든다.
6일 교육부와 입시전문업체에 따르면 EBSi 홈페이지에 게재된 내용을 분석한 결과 수험생의 학습 부담을 주는 수능 연계 EBS교재가 기존 67권에서 60권으로 축소된다.
수능완성 교재의 경우 자연계열(수학 2, 기하와 벡터, 미적분과 통계 등 4권)은 1권으로 줄었고 인문계열 수학교재(수학Ⅰ A·B형 등 2권)는 1권으로 통합됐다.
국어A·B형, 영어 과목에서 270∼80개 문항을 다루던 ‘N제 시리즈 연계교재’도 제외됐다.
이는 지난달 17일 교육부에서 사교육 경감 대책으로 내놓은 EBS 연계교재 수 감축 방침을 구체화한 것이다.
EBS 교재가 기본서가 아닌 문항 중심의 교재인 만큼 문항이 줄어들면서 학습부담을 경감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N제 등 문제 중심의 교재를 제외하면서 수험생이 1년간 풀어야 할 문제 수도 수백 개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입시 전문업체 관계자는 “연계교재가 줄면서 수험생들은 계열별로 20권 내외를 공부하게 된다”며 “수험생들의 부담은 지난해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승훈 lshoon@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