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여행 많이들 가시며 오사카를 방문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같습니다. 하지만 정신없고 시끄러운 오사카에 실망하시는 분들도 종종 있으신 것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오사카에서 갈 수 있는 매력적인 소도시들 5곳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대도시를 벗어나 한적한 소도시의 매력을 살펴 볼까요?
일본 제3의 무역항이자, 국제무역도시인 고베에는 일본 대표 온천 중 하나인 아리마 온천이 있어 오사카 여행 시 온천여행코스로 많이 찾는 곳입니다. 온천 외에도 허브 공원인 누노비키 허브원과 고베 차이나 타운인 난킨마치등 볼거리와 먹거리가 다양합니다. 누노비키 허브원에는 중세 유럽의 성을 모티브로 꾸며진 전망 레스트하우스에서 고베시 전경을 구경해보셔야합니다.
또 일본 삼대 야경중 하나로 손꼽히는 고베야경은 특히 마야산 국성대 (摩耶山掬星台)에서 바라보는 야경이 특히 유명합니다. 하버랜드는 대관람차는 물론, 식사와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쇼핑몰 ‘모자이크’도 함께 있어 저녁을 즐기기에 매우 좋은 곳입니다. 고베여행으로는 1박 2일이 적당해 온천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것도 좋을 것같습니다.
옛 일본 수도답게 역사적인 유적지가 많은 관광도시인 교토에는 대표적인 관광지로는 금박을 입힌 3층 누각의 화려함이 관전 포인트인 금각사와 그와 반대의 수수한 나무 누각의 멋스러움이 매력적인 은각사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은각사 근처에 산책로인 철학자의 길과 니조성 등 세계문화 유산에 등재된 관광지가 많아 여유롭게 관광지를 둘러보며 여행하기 좋은 도시입니다.
추천 맛집으로는 다양한 주전부리를 내 맘대로 골라 먹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니시키 시장, 장어덮밥 맛집인 우나기야 히로카와, 교토 두부를 맛볼 수 있는 아라시야마 요시무라 마츠가에 등이 있습니다. 일본의 경주같은 교토는 1박 2일로도 충분합니다.
사슴공원으로 유명한 도시, 나라(Nara)는 오사카 난바역에서 킨테츠 나라역까지 쾌속 급행으로 약 35분 정도면 갈 수 있어 당일치기 여행지로 좋은 일본 소도시 중 한 곳입니다. 사슴공원 앞에서 센베를 구매하면 사슴들이 센베를 먹기 위해 다가와 가까이에서 사슴을 만나볼 수 있기도하고 봄에는 벚꽃이 만개해 벚꽃놀이하기에도 좋은 공원입니다.
또 다른 관광명소로는 세계 최대 크기의 황동 불상과 웅장한 목조건물이 인상적인 동대사(도다이지)가 있으니 함께 들러보면 좋습니다. 오므라이스 맛집으로 알려진 유키정과 피노키오, 우동 맛집인 시게노이에서 맛있는 식사도 하고, 나라 명물 쑥떡인 모찌쯔키도 꼭 먹어보면 완벽한 나라여행이 될 것같습니다.
사실 많이 알려지지 않은 일본 소도시 중 하나인 아시야(Ashiya)에는 도쿄나 오사카와 같은 대도시 여행 중 한 번쯤 맛있는 디저트나 빵집으로 들어봤을 만한 유명한 가게들(비고미노세, 앙리샤르팡티에, 다니엘, 로건메이어 등)의 본점이 있어, 빵덕후들에겐 천국과도 같은 곳입니다. 맛있는 케이크와 커피를 즐기고, 거리 곳곳에 자리 잡고 있는 상점들도 소소하게 구경하며 반나절 또는 하루를 보내기 좋아 당일치기여행지로 추천하는 곳입니다.
오카야마는 아직까진 생소하지만 오사카에서 신칸센으로 타고 약 45분 정도면 도착하는 가까운 소도시입니다. 일본 100대 명성 중 하나인 오카야마성, 300여 년 전에 만들어진 일본식 정원인 오카야마 고라쿠엔, 거리 곳곳에 청바지가 걸려있는 이색적인 풍경을 만나볼 수 있는 고지마 청바지 스트리트가 있습니다.
또 구라시키 미관지구는 일본 전통적인 건축물이 고스란히 보존된 곳으로 그만큼 옛 일본의 모습과 현재가 조화를 이루고 있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듯한 느낌을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명소입니다. 작은 배를 타고 이곳 거리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쿠라시키가와 유람도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
오늘 오사카 근처 소도시 5곳을 소개해드렸는데 오사카와 같은 대도시여행도 좋지만, 대도시 근교 소도시도 함께 여행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