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서울시장 재보선 문제를 둘러싸고 출마용의설이 표면화된 9월1일부터 조짐을 보이기 시작한 안철수돌풍이, 무려 50%안팎의 지지율을 보이던 안철수가 불과5%지지율에 턱걸이하던 수준의 박원순에게 쿨하게(?)후보를 양보해버린 9월6일 단일화기자회견직후부터 더거세져서 가히 쓰나미라 해도 좋을만큼 정치권전체를 뿌리로부터 흔들어버리는 엄청난 파괴력을 발휘하고 있는 중이고 , 그런추세는 안철수라는 사람에게서 별다른 결정적 실수나하자가노출혹은 발견되지 않는한 앞으로도 상당기간 지속될것이지만 안철수와박원순의 신속한 단일화선언을 놓고 이른바 진보-좌파진영에서는 극찬일색인반면 소위보수-우파진영에서는 경악을 금치못하는 가운데 "좌파들의 깜짝 정치쇼"에 불과하다는 투로 평가절하하기에 바쁘다. 공교롭게도 안철수와박원순의 단일화기자회견 하루전날저녁부터 당일날 새벽에( 글이 좀 긴데다가 타자속도가 느리다보니 날짜가 바뀌게 된것)걸쳐 불과수일전부터 본격화된안철수 돌풍현상의 의미와문제점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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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제하의 분석과논평에서 다각적인 관점으로 진단하면서 우려와 기대가 뒤섞인 논평과 전망을 한바 있거니와... 그글의 핵심 요점은 요컨대,안철수는 현재의 제도권 정치판 전체와 각을 세워 끝까지 독자노선으로 갈때만이 진정성과가치로움을 인정받을수 있고 사상최악의 혼돈에서 방황-표류하고있는 이땅의 민초들이 갈망해온 큰바위 얼굴로 다가올수 있음을 명확히 인식해야한다는 것이었다.
-95년 당시의 무소속 서울시장후보 박찬종과 무소속출마의지를 간단히 접어버린 2011년의 안철수는 단순히 시대배경만 다른게 아니라 달라도 크게 다른게 맞다!-
그때는 이미 안철수라는 과학자가 박원순이라는 골수좌파시민운동가한테 후보자리를 양보해버릴수도 있다는 보도가 연이어나오고 있는 가하면, "95년당시의 박찬종과 나는 다르다!"면서 무소속으로 출마할수도 있다는 당사자의 또다른 언급도 뒤섞여나오는 혼란스러운 시점이었고 나는 이미 박원순쪽으로의 단일화로 귀결될 가능성이 훨씬 높다는걸 감지하고 있었지만, 안철수라는 모처럼의 인재가 나중에 제3당을 만드느냐 여부에 상관없이 정치판에 첫발을 들여놓아 첫단추를 꿰게되는 이번 서울시장 재보선에서 아무쪼록,애초에 공표되고 알려진대로 명실상부하게 끝까지 독자노선-무소속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싶은 열망을 그리간단하게 접어버리기 싫었기 때문에 그런 복잡미묘한 글을 쓰게 된것이었다.
안철수본인이 "10.26서울시장재보선 무소속 출마용의 있다"라는 의지표명을 하자말자 수많은 각종 매체에서는 "안철수, 제2의 박찬종?"제하의 기사를 앞다투어 띄우며 16년전에 그야말로 필마단기로 서울시장직에 무소속으로 도전에서 거의 당선될뻔했던 득표율을 보여주었던 박찬종 전의원의 경우와 그로부터 근20년후인 20011년 현재상황에서의 안철수의 무소속 도전의 의미와 배경과 전망에 대해 비교-분석하는 기사들이 도배되다 시피하면서 안철수가 아무리 탁월하고 신선한 이미지를 갖고 있어도 결국 거대정당들의 막강한 조직력과자금력을 뛰어넘지못했던 95년당시의 박찬종의 막판패배를 그대로 답습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우려에 대체로 동의하는 분석과논평이 지배적이었다.
-95년서울시장 선거에서 박찬종이 당선됐더라면DJ의 정계복귀자체가 원천적으로 불가능,따라서 구시대적 3김정치는 그때이미 종식되었을것이고 역사의 흐름은 그때를 기점으로 이미 크게 바뀌기 시작했을것!-
그러한 우려에 대해서 당사자인 안철수보다 윤여준이라는 사람이 먼저"그때와 지금은 시대가 크게 다르다 그때는 방대한 조직과자금이 꼭 필요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소셜미디어 시대에 맞는 선거기법과 전략으로 대응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장담했고 그랬던 윤여준과 사실상 결별을 선언하고 ...박원순에게 후보를 전격적으로 양보해버리기 직전(아무 길어야 10여시간전) 오마이뉴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안철수역시 윤여준과똑같은 논리로 단호하게"나는 박찬종과다르다!" 일축했던것이다.
95년의 박찬종과2011년의 안철수가 다르고 다를수밖에 없는 이유가 과연 그정도 뿐일까?
-그누구도 감히 상상조차 못했던 최악의 조건에서 초지일관 끝까지 최선을 다했던박찬종과 경기가 채 시작되기도 전에 출발선에서 주저앉아버린 안철수가 대체 어떻게 비교자체가 될수 있나?-
그당시 상황을 비교적 가까이서 지켜본 사람들가운데 하나였던 필자가 분명히 증언할수 있는 것은 박찬종의 도전과안철수의 도전은 얼핏 비슷한것 같지만 본질적으로 다를뿐 아니라 차원자체도 크게 다르다는 것이다.
무엇이 얼마나 다르고 어떻게 다른가? 그당시의 박찬종은 한국정치판전체를 수십년동안이나 장악-요리하고 있던 3김이라는 세봉우리의 거대한 암벽- 철옹성에 , 그것도 그야말로 동키호테처럼 필마단기로 도전했고, 그들의 갖은 회유-설득-압박을 단호히 거부하고 끝까지 용전분투했던것이다.
결과적으로 당시의 여당이었던 민자당의 정원식후보가 불과20.3%밖에 득표하지 못한 약체후보만 아니었어도 D.JP연합후보였던 조순후보를 이길수도 있었을만큼, 당선권에 근접하는 32.9%를 획득했던것이다.
-50%지지율의 안철수와5%지지율의 박원순의 깜짝이벤트는 결코 아름다운 단일화나 통큰 양보가 아니라, 진보좌파측의 교묘한 압력과공작에서둘러 백기투항한 나약한 안철수의 억지춘향식의 어이없는 굴복일뿐!-
돌이켜보면 그당시의 정치상황은 92년의 대통령선거에서 또다시 낙선하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정계은퇴를 공식선언하고 영국으로 사실상 망명까지 했던 DJ측으로서는 어떻게 해서라도, 3김정치종식을한국정치 개혁의 첫째과제로 공공연히 외치고 다니던 박찬종을 민주당후보로 끌어들이거나, 박찬종을 꺽을만한 대항마를 내세워 박찬종을 좌절시키지 않으면 DJ의 정계복귀계획자체가 원천적으로 차단될수 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박찬종에게 아무리 좋은 조건을 내걸고 러브콜을 보내도 " 정그렇다면 일본처럼, 민주당이 무소속 박찬종을 지지해달라" "나는 이미 국민들에게 지자체 선거에 정당공천은 불필요하다고 말해왔기때문에 이제와서 소신과노선을 바꿀수 없다" 고 끝내 소신을 굽히지 않자 최후의 카드로 자민련의 김종필에게까지 절박하게 도움을 요청, 그때이미 D.JP연합전선을 구축해서 조순후보를 내세워 가까스로 박찬종을 좌절시킬수 있었던 것이다.
어느누구라도 95년당시의 박찬종과 2011년 현재의 안철수의 언행과 행보를 비교해보라!용기와신념과일관성과 진정성과 시대적의미...그리고 만약 실현되었더라면 현실적 파장등등 어느모로보나 비교자체가 성립될수 있는지를!
그럼에도 엊그제의 안철수와박원순의 단일화(?)기자회견은 진봐좌파측의 매우신속하고도 교묘하면서도 강력한모종의 복합적 압력과설득과공작에 안철수가 신속히 굴복해준 결과라는 정황증거는 이미 여러대목 곳곳에서 감지된바 있거니와 그중에서도 결정적인 정황증거는 바로 엊그제의 양자공동기자회견 직전에 비록, 안철수와박원순이 뜨겁게 포옹하는 공개포즈를 취하기는 했으나 그 직후 안철수는 자신이 꼭 해야할 말만 간단히 공표하고 박원순이 무슨소리를 하건말건 서둘러 그자리를 떠나버렸다는 것이다.
영장류중에서도 가장 복잡미묘한 감성과뇌파구조를 가진 고등동물인 인간들은... 가장 대표적인 의사표현수단인 말과글에서도 때때로 말과말사이 문장과문장사이의 행간에 깊은 본심을 슬쩍 숨겨놓는 경우가 결코 적지않을뿐 아니라 그마저도 여의치 않거나 적절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몸짓과눈짓표정과손짓 걸음걸이 등등의다른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자신의 진정한 메시지를 표출해내기 마련인것이다.
-50%지지율을확보한자가 5%짜리한테 그토록 간단히 양보해버리는 자체가 비상식일뿐아니라 단 며칠만에 자신에게열렬한 지지와 폭발적기대를 보내주었던 수많은 민초와 각계인사들을 허탈하고 황당하게 만든 명백한 배신행위이자 무책임하기짝이 없는 경거망동!-
그날 단일화공동기자회견에서 안철수가 서둘러 그자리를 떠나버린 장면이야 말로 그날의 '단일화깜짝 이벤트'는 결코 안철수의 진정한 본심이 아니었다는 것을 입증해주고 있는 결정적 정황증거였던 것이다.
생각해보라! 기왕에 흔쾌히 후보를 양보해주는 단일화이벤트였다면 , 불과 몇분...길어야 10분내외정도만 더 박원순과 자리를 함께하면서 기자들의 후속 질문을 사이좋게 받아주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거나 못할 이유가 대체 무엇이고 어디에 얼마나 있겠는가?!
게다가 그직후부터 이시각 현재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안철수에게 "월등이 높은 지지율인데도 왜 그렇게 쉽게 박원순에게 후보를 양보했나?"라고 물으면 고작해야 "오래전부터 잘아는 사이라서..."라는 정도로 얼버무리는가하면 "선거법상 공개지지운동이 가능해도 관여하지 않겠다"고 하는가 하면 박근혜와 한나라당에 대한 평가도 널뛰기식으로 오락가락하는것은 안철수자신이 "지난 3일이 마치 3년같았고 하루에 1K씩 체중이 빠지고 잠을 못잘정도였다"고 실토했듯이 안철수자신도 당황하지 않을수 없었던 폭발적 민심을 그대로 감당하자니 도저히 너무 버겁고 그렇다고 그토록 간단하게 남에게 줘버리지 않을수 없었던 미묘한 상황전개도 못내 아쉽고 떨떠름 했기때문에 그 이벤트를 전후한 시점에서의 각종발언이 곳곳에서 앞뒤가 안맞기도 하고 어색하지 않을수 없는 것이다.
-안철수박사에게 묻거니와 귀하를 흔쾌히 지지하고 격려했던박찬종을 비롯한 수많은 유명-무명인사들이 그로부터 불과수일후에 서울시장후보라는 막중한 자리를 전혀 엉뚱한 남에게...그것도 골수 좌파시민운동가에게 그토록 간단히 던져줘버려도 된다고 하던가?-
서울시장후보라는 막중한 자리를 너무도 간단하고 어이없게 소위 진보좌파에게 헌납해버린 안철수의 경거망동이후에도 그들 진보좌파매체들은 이구동성으로 마치 까마득한 고대중국에서 순임금에게 그야말로 순수하게 왕위를 물려준 요임금을 찬양하는것에 비견될정도로 안철수박사의 크나큰(?)도량과 덕을 앞다투어 칭송하고 찬양하기에 바쁘지만 (오죽했으면 박찬종조차도 안철수가 그토록 간단히 소위진보좌파들에게 굴복해버릴줄은 꿈에도 모르고 3김의 막강한 힘이 사라져버린 지금은"무소속 안철수면 충분히 해볼만하다" 고 서둘러 (9월2일자 인터넷매체 빅뉴스톱)공개적으로 지지-격려까지했겠으며 ,정파와이념을 뛰어넘어 안철수의 신선하고도 용감한 도전에 공개적 지지를 표명한 보수성향의 논객-네티즌만도 어디 한둘이었는가?
결국 "무소속으로 서울시장 출마할 용의도 있다"고 흘리기 시작한 그날부터 고의적-계획적으로 지지자들을 수일내로 배신하고 허탈하게 만들어버리기로 작심한것은 아니라 해도, 그 직후부터 불과수일사이에 숨가쁘게 전개되었던 장면장면들의 최종결과는 애초부터 세상을 국민을 서울시민 모두를 크게 한번 우롱해보기로 작정하고 시작한 계획적인 시나리오가 아니었나라고 추궁해도 할말이 없을정도로 잘짜여진 한편의 단막극이었다 해도 손색이 없을만큼, 실로 전대미문의 희한하고도 황당한 정치드라마(?)내지 정치쇼(?) 였던것이고 그희대의 정치적 소동은 지금도 계속 진행중인것이다.
-조.중.동은 제쳐놓고라도 오마이뉴스가 아닌 한국일보나 다른 중립적 매체와 단독인터뷰를 했어도 과연 안철수가"한나라당은 응징되어야" 한다느니 "역사의 흐름을 거스를수 없다"는 식의 과격발언을 거침없이 했을까?-
이제막 시작되고 있는 이른바'안철수 현상'내지 '안철수 쓰나미'의 매우 미묘하고도 절묘한 또하나의 문제점은 이번의 '안철수 돌풍'의 시발점이자 결정적 폭발 진원지가 수많은 각종매체중에서도 하필이면 '오마이뉴스'였다는 것이다.
오마이뉴스류의 초강력 울트라 골수 진보(?)좌파(?)매체가 아닌 한국일보쯤되는 그나마 중립적인 매체나 경향신문쯤되는 그나마 온건한 좌파진보매체와 단독인터뷰를 했더라면 그때도 안철수가 평소의 모습과는 크게 다르게 "한나라당은 응징되어야" 한다느니 "역사의 흐름을 거스를수 없다"는 식의 과격발언을 거침없이 했을까? 는 그 바로뒤에 "한나라당이라고 지지못할 이유가 없다" 느니 "박근혜는 원칙을 지킬줄 아는 좋은 정치인"이라고 평가하는등등 예의 앞뒤가 안맞는 널뛰기식 발언을 음미해보면 안철수의 난감한 속내를 충분히 헤아릴수 있는 것이지만...요컨대 안철수박사라는 과학계의 뛰어난 인재는 변호사출신이자 약관의 나이때부터 정치판에 뛰어들었던 박찬종같은 확고한 신념-소신-근성-배짱이 없는,따라서 살벌하고도 저열하기 이를데 없는 이 개떡같은 후진적 풍토의 한국정치판에서는 도저히 적응하기가 어려운 체질과 생리의 소유자라는 것을 여실히 입증해주고 있는 것이다.
전세계를 통틀어도 가장추악하고 저열한수준이라해도 결코 과언이 아닌 한국정치판에 뛰어들지만 않는 다면 어디한군데 흠잠을곳이 없는 고결하고 단아한 인품의 소유자이자 실로 군계일학이라할만큼 보기드문 인재중의 인재인 안철수박사가 전세계에서도 가장 특수한 분단국가인 이시대 정치판에 뛰어들지 말아야할 중대하고도 본질적인 이유는 비단 그뿐이아니다. 필자는 며칠전 데일리안 광주.전남본부장인 박종덕기자가 때마침 전남순천에서 개최되었던 안철수박사의 청춘콘서트 현장에서 직접촬영하고 편집한
[안철수동영상]"내가 좌빨이라고?..." 라는 동영상에서 안박사가 임진강이남 대한민국사회에서 나날이 심각하게 중폭되고 있는 이념갈등문제에 대해 언급하는 대목을 여러번 반복해서 들어보았으나(물론 본격적인 이념문제에대한 집중토론이나강연이 아니었으니 원론적일수 밖에 없다는 점을 충분히 감안하고서도) 이념문제에 대한 그의 인식수준은 "지금은 이념논쟁이 아닌 상식-비상식의 문제,북한추종세력은 논외로 놔둬야"라는 정도로 대단히 낭만적이다 못해 천하태평이라할만큼 안이해서 "천진난만한 수준이로구만...쩝"이라는 촌평이 저절로 나올만큼 예상보다도 훨씬 더 너무도 상식적이고 (?)단순소박한 인식수준에서 맴돌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수 있었기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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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IT분야 전문가인 안철수 박사는 인문사회분야 특히, 대단히 복잡미묘한 정치와이념문제에대해서는 그냥 온유한 학자적양심에 입각한상식수준의 추상적 가치중립개념만 인식하고 있을뿐,세계유일의 특수한 분단국가에서의 정치.이념문제에 대한 명실상부한 가치중립적 노선을 확고히 정립하고 일관되게 유지하는것이 얼마나 어려운 과제인지를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순진하고 온건한 백면서생에 불과!- 무슨소리인가? 대단히 불행하고 유감스럽게도 한국사회내부에서 폭발직전의 임계치에 도달해있는 남.남갈등의 획기적-근원적 해결내지 최소화없이는 켜켜이쌓여있는 민족사회내부의 모순과갈등을 해결-극복할수 없으며, 민족사회내부의 모순을 가장 합리적-근원적으로 해결하기위해서는 반드시 전제되어야 할 필수적 관문이자 선결조건인 남.남갈등을 하루빨리 극복-최소화해야 하는 것임에도, 안철수박사에게서는 누구나 지니고 있는 수준의 걱정과우려는 있으되 치열한 문제의식자체가 없다보니,구체적 해결책이나 방법론 내지 비전이나 대안이 없는 정도가 아니라 도출해내고자하는 의지나 발상자체가 아예없다는 것을 확인할수 있었지만 안철수박사스타일의 체질과생리를 가진 인재들은 본인이 실토하고 있듯이 이념논쟁자체를 매우 혐오하다보니 너무도 간단하게 "이시대에 이념논쟁은 가장 구시대적이고 후진적이고 낙후된 용도폐기되어야 할 쓰잘데없는 의제에 불과한것"이라고 간단히 정리해버리기 마련인것이 안철수류들의 백면서생들에게는 결코 무리도 아니고 이상한일도 아닌것이다.
문제가 진실로 심각한것은 안철수 아니라 제갈량이나 솔로몬이 환생하거나 혹은 공자나 예수나 석가모니가 지금이시대 이땅으로 환생-강림해서"이시대에 이념논쟁은 가장 구시대적이고 후진적이고 낙후된 용도폐기되어야 할 쓰잘데없고 백해무익한엉터리 의제-아젠다에 불과한것"이라고 선언하면서 "북한추종세력은 논외로 놔둬야"한다고 골백-골천번을 설교-설법하고 교시를 내린다할지라도 그게 그렇게 간단히 해결되어버리거나 정리되고 넘어갈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딱 1초만 생각들을 해보라!그어떤 엄청난 인격과신통력(?)을 지닌 새로운 지도자가 그런식으로 간단히 정리한다고 해서 교통정리나 해결이 될 문제라면 누가 무슨걱정을 왜 하겠는가? - 더이상의 정치적 발언을 삼가할수록 안철수돌풍의 정치적 무게는 수명이 길어질것이나 널뛰기식 정치적 발언을 계속하면서 결정적일때는 어느한쪽으로 편향되는 모습을 반복하면서 본격적으로 정치판에 뛰어들면 그로부터 얼마못가서 안철수의 갖가지 논리적한계와노선의 모순과 본질적 한계가 적나라하게 급속도로 드러나게 될것!-
그런식의 낭만적이다못해 천진난만하기 이를데없는 인식으로는 ,이념갈등문제의 해결이나 최소화는 고사하고 문제가 점점더 안으로 깊숙이 곪고 곪다가 언젠가 불가피하게 들이닥치고야 말! 남북한회사회의 구체적 통합단계에 들어서게 될때쯤에 반드시! 그 무엇으로도 막아낼수 없는 엄청난 소용돌이! 그외의 모든 문제와과제! 실은 그때야말로이념문제따위보다 보다 엄청나게 더 중대하고 절박한 민족전체의 존망문제!까지도 하찮은 문제로 격하시켜버리는! 문자그대로 거대한 블랙홀이 되어 모든것을 만사휴이! 도로아미타불!로 만들어버리는 실로 단군이래 사상초유 최악의 아귀다툼이 압록강이남 한번도 전체를 들끓게 하고야 말것이며, 그러한 민족사회내부전체의 극심한 자중지란과혼란과분열의 틈을 비집고 강대한 외세들이 100년전의 그때보다 오히려 더 민첩하고 노골적으로 반드시! 이땅을 또다시 짓밟고 이리저리 찢어발기려 할것이 너무도 명약관화다는 사실을 안철수류의 낭만적지식인들은 태생적-체질적-생리적으로 전혀 예측해내지 못한다는 것이다. 다시말해서 안철수류의 전형적 수재형학자가 하필 이런시대에서 이땅의 정치지도자가 될수도 없고 되어서도 안되는것이 바로 이시대의 한국적 상황임에도(대한민국이 이토록 특수하고도 복잡미묘한 분단국가만 아니라면 안철수박사류의 비정치적 수재들이 최고지도자가 되어서 안될이유는 없다) 만약 최고지도자를 넘보게 되어 일단 성공한다면, 길어야 불과몇년동안은 얼핏 외견상 종전보다 훨씬더 평화롭고 안정된 사회가 달성되는듯 하는 엄청난 집단착각-집단착시현상을 맛보게 될지모르나, 그 댓가는 도저히 강당해내기 어려울 만큼 혹독하고도 엄청난 후유증을 반드시 치르게 될것이 불을 보듯 명약관화하다는 것이다. 불과며칠되지도 않았지만 지금은 이미 안철수가 굳이 더이상 몸소 선거운동에 나서지 않아도 박원순이 소위 야권통합후보로 선출될것이고... 이어서 10.26재보선에서도 거뜬히 당선될 가능성이 90%이상일것이며 ,안철수의그러한 너무도 가볍고 허약하고 무책임한 진보좌파쪽으로의 후보양보 행위를, 한국정치역사상 일찌기 보지도 듣지도 못한 엄청난 크기의 도량을 지니고 혜성과같이 등장한 대인배의 파격적 스케일과 도량에 의한 청사에 길이남을 위대한 업적으로 절묘하게 포장-미화하는데 이미 성공한 소위 진보좌파그룹중에서도 가장 교활하고 전투적인이른바 시민운동권의 수뇌부들까지 조종하고 있는 광노빠잔당의 두목급들은 지금이 바로 안철수가 본격적 정치행보를 유보하고 정치적 침묵을 지킬수록 그 후광이 오래가고 영향력이 심대해질수 밖에 없는 미묘하고도 절묘한 시점이라는것을 정확히 잘알고 있고, 따라서 안철수에게 앞으로도 상당기간 될수록 정치적침묵모드를 지켜줄것을 요구하고 있을것이며,그로인해 민주당까지 포함된 명색이 제도권 정치판전체가 궤멸적 타격을 받고 치명상을 당한 상태에서 우왕좌왕을 거듭하며 페닉상태에 빠져있는 것이 바로 현재의 상황인것이며, 박원순이 10.26선거에서 거뜬히 승리를 하게되는 시점부터 내년 총선까지 정점을 향해 파죽지세로 절정을 치닫게될것이다. -안철수가 박원순에게 서울시장후보자리를 헌납해버린것은 결국,심지어 곽노현의 무죄를 강변하고 제주도 해군기지건설까지 악랄하게 방해하는, 실로 단군이래 전무후무한 사상최악의 간교하고도 후안무치한 사이비좌파.닭대가리만도 못한 가짜평화세력들에게 강력한 추동력을 제공해준꼴!-
불과며칠되지도 않았지만 지금은 이미 안철수가 굳이 더이상 몸소 선거운동에 나서지 않아도 박원순이 소위 야권통합후보로 선출될것이고... 이어서 10.26재보선에서도 거뜬히 당선될 가능성이 90%이상일것이며 ,안철수의그러한 너무도 가볍고 허약하고 무책임한 진보좌파쪽으로의 후보양보 행위를, 한국정치역사상 일찌기 보지도 듣지도 못한 엄청난 크기의 도량을 지니고 혜성과같이 등장한 대인배의 파격적 스케일과 도량에 의한 청사에 길이남을 위대한 업적으로 절묘하게 포장-미화하는데 이미 성공한 소위 진보좌파그룹중에서도 가장 교활하고 전투적인이른바 시민운동권의 수뇌부들까지 조종하고 있는 광노빠잔당의 두목급들은 지금이 바로 안철수가 본격적 정치행보를 유보하고 정치적 침묵을 지킬수록 그 후광이 오래가고 영향력이 심대해질수 밖에 없는 미묘하고도 절묘한 시점이라는것을 정확히 잘알고 있고, 따라서 안철수에게 앞으로도 상당기간 될수록 정치적 침묵모드를 지켜줄것을 요구하고 있을것이다.
알량하기 이를데 없는 집권여당과 소위 보수우파진영뿐 아니라 명색이 제1야당인 민주당의 입장에서도 안철수가 내년4월 총선이 본격화되기 이전에 지금부터 계속앞뒤가 맞지않는 널뛰기식 정치적 발언을 될수록 많이, 자주 해줄수록 그나마 타격을 줄여 나갈수 있고 ...안철수가 자신의 전공분야를 제외한 정치.이념.교육.외교.안보.통일문제등에 대해 실은 별다른 비젼이나 뚜렷한 철학-신념...구체적 컨텐츠자체가가 없는, 대단히 추상적이고 소박하고 엉성한 관념론자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이 하루라도 빨리 노출되어야 비로소 최소한의 명맥을 이어가고 체면회복을 해나갈수 있게되는 반면, 아직도 흡족할만큼의 정치적 영향력회복을 못하고 있다는 현실에 치를 떨고 있는 광노빠잔당들의 두목급들로서는 적어도 내년 4월 총선까지는 안철수의 이런저런 모순과 한계점과 헛점이 더이상은 절대로 드러나지 말아야 하는 미묘하고도 절묘한 시점이 바로 지금인것이다.
안철수 본인이 공개적으로 언급했듯이 박원순으로부터 2번에 걸쳐 장문의 메일을 주고받은 시점에서 이미 안철수의 독자출마의지는 꺽이기 시작했다는것이 박원순을 통해 이해찬.한명숙.문재인등의 민주당외곽에서 웅크리고 있는 노빠잔당수뇌부 들에게 신속하고 은밀히 전달되었고 그시점부터 곽노현과박명기식의 지저분한 밀약정도와는 성격과수준이 전혀 다른 방식의 차원에서 전광석화와도 같은 고도의 책략에 의해 안철수쪽으로 도저히 거부하기 어려운 교묘하고도 강력한 설득과 압력을 집중한결과 예상대로 안철수가 간단히 투항해버린것이 그날의 단일화 이벤트였고 그 여세를 몰아서 바로 그이튿날 한명숙과 박원순도 단일화를 하기로 전격합의되었다고 공표하는 과정에서 얼간이 손학규를 비롯한 민주당지도부는 철저히 배제-무시당한것이다.
안철수쪽을 집중공략한 전술의 핵심요체는 바로그야말로 단숨에 무려 50%지지율을 확보한안철수가 5%안팎에 불과한 박원순에게 전격적으로 후보자리를 깨끗이 양보하는 모양새를 취하게 되면 그로부터 쌍방이 교묘하고도 절묘하게 포장된, 얼핏 대단히 파격적일만큼 아름답고 숭고한 명분과모양새를 상호 절묘하게 양분해서 앞으로도 상당기간 공공연히 자랑스럽게 공유할수 있다는 점을, 설득과압박과회유를 적절히 배합해서 집중적으로안철수를 공략했을것이 틀림없고 , 그 공개 이벤트자리에서 박경철이 눈물까지 보인것은 그내막을 알고 있는 안철수쪽의 유일한 측근이 바로 박경철자신이었기 때문일 개연성이 최소한 90%이상일 것이다.
덧글 : 안철수 돌풍에 대해 오늘쓴 이글과엊그제(9월6일자)쓴 두편의 글과는 별도로 도대체 무엇이 어떻게 결정적으로 잘못되기 시작해서 이런류의 전대미문의 희한하고도 해괴한 상황이 연이어 들이닥치게 되었고 ,무엇을 어떻게해야 참으로 난제중의 난제인 남.남갈등문제를 뿌리로 부터 가장 효과적 -근원적-합리적으로 극복하고 최소화할수 있는지에 대해 여태까지와는 좀 다른 각도에서 보다 직접적 -구체적으로 해결책을 제시하는 칼럼을 수일내로 반드시 쓸것이다.
단기4344(서기2011)년 9월9일새벽 인터넷 민족신문 발행인 김기백 http://www.minjokc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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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본래 글을 좀 길게쓰는 습관이지만 필자가 보기에도 이번글은 유독 중언부언한 대목이 많아서 뒤늦게 나마 다소 줄이기도 하고 몇군데 수정도 해놨습니다~
밤을꼬박 새면서 쓴글인데다가... 내친김에 하고 싶은 말을 여기저기 다 끼워넣다보니 너무 복잡하고 어수선한 잡문이 되버렸네요~
손을 좀 봤으니 애초 원문보다는 좀 나을겁니다...
앞으로는 될수록 짧게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만... 워낙 습관이 그래서 잘 안되더라고요...쩝...^^
김기백님께서.
장문의 게시물 올려 주심에 감사 말씀 올립니다.
글 말이죠.
글 쓰 본님만 아는 묘한 무엇이 있더군요.
거듭 장문의 게시물의 글 쓰시너라 밤 지새우신 점 경의을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