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영수와 장수형제는 내 아래를 데리고 태백으로 갑니다.
그리고 망가진 차를 고쳐 주고
아내 앞으로 등기해 주고 보험금까지 내 주었습니다.
나는 아내와 형제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렸는데 날이 저물어가도 돌아오지 않습니다.
나는 언덕에서서 어서 차가 올라오기를 기다립니다.
이때 차 한대가 올라옵니다.
그리고 차에서 내려온 사람은 바로 아내입니다.
"형제들은?"
"서울로 돌아갔어"
"어? 왜 갔지?"
"또 온대"
"그러면 자기 혼자 차를 몰고 온겨?"
"응"
"아니 가만있어봐 그러니까 태백에서 자기 혼자 차를 몰고 왔단말여?"
"그렇다니까"
"어쿠 ! 내가 지금 기절할 지경이야
태백에서 호산 까지 가는 길이 얼마나 꼬불꼬불하고 위태로워
운전에 익숙한 자들도 되도록 피하는 곳인데
자기 혼자서 차를 몰고 왔단 말이지?"
"나 말 안해"
"아니 왕초보중의 왕초보가 그 험하고 꼬불꼬불한 태백의 길을
혼자서 몰고 왔다니 이는 기절할 일이야"
"나 피곤해 방에들어가 좀 누워야겠어"
라고하며 방으로 들어갑니다.
그 후 아내는 무사고 운전자로 칭찬을 받습니다.
(계속)
첫댓글 축하 드림니다
차 한대는 꼭 있어야 할 것 같았는데ᆢ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요
예 윤주님 아내가 운전 면허를 따자마자 바로 그날 차가 생겼어요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