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The Times
December 28, 2007
Why Cristiano Ronaldo holds the trumps in goalkeepers’ guessing game
Tom Dart
두 발을 쫙 벌리고, 4에서 5야드 정도 공에서 떨어진 채로, 양 손을 허리 옆에 딱 붙이고 탄도를 계산한다. 그러곤 몇 발짝 앞으로 전진, 스파이크를 내딛는다. 왼발은 공에서 몇 인치 떨어진 거리에 딱 고정시키고, 왼팔은 사이드로 휘두르며 오른발가락으로 공의 우중간을 때린다. 그러면 마치 미사일처럼 공이 속력을 부여받아 뛰쳐나간다. 공이 어느 한 쪽으로 약간이나마 휘어 들어가기 시작하고 이에 맞춰 골키퍼가 궤적을 예측하고 몸을 움직이기 시작할 그 시점, 공은 이미 반대편 골망을 흔들기 일보직전에 와 있다.
수요일, 선더랜드의 골리 크레이그 고든은 호날두의 프리킥을 그저 지켜보는 것 외에는 할 일이 없었다. 이것은 스포르팅 리스본 전 이후 근 한 달 만에 호날두가 기록한 두 번째 스펙타클한 프리킥이다. 이 킥에 골리들은 당황하고 손을 못 쓰고 패배한다.
3월달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럽 베스트 11과 가진 친선경기에서 호날두가 쏜 프리킥은 왼쪽으로 움직이는 듯 하더니 순간 급격히 반대쪽으로 꺾였고, 카니자레스는 완전히 속았다. 2006년 2월, 유나이티드가 홈에서 풀햄을 꺾었을 때, 니에미는 골을 막기 좋은 위치를 점하고 있었음에도 공의 궤적에 완벽히 당했다 – 오른쪽으로 움직였지만 공은 그의 왼쪽 어깨 너머로 지나갔다.
불가능한 공의 궤적 계산과 볼의 파워가 합쳐져 골키퍼의 반응 시간을 줄인다. 따라서 호날두는 매번 킥을 찰 때마다 네트의 상단 구석을 노릴 필요가 없다. “슈팅 라이크 호날두” 영화 한 편 찍어야 될 떄일까? 그의 스타일은 아주 다르다. 베컴의 프리킥 테크닉은 아주 고전적임에 반해 호날두는 현대 기술을 적극 활용한다.
베컴의 도움닫기는 더 길고, 보다 치밀하고 정확한 각도에서 진입해 들어간다. 이것은 베컴이 인스텝으로 공의 넓은 중심 부분을 마치 마사지하듯이 때림으로써 추가적인 공의 스핀과 컨트롤을 얻을 수 있게끔 한다. 베컴의 킥이 그렇게 효율적인 이유는? 재능과 연습, 그리고 “Magnus force” (공의 회전으로 인해 공의 한 쪽의 기압이 낮아지고, 반대로 반대편의 공기 압력이 상승하여 급격하게 휘는 효과를 이르는 용어) 때문이다.
물리학자들은 30미터 이상의 거리에서는 공이 일직선 궤도에서 상하로 최대 4미터까지 궤도 이탈을 할 수 있음을 측정해 냈다. Bath 대학의 스포츠 과학자 켄 브레이는 베컴이 공을 시속 70마일의 속도로 보냄으로써 1초에 최대 10번까지 공을 휘게 한다고 밝혔다. 베컴은 공이 휘게 될 방향까지 정확히 각도를 재어 킥을 하고, 테니스 선수들처럼 탑 스핀도 구사하기 때문에 공의 스피드가 느려지면서 점차 아래로 가라앉게 된다.
그에 반해 호날두의 킥은 베컴처럼 공이 가라앉거나, 느려지거나, 스핀을 많이 먹거나 하지 않는다. 호날두의 슛은 야구의 너클볼과 같다 – 투수가 회전을 거의 먹지 않는 공을 던지면 진로 궤도가 자신 근처의 공기의 흐름에 의해 영향을 받기 때문에, 중간쯤 왔을 때 공이 마치 춤을 추는 것 같이 보인다. 오늘날의 보다 부드러운 재질의 축구공들은 패널이나 실밥의 수가 많이 적기 때문에 보다 더 야구공과 닮았다.
호날두의 폭발적인 킥의 특성은 일부분 질소층을 포함하고 있는 프리미어쉽 공인구의 영향도 있다. “그것은 마치 트램폴린 같은 역할을 합니다. 킥 하는 순간에 공이 발과 붙어있는 시간을 훨씬 더 줄이죠.” 나이키 관계자의 말이다.
호날두의 가볍고 가느다란 발도 도움이 된다. 호날두의 발 사이즈는 9이지만, 그는 자신의 발 크기보다 작은 축구화를 선호하는데 그것이 그의 볼터치에 더 도움이 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자신의 원하는 볼의 위치에 100% 정확하게 발을 갖다대는 것의 어려움을 생각해 보면 호날두는 실패할 때가 성공할 때보다 더 많다. 4와 1/2시즌 동안 그는 리그에서 프리킥으로 단지 4골을 기록했다 ; 그에 반해 베컴은 01-02시즌에만 프리킥으로 4골을 넣었다. 이것은 대략 15퍼센트의 성공률이다. 호날두의 05-06시즌과 06-07시즌의 프리킥 성공률은 5퍼센트에 불과하다 – 20번 차서 한 번 들어간다는 뜻이다. 프리미어리그 전체적으로 보면, 평균적으로 10번의 프리킥 중 한 번이 골망으로 들어간다. 호날두의 킥의 위력 자체는 엄청나지만, 그의 성공률은 분명 평균 이하다 – 고든 같은 골키퍼들은 분명 이 말에 동의할 수 없겠지만.
http://timesonline.co.uk/tol/sport/football/premier_league/manchester_united/article3101578.ece
첫댓글 아직까지는 연습이 필요.....
일단 호날두 프리킥은 벽만뚫리면..속도가 너무빠르기떄문에 막기힘듬..
맞아요 호날두 프리킥좀 낮게가니깐 벽만 잘쌓아도 50%는 먹고 간다고 쳐도됨
낮게 차고싶어서 차는게아니져
요즘 괜찮아졌음.... 프리킥마저 장착하면 ㄷㄷㄷㄷㄷㄷㄷㄷ
아직까지는 연습이 필요.... 22222222222222
주닝요만큼만 차면 좋겠다
프리킥까지 세계최고가 되란 말씀~? ㅋㅋ
저때 벽이 점프했으면 벽 맞았을건데 드와이트요크 멀쩡히 걍 서있음-0-
요즘엔 점프하면서 막는 것보단 서있으면서 하는게 정석입니다... 요즘에 프리킥커들이 땅볼로도 프리킥을 차기때문이;죠...
호나우도가 땅볼로 프리킥 차는거 봣나요?ㅡㅡ
솔직히 워낙 잘참 ㅡ.ㅡ 따지지 마세요
근데 보통 호날두 프리킥이 벽에 막힐때보면 높이가 낮아서 벽으로 서있는 선수들 가슴이나 배쪽을 맞추죠. 어제처럼 높이도 그렇게 높게 날아가는데 그렇게 되면 벽으로 서있는 선수들 헤드샷 뜹니다.......파워도 조낸쎈데....... 뭐 희생하면 팀에 도움되지만 너무 위험
지금 연습 매우 꾸준히 하고 있다고 퍼기경이 말했는데.. 쪼금만 더하면 정확도 매우 높아질듯. 지금도 옛날에 계속 벽맞출때 비하면 훌륭해짐..
피를로는 ...어떨지...
선더랜드전 프리킥은 다 위협적이고 좋았음...지난 시즌 선수로서 급성장한 것처럼 프리킥 성공률도 갑자기 높아지지 않을까 기대중~화이팅!!!!
갑자기 아무 이유없이 신문선이 생각나는건 왜일까.............
호날두 프리킥 완전 쩔어;;
호날두는 벽넘는게 문제 요즘 벽잘넘는다는게 무서운거..벽만넘으면 정말 위력적인 호날두프리킥
글 좋다 .ㅎㅎ
정확도가 높아진다면........... ㄷㄷㄷㄷㄷㄷㄷㄷㄷ
날도 프리킥 일단 벽만 넘으면 굉장히 위협적이었음. 팬이지만 아직은 연습이 더 필요한 선수.. 하지만 요즘보니 영감님이 계속 맡겨둔 이유를 알것 같네요.
모르는 사람이 첨 보면 데드볼 스페셜리스트인줄 알겠네 ㅎ 주닝요, 피를로 정도는 되야 ㅎ
킥의 위력 자체는 좋지만 성공률은 평균 이하라고 마지막 단락에 친절히 설명되어 있는데요. 전체 논지도 베컴과 비교해서 호날두 킥 자체의 물리적인 특성이나 원리를 살펴보자는 거 아닙니까. 찌라시나 양산형 기사도 아니고, 댓글 달기 전에 글의 전체 요지나 세부 내용을 좀 제대로 파악부터 합시다. 언급되지도 않은 내용을 마치 비중있게 다뤄진 양 만들고 은근히 비웃는거, 다른 팬들 입장에선 '스페셜리스트'라고 불리기 힘들다는 거 알면서도 두 배로 기분 나쁩니다. 한두번도 아니고 자제 좀 해주시죠.
글 좀 읽어주세요
아직은 성공률과 정확도가 좀 떨어지죠... 보완하면 정말 후덜덜일듯
호날두는 너무 벽을 잘맞추던데
호날두 프리킥까지 되면....... 진짜 ㅎㄷㄷㄷㄷㄷㄷ.....
근데 날도 계속 이렇게 하다가 나중에 프리킥마저 개사기 되면 ㅎㄷㄷ
일단 명중률을 높여봐...벽명중률 말고...그럼 최고야
정확도는 보완되지 안을 것 같은데?ㅋㅋㅋㅋㅋ
연습앞엔 장사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