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코골이 인원들만 모아놓는 코골이생활관이 있었습니다.
보통 짬찌들이 취침소등 후에도 갈구는 선임들을 피하려고 많이 가서
저도 막내 때 가려고 했는데
너는 코도 안고는데 왜 가냐고 짤린 적이 있었는데요.
저 스스로도 기억하기를
자세가 목이 꺽힌 정자세로 자거나
진짜 피곤한 날 아니면 잘 안고는 걸로 알고 있었습니다.
근데 최근에 얘기해줘서 알았는데
제가 코를 골더라구요?
비록 군대 있을 때보다 15kg정도 찌기도 했지만
186cm - 85kg로 키 대비 정상정도 체중이고
배만 나온 거미형이라 비만스럽지는 않은데요.
수면트래커앱으로 잘 때 코고는 소리 보니
꽤나 고네요..ㅜㅜ
결혼을 앞두고 되게 진지한 고민이 되버렸는데
뭔가 뚜렷한 방법이 있을까요?
다행히 쇼파를 무빙으로 사서
쇼파에서 잘 수는 있습니다..
첫댓글 다이어트는 필수입니다ㅠㅠ. 그리고 저같은 경우는 가습기 틀고 자니까 코 아예 안 곤다고 와이프가 이야기 하더라고요
저도 급 늘어서...수면검사 예약했습니다
이비인후과 진료의뢰드리니 요즘은 한번에 수술이나 약물치료 안하고 수면 모니터링해서 적합해보이는 방식을 쓴다고 하네요
이비인후과 상담 한번 가보시어요
양압기 추천합니다.
양압기 말곤 뭐..
양압기 쓰고 코골이는 물론 뒤척임이 없어졌습니다.
정자세로 잠들고 정자세로 깸
얘기가 나와서 생각나는건데
오늘 아침 출근길 지하철에 앉아있는 남자 승객 가방에 파묻혀 앞으로 엎드려 자는데 코고는 소리 크게 들려 내내 불편했네요...
본인은 그러려고 그런건 아니였을텐데 그래도 밀폐된 곳에 다수가 있는 상태여서 좋아보이진않더군요
다이어트 혹은 양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