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을 따르던 여자들은 안식 후 첫 날에 향품(헬. 아로마: 다양한 향재료)과 향유(향기나는 기름)를 준비하여 예수님의 시체에 바르기 위해 무덤으로 갑니다. 그런데 돌은 굴려져 있고 찬란한 옷을 입은 두 사람(천사)가 “어찌하여 산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느냐”라고 합니다(1-6). 무덤은 죽음의 자리입니다. 예수님은 그 곳에 있지 않습니다. 두 천사는 예수님께서 죽으시기 전에 부활에 대해 말씀 하셨던 것을 되새겨 줍니다. 누가는 그 무덤에 찾아간 여인들의 이름을부가적으로 명시함으로 이 모든 된 일의 역사적 신빙성을 높여줍니다. 여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돌아가 열한 사도와 다른 모든 자들에게 그들이 경험한 모든 것을 말했지만 믿지 않았습니다(7-11). 그러나 베드로는 달려가 무덤을 들여다 봅니다. 정말로 예수님은 그곳에 계시지 않았고, 단지 시체를 싸는세마포(좋은 천으로 만든 띠나 붕대)만 놓여 있었습니다. 아직 베드로는 어떻게 된 영문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같은 날 두 제자가 엠마오라는 곳을 걸어가는 길에 예수님을 만나게 됩니다. 그들은 예수님인 줄 알아보지 못합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하나님과 모든 백성 앞에서 말과 일에 능하신 선지자”이며 이스라엘을 구원할 자라고 여겼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자들이 천사의 말을 들은 것과 동료들이 무덤이 빈 것을 보았다고말해줍니다(12-24). 이에 예수님은 그들의 불신앙을 책망하시고 모세와 모든 선지자의 글(곧, 구약성경)로 시작에서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셨습니다(27). 날이 어두워지고 예수님은 더 가시고자 했지만 두 제자는 예수님을 붙잡아 말씀을 더 듣고 싶어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과 함께 계시며 음식 드실 때마치 유월절 식사 때와 같이 떡을 떼어 (사도가 아닌) 두 제자에게 주실 때 그들의 눈이 밝아져 예수님인 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사라지셨습니다. 두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구약 성경을 풀어서 설명해 주실 때 마음이 뜨거워졌다고 합니다. 그들은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열한 제자 및 그들과 함께 한자들에게 갔습니다. 그런데 그들도 베드로에게 예수님께서 나타났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25-35). 그 때 예수님께서는 그들 가운데 나타나셔서 평안의 인사를 하십니다. 제자들은 너무 기뻐서 예수님의 영혼이 나타났다고 생각했지만 예수님은 친히 손과 발(못 자국이 선명한)을 보여주시며 믿음 없음을 도우십니다. 그러나 여전히 부활을 믿지 못하자 그래서 그들 앞에서 친히 음식을 드십니다. 예수님은 죽으시기 전에 말씀하셨던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나를 가르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한 말이 바로 죽으심과 부활을 의미하신 것임을 말씀하시기를 위해서 다시 제자들에게 그들의 마음을 열어성경을 가르쳐 주십니다. 그리고 그들이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고 말씀합니다. 또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성령을 보낼 때까지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으라고 말씀하시고 베다니(감람산 근처)에서 그들에게 축복하시고(구약의 대제사장과 같이. 참고. 민 6:24-26), 하늘로 올라가십니다. 이 모든 것을 본 제자들은 큰 기쁨으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성전에서 성령을 기다리며 하나님을 찬송합니다(36-53).
오늘 말씀은 예수님의 부활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누가가 특별히 강조하는 것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제자들이 믿지 못했다는 것과 믿지 못하는 제자들에게예수님은 기적이 아닌 성경을 풀어서 설명해 주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때로 예수님을 눈으로 보면 믿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엠마오로 가는 제자들을 보십시오. 예수님을 눈 앞에 두고도 그분이 예수님인지 알지 못했습니다. 그들의 눈과 마음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보고 그분을 알아볼 수 있는 만큼 성숙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어느 날 예수님이 우리 눈 앞에 나타나신다고 해도 우리는 그분을 알아볼 수 있을 만큼의 지각과 믿음을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그것은 다른 제자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예수님은 믿지 못하는 자들에게 오히려 성경을 잘 풀어서 설명해 주었을 때 그들의 눈이 열려 예수님을 알아보았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성경에서 예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믿음은 말씀에서 옵니다. 그리고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듣고 그곳에서 예수님이 어떤분이신지, 우리를 위해서 어떤 일을 행하셨는지 발견할 때 진정으로 우리의 마음이 뜨거워집니다. 오늘도 말씀 안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구약에서 그리스도를발견하고, 신약에서 우리를 위해 약속대로 오신 예수님과 약속 대로 우리와 함께 하시고, 다시 오실 예수님을 발견함으로 마음이 진정으로 뜨거워지는 저와여러분이 됩시다. 아멘.
첫댓글 아멘
아멘...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