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006-1 l Archival pigment print l 46X32cm
소울아트스페이스는 2015년 7월 3일(금)부터 8월 6일(목)까지 임준영의 <건축적 시선-Architectural Perspective>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소울아트스페이스 1, 2관에서 그의 새로운 시리즈 ‘Architectural Form’과 기존 ‘Like waters’ 시리즈 등 총 20여점의 작품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임준영 작가는 도시 속 현대적 건축물이 가지는 다양한 디테일들을 주목한다. 건축물의 기능이나 외형보다 그 안의 추상적 형태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차가운 듯 그러나 빛나는 자연광과 바쁜 도시의 공기를 품고 있는 공간의 에너지, 건축 재질의 특성을 담은 한 공간을 사진 속에 담아내었다. 시간성, 역사성 그리고 문화가 함께 자리하는 건축물을 바라보는 그만의 시선 속에서 누군가는 차분하게 휴식의 순간을, 누군가는 건축물의 표면이 품고 있는 빛과 함께 역동적인 에너지를 느끼게 될 것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AF006-2 l 46x32cm l Archival pigment print l 2015
작가는 건축물을 다양한 선들로 가득한 하나의 패턴이라 본다. 가령 굵거나 얇은, 투명하거나 뚜렷한 혹은 강하거나 희미하게 보이는 선들의 조합인 것이다. 그 선들은 중첩되거나 서로 맞물려 새로운 방향으로 지속되며 사진 프레임 속에서 또 다른 공간을 만들어낸다. AF006 시리즈는 그레이, 블루, 그린, 레드의 네 가지 색으로 이루어진 수직의 단면을 보여주는데, 단순한 형태 속에서도 빛의 강약을 통한 리듬과 입체적인 스토리를 담아내고 있다.
‘Architectural Form’ 시리즈와 함께 선보이는 ‘Like Water’ 시리즈는 거대 도시 속에서 끊임없이 발산되는 사람들의 에너지를 흐르는 물로 표현하여 유기적이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나타내고 있다. 뉴욕이나 서울과 같은 대도시속 사람들의 생명력과 조화로움, 활기찬 에너지를 담아내고자 하는 작가의 지속적 관심이 엿보인다.

AF005 l 60x41cm l Archival pigment print l 2014
임준영 작가는 Academy of Art University와 School of Visual Arts에서 사진을 공부하고, 국내를 비롯하여 해외 곳곳을 오가며 다수의 개인전과 그룹전을 가졌다. 소울아트스페이스에서는 2010년 부산비엔날레 갤러리 페스티벌, 2013년 박현두, 이명호 작가와 함께한 3인의 사진전 통해 작품을 선보인바 있다. 임석제, 임인식, 임정의를 거쳐 4대를 이어온 사진가 가족으로도 알려진 임준영은 우리나라 1세대 건축사진가였던 아버지 임정의 작가의 영향을 받아 건축 및 인테리어 작업을 병행하며 꾸준히 작품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http://midahm.co.kr/?sd=1&sc=1_1_view&gnum=453
미담아트가이드 http://www.midahm.co.kr
첫댓글 부산이라니 아쉽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