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몸살로 약에 취해 잠속에서 종일을 보냈습니다.
몸이 아파서인지 꿈도 뒤죽박죽..
그중 기억에남는것 올려요..
강인지..호수인지..둑이 보이고 저는 둑아랫길을 걷고 있고 둑위에는 사촌남동생이 걷고 있어요.
내가 둑위로 올라가려고 보니 둑이 모래로 만들어져 있어요.
힘껏 달음박질쳐서 올라가는데 모래라서 그런지 한번 미끄러졌어요. 쭉 둘러보니
앞쪽에 흙으로 된곳이 좀 파여서 올라가기 쉽게 생겼길레 그쪽을 통해 강둑위로 올라섰습니다.
어떤 아저씨가 저희한테 좀 나무라는식으로 말을 해요.둑을 망가뜨린다고..
별신경안쓰고 집을 찾아가려고 합니다. 둑위를 걷다보니 뽕나무가 잎이 파랗게 돋아나서
가지 하나가 내앞에서 흔들거리고 있어요.나뭇잎들이 유난히 맑은 녹색..
근데 집을 아무리 찾아도 안보입니다.우리집이 아예 없어져 버렸어요.
우리한테 뭐라고했던 남자분도 우리집을 같이 찾아주는데 집이 안보여요.
우리집이 있었던 자리를 유심히보니 다 허물어져가는..폐가같은 집이 나무에 가려져 어렴풋이보이길레
마당안으로 들어가봤더니 밖에서 보는것보다는 훨씬좋더군요. 사람이 살고있는 집인지
깨끗하게 정리가 되어있구요. 한바퀴 둘러보고 쪽문으로 다시 나오는데
아주작은 애기신발이 한켤레가 보여요. 순간 느낌이...아..우리식구가 다 납치되었구나..퍼뜩 느낌이 들었죠.
애기신발은 사촌동생이 줍고 좀더 가니 평상시 내가 신고다니는 갈색 구두가 보여요.
그래서 그건 내가 줍고. 또 조금 더가니 가죽으로된 애기신발이 또 있어요. 그건 사촌동생이 다시 주워들고
납치된 식구들을 찾으러 갑니다. 식구들을 납치해간 사람이 우리한테 일부러 알려주려고 신발을
그렇게 둔건가봐요.우리랑 같이 집을 찾으려했던 그 남자가 형사같기도 해요.
사람이 많이 다니는곳같은데 내가 서있는곳 옆에 땅속으로 무슨 집인가 보이는데
창틈으로 아주 조금 실루엣이 보이는데 우리식구가 거기에 감금되어 있어요.
감금된 젊은 여자애가 창문을 열고 소리를 지릅니다.여기좀 보세요..하면서
순간 납치한 남자가 창문을 닫아버렸어요. 소리지른 여자는 모르는 사람인데
그 사람들 틈에 엄마모습이 보여요.힘도 없어보이고 얼굴이 창백하게 보이고..
저 사람들을 어떻게 구해야 하나 ...문틈으로 납치범의 얼굴도 잠깐 보였는데
수염이 좀 나고 험악하게 생겼어요. 담배를 피우고 있는듯 했구요..
어떻게 구할까 궁리하고 있는데 전화벨소리에 잠을 깼습니다.
첫댓글 꿈도 뒤죽박죽 이네요 제가 보는 이꿈은 노루잠 자다가 나그네 꿈을 꾼것으로 생각 듬니다
애들 이 꾼 꿈처럼 느껴져요
그렇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