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자친구는태권브이● 007

파랑이랑놀아주고파랑이스파게티먹는것도보고 또놀아주고어머니랑도같이있다가왔다. 어머니도파랑이도내겐은호만큼소중한사람들.. 지호도...은호만큼소중한데........ 아직까지도어머니께연락이없었단다.....       '샤랄랄랄랄랄라 샤랄랄랄랄랄라'       "여보세요?" ☎뭐해? "집에 가고 있어." ☎어디갔었는데? "학교갔다가 은호집." ☎아아. 집에 가지말구 우리집 와. 놀자. "설마 우리...둘이?" ☎이 기집애야 여자 둘이 노는게 뭐 어때서? "은진이는?" ☎집에서 퍼자-_- "아ㅋㅋ" ☎사랑하는 윤정아 잉어빵 사 와~ "알았오~"       다시뒤돌아걸었다. 버스타구두정거장가야되니까. 은호랑둘이걸어가면거뜬히갈수있었는데...       "잉어빵 이천원어치 주세요^^"   "은호는 어디가고 오늘은 혼자야?"   "....... 네?"   "맨날 둘이 왔잖어. 그러고보니까 오랜만이네?"   "... 아... 오랜만이에요^^"   "둘이 싸운거야?"   "아니에요. 은호 놀러 갔어요^^"       내옆에서잉어빵을잡수시고계시던여자두명이-_- 수근거린다. 심은호죽은거아니냐. 허윤정정신이이상한거아니냐.......등등       "자, 여기."   "고맙습니다. 많이 파세요^^"       얼른걸었다. 수근거림은전혀익숙치않으니까..       '샤랄랄랄랄랄라 샤랄랄랄랄랄라'       "여보세요" ☎콜록콜록... 윤정아.... 콜록 "..... 정민오빠?" ☎콜록콜록 "박정민괴물이냐구" ☎괴물은 아니다-_- "전화하지말랬는데" ☎콜록...그래놓고 왜 받냐? "앞으론 번호보고 받겠습니다-_-" ☎어젠 무섭게 짖어대더니 오늘은 괜찮나보네ㅋㅋ "짖지 않았어-_-" ☎콜록콜록 감기약 좀 사와. "내가 미쳤어?" ☎우와~ 이제 오빠 쌩깐다 이거지? "목소리는 전.혀. 안 아파보이구요." ☎아니야. 콜록콜록콜록... 아 미치겠..콜록콜록 "쑈하고 계시네-_- 끊어! 나 선주집 가야돼." ☎진짜야. 콜록콜록 "은호가 제일 싫어하는 게 거짓말이야. 그니까 나도 거짓말 싫어." ☎진짜라니까? "끊어! 손시려워-_-" ☎아 진짜. 오빠 심심하단 말이야. 은호도 없고 니도 안 놀아주고 "끊읍시다~" ☎잠깐만!!!!!!!!!!! "왜?" ☎........ "왜?" ☎....감기걸리면 진짜 약 사올거냐? "감기라도 걸리게?ㅋㅋㅋ" ☎어. "뭐?" ☎약속했다? 약 살 준비나 해. "내가 언제 약속해!!! 여보세요? 괴물! 야!!!"       -_-...........진심일까? 약먹고싶어서감기걸린다는사람은처음봤네-_- 몰라설마진짜감기걸리겠어?-_- 아몰라몰라몰라       "이년아!!! 왜 이렇게 늦게와?! 우리 잉어빵 식었잖아"   "그럼 먹지 말던가!"   "에이~ 그건 아니다ㅋㅋㅋ"   "많이 먹어ㅋㅋ"   "넌 안 먹어?"   "팥 싫어. 안 먹어."   "그럼 붕어빵 사오지 그랬어. 그거 꼬리 팥없는데ㅋㅋ"   "니가 잉어빵 사오라며!"   "알았어. 친구야 고맙다. 됐냐?"   "응ㅋㅋㅋ 혼자 있어?"   "응. 다 나갔어."       소파에앉아티비를틀었다. 재밌는것도안하고볼것도없고~       "하암~ 졸리다ㅜㅜ"   "안돼!"   "깜짝이야! 뭐가 안 돼-.-"   "자면 안 된다고. 안돼. 자지마."   "뭐야, 얘. 왜!!"   "그런 게있어!! 안 되겠다. 따라와."       혼자횡설수설하더니지방으로따라오랜다. 갔더니침대에트렌치코트랑셔츠랑스키니진이랑구두랑백이랑있다. 선주는스키니진을들더니나보고입으랜다.       "왜 입어?"   "언니가 줄라고 그러지ㅋㅋ 다 입어봐. 이쁘면 다 줄게."   "어머~ 얘가 왠일이야?ㅋㅋㅋㅋ"   "요즘 니 기분이 싱송생송한 거 같애서ㅋㅋ"   "싱숭생숭이겠지-_-"   "아, 아무튼!! 얼른 입구 나와."       꺅왠일이야? 진짜이쁘다. 얼른입었다. 구두도신고백도들었다. 천상여자네천상여자ㅋㅋ 거실로나왔다.       "선주야ㅋㅋㅋ"   "오오죽여죽여~ 간지미쳐ㅋㅋ 나가자."   "어딜?"   "밥먹으러ㅋㅋ"   "안 배고픈데?"   "나 배고파. 가자."   "뭘 그렇게 서둘러? 너 혹시...."   "호..호혹시 뭐?!!"   "밥값은 내가 내라고 그러는 거 아니야?"   "휴.. 아니야!! 언니가 그렇게 쪼잔해보이니?"   "응. 충분히-_-"   "허윤정!!"   "알았어ㅋㅋ 가자."       시내로나왔다. 조금춥다-_- 아웃박으로들어가는선주. 여기서밥먹게? 선주용돈받았나? 어차피내가내는거아니니까조용히따라들어갔다.         "먼저 왔네?ㅋㅋ"   "매너ㅋㅋ"       선주가어떤남자한테가더니그남자랑말을한다. 아는사이같은데-.- 이기집애혼자빌붙기그러니까나데리고왔구나?ㅋㅋㅋ 김선주가아웃박을쏠리가없지ㅋㅋㅋ       "여긴 허윤정."   "안녕^^"   "네? 아.. 네."   "윤정아 말 놔. 얘 우리랑 동갑이구 이름은 김태권."   "아...으응^^"   "나 불편해?"   "응? 아니."   "김선주 너 한건했다?ㅋㅋ"   "누나잖아, 임마. 한건했으니까 비싼 거먹는다?"   "응응. 많이 먹어ㅋㅋ"   "윤정아 우리 고르자. 너 뭐 먹을래?"   "응? 난 그냥 파스타 먹을까?"   "아니. 비싼 거 먹자. 얘 돈 진짜 많거든ㅋㅋㅋ"   "김선주 너 속보여-_-"   "속 좀 보이면 어떠냐? 김태권이 이럴 날 언제 올 줄알고 ㅋㅋ"   "임마 내가 맨날 사줬잖아-_- 김선주 이렇게 쌩까네?"   "크흠.. 내가 언제?ㅋㅋㅋ 윤정아 내가 골라줄까?"   "파스타먹어도 되는데"   "아까 스파게티 먹었다며ㅋㅋ 안심스테이크 어때?"   "응? 아니야아니야."       김선주가미쳤나봐-_- 짱비싼데지가낼거아니라고자꾸그러네=.=       "괜찮아. 부담스러워? 그렇게 안 느껴도 되는데"   "아니..."   "그럼 그냥 그거 먹어."       결국1시간후우린안심스테이크를사이좋게먹고나왔다.       "윤정아 맛있었어?"   "응. 배부르다^^"   "에휴, 나두 배불러. 운동 좀 해야겠다."   "어디가!!"   "집에 걸어가게. 배불러서말이야ㅋㅋ 김태권 윤정이 잘 모셔라?"   "아직도 안 갔냐?ㅋㅋ"   "간다가!!!"       가버렸다선주가. 김태권이랑나만남겨놓고-_- 평소하지도않는운동한다고갔다. 이제어쩌지? 어색한데ㅜㅜ       "집이 어디야? 데려다줄게."   "응? 아니야. 혼자 갈 수 있어."   "여자를 혼자 보내면 남자가 아니지. 가자."       먼저걸어가는김태권. 내가안따라가니까다시와서내손을잡구간다. 얼른빼고걸었다.       "정말 괜찮아."   "데려다준다는 사람 성의를 생각해서 그냥 가지?"   ".... 알았어."   "이쁘단 소린 들었는데 김선주 그게 거짓말을 엄청 해서 말이야. 안 믿었거든."   "응?"   "근데 이번은 거짓말 아니네ㅋㅋ 너 이쁘다고."   "아... 알어ㅋㅋ"   "-_- ...."   "미안-_- 근데 잠깐. 선주가 날 너한테 말했단 말이야?"   "응. 몰랐어? 선주가 너 소개시켜준다길래 나온건데?"   "뭐?!!!"       이럴줄알았다. 괜히이쁜옷입히구구두신기구백준게아니야. 대체뭔생각으로...........후..       "선주가 말 안 한거야?"   "응.. 선주가 괜한 짓을 한 거 같아.."   "왜? 난 너 맘에 드는데. 괜한 짓 아닌 거 같은데?"   "저기 난..."   "알아. 심은호여자친구였던거."   "......"   "오랜만에 느낌 팍 왔는데 이대로 보낼 순 없지."   "저기.."   "심은호 찾는 거 언제까지 할래?"   "뭐?"   "니 맘속에 심은호 언제 없냐구."   "......."   "기다리지, 뭐. 근데 니네집은 어디냐?"   "계속 가면 돼."   "택시탈까?"   "아니. 5분정도밖에 안 남았어."   "그래? 그럼 걷자ㅋㅋ"       은호랑여기맨날같이걸어다녔는데... 이제딴사람이랑걷구있네.. 우리은호질투하겠다ㅋㅋㅋ       "여기야."   "몇 층?"   "3층."   "오케이 3층. 혼자 살아?"   "응."   "그럼 들어가자."   "뭐?"   "농담이야ㅋㅋㅋ 조크! 들어가."   "응. 잘 가."   "아아아!! 잠깐만"   "응?"   "핸드폰 줘봐."   "왜?"   "우리 친하게 지내자고ㅋㅋ"   "아. 여기"   "오오 핸드폰도 이쁘네. 오케이 좋았어. 자."   "응."   "갈게."   "잘 가."       집에왔다. 옷갈아입구씻구의자에앉아선주한테전활했다.       ☎윤정아~~ㅋㅋㅋㅋㅋㅋㅋ "김선주!!!!!!!!" ☎...... 화났구나ㅜㅜ "말도 안하구. 니 맘대로 그럼 어떡해!!" ☎미안해. 난 니가 은호때문에 힘들어하니까... "그렇다고 소개팅을 니 맘대로? 나한테 한 마디도 없이?" ☎말하면 넌 안 할 거잖아. "옷 준다고 할 때부터 알아봤어." ☎그거 태권이가 사준거야. 내가 돈이 어딨어ㅋㅋ "한 번만 더 이런 거 하면 진짜 나 화낸다?" ☎알았어. 태권이가 데려다줬어? "응." ☎걔 멋있는 놈이야. 잘해봐. "김선주!!!!" ☎알았어윤정아. 릴렉스릴렉스. "끊어, 이 년아." ☎알았어이년아.       컴퓨터좀하고잤다. 늘은호랑있어서안심심하구할것도많았는데 요즘은할것두없구심심해죽겠다ㅜㅜ 또꿈에안나오는심은호. 나빴어이기주의자ㅜㅜ       '샤랄랄랄랄랄라 샤랄랄랄랄랄라'       "여...보세요." ☎윤...정아. "누구세요?" ☎자? "괴물이구나-_- 아침부터 전화질이야ㅜㅜ 잠 좀 자자." ☎약....사가지구 콜록.... 약 사가지구 와. "장난 좀 하지마. 이제 안 속거든요." ☎진짜 아파... 씨발, 감기 괜히... 걸렸...어. "뭐야? 진짜 걸린 거야? 뭐, 사람이 그래?" ☎윤정아....보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