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엠팍
베이징외국어대학 08학번 한국어 석사연구생 비추란(毕秋兰) 양이 한국국제교류재단의 도움으로 서강대학에서 2010년 5월 28일부터 8월 22일까지 3개월간 한국어를 공부했다.
현재 신화(新华)통신사에서 실습기자로 일하고 있는 그녀는 최근 한국 유학 기간 중에 보고 느낀 한국에 대한 소감을 글로 옮겨 신화사에 연재했다.
80년대생 중국 신세대인 비추란 양의 한국은 어떤 나라였을까? 온바오닷컴은 비추란 양이 신화사에 연재한 한국문화 체험기를 한글로 번역해 한중 민간인의 상호 이해를 돕고자 한다. [편집자 주]
중국 여대생의 한국체험기③ 한국교통, "딩호아!"
편리한 교통문화, 한국 시민의 친절 인상 깊어
철저한 교통법규 준수와 행인 배려 中 배워야
한국에서도 특히 서울은 교통이 편리하다. 서울 지하철은 매우 발달돼 있다. 1호선부터 9호선까지의 노선을 비롯해 공항철도, 중앙선로 등 5개의 부가 철도가 있다. 기본적으로 15분만 걸으면 지하철역을 볼 수 있으며, 버스 노선 역시 많다. 그리고 버스와 지하철은 30분 내로 환승하면 무료다.
그렇지만 한국의 교통비는 베이징보다 비싸다. 지하철 1회 탑승시 9백원(인민폐 5위안)을 내야 하며 버스는 1천원(6위안)을 내야 한다. 기본 거리를 넘어서면 그에 상응하는 통행비를 별도로 내야 한다.
한국은 유교문화의 영향으로 노인을 공경하는 문화를 중시한다. 이는 지하철에서 가장 흔히 엿볼 수 있다. 한국 지하철은 베이징 지하철과 비슷해 지하철 매칸마다 노약자•장애인 전용좌석이 배치돼 있다. 다만 신기한 것은 이 좌석은 엄연히 비어 있음에도 노인 또는 장애인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앉질 않는다. 이는 일반인들에게 노약자와 장애인을 중시하는 문화가 뿌리 깊게 내려앉았음을 의미한다.
내가 처음 지하철을 탔을 때는 이러한 '보이지 않는' 규칙을 몰라 노약자•장애인 좌석에 앉았다. 그 순간 지하철 내 있는 모든 사람의 시선이 나에게 집중됐다. 순간 당황한 나는 주위를 재빨리 살폈다. 지하철 내 서 있는 사람이 대부분 젊었지만 아무도 앉지 않고 있었다.
노인들은 보통 차에 타면 자신의 '전용좌석'을 찾으며, 다른 사람들과 함께 앉지 않는다. 내가 관찰한 바로는 지하철에 앉는 사람은 보통 두 부류로 나뉜다. 하나는 수면을 즐기는 사람, 나머지는 핸드폰으로 TV를 시청하는 사람이다. 한국의 핸드폰은 매우 발달돼 있어 핸드폰상의 TV 화질은 매우 깨끗하며, 전혀 끊기지 않는다.
또한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서는 기본적으로 연인들간의 '친밀한 행위'는 눈에 띄지 앟는다. 그만큼 한국 사람들은 '잠재된 규칙'을 중시하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지하철 내부를 유심히 관찰했다면 한국 여성들 100%가 화장했음을 알 수 있다. 젊은 층을 말할 것도 없고 주부, 심지어 할머니까지 화장을 해서 자신의 미모를 돋보이게 만든다. 특히 젊은 여성들은 일반적으로 서구적인 헤어스타일, 유행하는 패션, 굽 높은 하이힐을 신고 다닌다.
남성들의 경우 일반적으로 검은 테 안경을 쓰고 다니며, 약간은 여성스러워 보이는 가방을 메고 다닌다. 신발은 보통 컨버스화를 신고 다니며, 손에서 핸드폰을 놓지 않는다. 귀에는 대부분 이어폰을 끼고 있다.
지하철을 타고 다니면 제일 먼저 한국어로 안내방송을 한다. 이후 영어, 일본어, 마지막으로 중국어로 방송을 한다.
한국의 지하철은 좀 복잡한 편이다. 베이징 지하철을 예로 들면 같은 노선에서 방향이 갈라지는 경우가 없어 승객이 크게 고민할 필요가 없다. 그런데 서울은 같은 노선 안에서도 방향이 갈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용자들은 지하철 최종 목적지를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다.
나 역시 처음 지하철을 탔을 때, 이러한 사실을 몰라 길을 헤맨 적이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한국의 지하철 안내원 분들은 비교적 친절해 길을 물으면 친절하게 길을 알려준다.
다른 시민들에게 물을 때도 마찬가지다. 대부분이 친절하게 길을 알려주며, 간혹 길을 모르는 사람의 경우 자신의 핸드폰으로 노선도를 검색해 알려준다. 일부 지하철 노선은 직통과 완행으로 나뉜다. 직통은 정차하는 역이 적기 때문에 탑승 전에 반드시 안내원에게 목적지로 가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버스의 경우 역시 지하철만큼 편리하다. 서울의 지형은 그다지 평탄한 편이 아니기 때문에 버스를 타고 있으면 오르락내리락하며 요동친다. 여기에 버스 노선도와 안내방송은 중국과 매우 다르기 때문에 중국인의 경우 버스 이용률은 낮다.
서울에서 다른 지역으로 갈 때는 시외버스를 이용하게 된다. 시외버스는 시내버스에 비해 터널을 많이 통과하기 때문에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이다.
내가 한국에 온지 2주 정도 됐을 때 강릉대학 교수의 초청을 받았다. 그래서 그 주 토요일에 학교 동기와 함께 강릉행 버스를 타고 갔다. 한국 동해안에 위치한 강릉은 강원도의 관광도시로 유명하다. 서울에서 3시간 정도 타고 가면 도착한다.
다만 한국에서의 3시간은 중국에서 자동차 또는 버스를 탔던 느낌과는 매우 달랐다. 왜냐하면 한국의 대부분 지형이 산지이기 때문이다. 지형의 기복이 심하고, 평지가 적다. 고속도로 경관이 중국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경관이라 매우 인상깊었다.
한국은 산이 많기 때문에 도로가 대부분 터널을 지난다. 차에 있다보면 순간적으로 밤낮이 바뀌는 데다가 도로의 경사 변화가 심해 멀미가 날 때도 있다. 특히 산길 도로를 굽이굽이 가다보면 가파른 경사와 좁은 도로 때문에 아찔함을 느끼기도 했다. 때문에 3시간 거리가 마치 4~5시간 거리같이 느껴졌다.
다만 도로를 지나면서 본 경관은 정말 아름다웠다. 한국은 산지도 많지만 숲으로 뒤덮인 비율이 매우 높다. 산을 보고 있으면 울창한 삼림에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다.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건 보너스다.
한국에서 '교통'을 떠올리면 한국인의 기질을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다른 것은 몰라도 한국인은 교통규칙 하나만큼은 정말 잘 지킨다. 차에 탑승할 때는 언제나 줄을 서서 기다리며, 빨간 신호등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특히 인상깊었던 것은 행인을 배려하는 교통 문화였다. 사거리 또는 교차로에서 수많은 차들이 지나다니고 있지만 행인이 길을 건너려 하면 무조건 행인을 먼저 지나가게 한 후 자신이 뒤이어 출발했다. 이러한 부분은 분명 중국인이 배워야 할 점이다.
[번역 : 온바오 엄란]
첫댓글 중국은 개 판인께..
운전을 해보면 생각이 좀 달라질거야ㅇㅅㅇ...무서우ㅓ...근데 상하이 지하철도 깨끗하던데 베이징은 좀 다른가
중국은 뭐 무단횡단이나 이런게 일상화 되어있는 나라라드만... 빨간 불에도 그냥 막 건너고.. 차랑 사람이랑 뒤엉켜서 다닌다고 하더라
그래 중국은 좀 심하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국이 워낙 엉망이니까 비교적 한국이 질서 잘지키는것처럼 보이는듯..
일본가면 놀래까무러치겠네
경관 ㅎㅎㅎ하긴 중국에서 버스타니까 밖에 보이는게없더라 다 평지라서
근데 유럽도 교통 엉망이더라...무단횡단 존나 생활화되있고 지허철 버스 존나 드럽고..ㅋ....그런거 보면 우리나라가 좋은 편이긴 힘
중국이 좀심하긴하지
난 일본 갔을때 교통문화에 완전 컬쳐쇼크 였는데.. 차들이 존내 느리고 빵빵거리고 그런일도 없고 진짜 신기했던게 삼미터 오미터밖에 안되는 횡단보도 신호를 사람들이 다 지키더라는거. 우리나라도 중국에 비하면 낫겠지만 아직 많이 모자람. 특히 중장년층은 공경받을줄만 알지 예의는 지키는 법을 모름
22 일본짱 ㅜㅜ
난 반대로 중국 유학 갔다와서 홍대 갔는데 작은 횡단보도에도 사람들 엄청 많이 서 있길래 놀랐었어...나는 습관되서 중국처럼 그냥 건너려고했다고한다^.ㅠ
암튼 일본 시민의식수준이 더 높겠지만 울 나라도 좋다는거!
막줄은 동의할수없네... 내가 지나가려해도 득달같이 달려드는 자동차ㅠㅠ
중국 존나 쇼크였어.... 무단횡단을 사람만하는게 아니야 초록불인데 차가 쌩쌩 다니고, 빨간불인데 사람이 막 건너 그게 도로에 차가 없고 사람이 없을 때는 모르겠는데 그게 아니야 차가 쌩쌩 다니고 사람이 건너고 있어도 그냥 막가. 지하철은 일반 지하철과 같았지만 절대 기다려 주지 않아. 삑삑삑 하고 나면 사람이 들어오는 중이등 뭐든 그냥 닫고 출발해. 그런 점에서 한국의 예절이 그리웠다......
우리나라랑 홍콩이 젤좋음ㅋㅋㅋㅋㅋ
특히홍콩은 내급한성격에 맞춤형인듯
에스컬레이터랑 에스컬레이터 지하철 빨라서 굿굿ㅋㅋㅋㅋ느릿느릿한거 싫어....
중국 갔을 때 만약 여기서 내가 죽으면 교통사고 때문일 거라고 생각했어;;;횡단보도 파란불이어서 한국인들 단체로 건넜는데 차가 멈추지 않고 달려왘ㅋㅋㅋ오히려 빵빵 거려;;
뭐 이미친? 스위스 살다가 울나라 다시 오니까 맨날 욕나오던데 수준은 무슨........ 솔직히 사대주의라고 할 지 모르겠는데 울나라 유럽 선진국 교통수준 따라가려면 한참 멀었음.... 대체 어떤새끼가 이딴 ㅈㅇ용 기사를 올리는지 나원참...
우리나라 그래도 엄청엄청 교통문화 발달됏징ㅋㅋ
내칭구 태국갔는데 도로는3차선인데 차들은 4차선으로 달린다곸ㅋㅋ
허나 미국이나 일본은 못따라감. 택시기사나 버스기사 아저씨들 신호무시하고 버스 제대로 뭐 잡기도 전에 출발하고 사람 건너고 있는데 빨리 안건넌다고 빵빵 거리고.. 2년만에 한국와서 진심 놀라고 정말 짜증남.
교통 질서가 엉망인 곳이랑 비교할게 아니라 더 잘된곳이랑 비교해서 개선할 생각을 해야지..
나중국에서 유학중인데 진짜 한국은 교통질서 그런거 잘지키고 버스안에 에어컨이 있다는것에대해 진짜 너무 좋았어!
중국은 답답하면 역주행임ㅋㅋㅋㅋ 신호그런거 없음ㅋㅋㅋㅋ 사람들도 무단횡단 그냥함ㅋㅋㅋㅋㅋ에어컨있는 버스가 별로없음..진짜 한번도 못타본것같아 에어컨있는버스! 거기다...사람들이 쫌...안씻어서 우리나라는 버스에서 향수냄새 좀 많이나잖아 중국은 뭐랄까... 안씻은냄새 나..
우리동네 외국인들 무단횡단 짱많이 함;;;; 뭐지
난 상해갔었는데... 그런 상황에서 택시들이 요리저리 잘피해서 빨리감ㅋㅋㅋ 택시아저씨 겁나 대단함ㅋㅋㅋ
고딩때 중국으로 수학여행 갔다가 다신 한국 못돌아오는 줄 알았음... 중앙선을 넘나들면서 역주행하는데 충돌할거 같은 거리가 되서야 제자리로 돌아옴.. 존나 기겁했어.. 차에 35명이 타고 있는데 그렇게 운전하다니ㅜㅠ
ㅇㅇ 마즘 중국 여행갔을때 사람들이 신호등을 안봄 그냥 감
중국은 사람보다 차가 먼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나라 괜찮은 편이지..ㅋㅋㅋ 다만 일등은 아니지..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뭐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터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국인들은 진짜 줄서는 문화가 없는듯함ㅋㅋ복잡복잡
영국과 일본 몇개월나가있다 들어오면 우리나라 불친절에 기겁을하게된다한다..
이건딴말인데캐나애들왕복8자선도무단횡단함..
이상한데.;;; 내가 느낀거랑 많이 다른데;; 중국을 갔다오면 공감되려나 ㅋㅋㅋ
중국갔다오니 공감.. 8차선 차 쌩쌩달리는데 무단횡단해;; 기겁하는줄 택시들도 막 그냥 들이밀고 들어가고 택시탈때 너무 무서웠어 ㅠㅠ 근데 기사아저씨들 운전은 진짜 잘하더랔ㅋ
우리나라 괜찮은 편인 거 같음 나 런던 살았었는데 런던에서는 진짜 보행자들은 아무도 횡단보도 신호 안 지킴.. 차>사람 인식이 뿌리깊어서ㅋㅋㅋ
맞앜ㅋㅋㅋ나있는곳은 진짴ㅋ존나무단횡단을 하게만들어져잇어 교통체계갘ㅋㅋㅋㅋㅋ 길만잇거 신호등이없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