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를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LA는 어제부터 역대급 화마가 휩쓸고 있습니다.
스티브 커가 졸업한 제 아들이 다니고 있는 고등학교는 불길에 휩싸였고,
원래는 다음주 화요일부터 개학인데, 봄학기가 어떻게 진행될 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수백만불짜리 집들이 속절없이 불에 타 무너지네요....
부모님댁은 대피령이 떨어졌고요.
지인의 집은 강한 바람에 지붕이 너덜해지고, 담이 무너졌습니다.
현재 공기는 API 455입니다.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마스크를 쓰고 있네요. 눈도 따갑고, 입도 텁텁하고, 머리도 아프고...
요즘 들어 눈물이 나는 일이 너무 많네요...
계엄령, 제주항공, 이번 화재까지....
피해입으신 분들 다시 멋있게 일어서시길 응원합니다.
첫댓글 아이고 오늘 뉴스보니 정말 무슨 피난길처럼 느껴지더라고요. 피해없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정말 다행히도 저는 피해가 없습니다. 뉴스를 보면 전쟁터가 따로 없습니다. ㅠㅠ 이게 무슨 일인가 싶네요.
Eaton fire 영향권에 살고있습니다. 어제 저녁부터 전기, 가스, 인터넷 싹 다 끊어졌고 134번 고속도로가 차단돼서 출근도 못하네요. 하얀 잿가루가 날리는게 눈에 보이고 탄내도 엄청납니다. 아직 containment 0%로 뜨는데 얼마나 오래갈지 무섭네요
오늘 101S 타고 출근하는데 134가 막혀서인지 트래픽도 엄청나더라고요.
Eaton이나 Palisades나 containment가 0%인게 더 환장할 노릇이죠. 오늘밤이면 바람이 잦아든다고 하니, 금방 불길이 잡히길 바랍니다.
그리고, 쇼헤이 오타니님도 부디 아무일 없으시길 바랍니다.
이게 또 뭔 난린가 싶네요, 어제 부는 바람들이 심상치 않더니… 와이프 회사 엘에이 지부 파트너 집이 아마 불난 곳 바로 옆이라 어제 대피하고 방송국 인터뷰도 했다네요. 얼마전에 집에다 피클볼 코트 만들어서 엄청 좋아했었는데…
학교에 불이 붙은 모습과.. 아들이 항상 친구들과 놀던 스타벅스등이 완전 사라진 모습에 마음이 쓰립니다. 빨리 불길 잡으면 좋겠네요.
무섭네요
무섭네요ㅠㅠ
조심하세요. 저도 다행히 피해가 없네요.
피해가 없으셔서 다행입니다. 어제는 스튜디오 시티에 4층짜리 집이 순식간에 무너지는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진짜 지옥인거 같습니다.
곧 LA 가야하는데 휴
모두들 안전하시고 무탈하시길요
감사합니다.
뉴스 보니까 너무 무섭더라구요
LA 사시는 모든 회원님들 무탈하기길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