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T는 이미 국내에서는 50년 전인 1973년부터 사용이 전면 금지된 맹독성 발암물질이다. 50년 전에 사용이 금지되었으면 이제는 사라질 법도 한 이 독성물질이 아직도 돌고래 체내에 축적돼 있다는 이야기다.
바다 넘나드는 고래들... 헌법상 책임 방기한 한국 정부
이번 헌법소원에 참여한 밍크고래는 큰돌고래와 함께 한반도 해역의 대표적인 회유성 해양포유류인데,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에서부터 동해, 남해, 서해, 제주 해역까지 넘나들며 살아간다. 애초에 고래들에게 바다의 경계가 없는 셈이다.
한국 정부는 해양생태계와 인류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위험이 큰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결정 과정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함에도 헌법상 책임을 방기하고 있다.
오염수 투기는 '생태학살'이다
고토 무쓰오 등이 국제포경위원회에 발표한 2017년 논문 <유전자검사를 통한 일본 해역 밍크고래 O계군과 J계군의 분포와 이동 경로>에 나온 이 지도 역시 한반도와 일본 해역을 넘나드는 밍크고래의 회유 경로를 잘 보여준다. 붉은색으로 표시된 점선은 밍크고래 한반도계군의 미성숙 개체들의 이동 경로인데 계절에 따라 후쿠시마 해역에서 동해, 남해, 제주해역을 넘나들며 이동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바다로 유입된 오염물질은 먹이사슬을 통해 해양생물에 축적되는데, 이렇게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방류된 방사성 물질은 생물 체내에 축적이 될 것이고, 이를 먹이로 삼는 상위포식자인 회유성 해양동물들에 의해 한반도 해역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 단계에서 생물농축은 더 강해질 것이다.
해양수산부 산하 국립 고래연구센터에 의해 한반도 동해안에서 서식이 확인된 밍크고래 10개체와 큰돌고래 54개체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로 1차적 피해를 입게 될 것임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리고 제주 연안에 정착해 살고 있는 남방큰돌고래 110개체들도 방사능의 위험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첫댓글 아가야 미안하다.... 하늘에선 맑고 생명 가득한 바다에서 마음껏 헤엄치렴
진짜 속상하다
오염수때문에 죽은게 아니라 사체를 조사해보니 50년 전에 사용이 금지된 물질도 여즉 체내에 쌓여(바다에는 아직도 그 물질이 떠다니고 있다는 것) 있었단 얘기네.. 그래서 앞으로가 더욱 우려된다는거고... 진짜 인간들 지구 혼자쓰는거마냥 행동하는거 진절머리나...
대통령 하나가 바다를 오염수로 만드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