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기적 이야기를 해도 별 관심이 없나봅니다.#
나주에서 기적이 일어나고 우리는 강원도 집으로 가는게 아니고
충남 당진으로 가는데 거기에 사는 이종사촌 누나의 남편이 우리에게
TV를 한 대 준다고 하여 그것을 가질러 갑니다.
우리가 호남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충남 당진으로 갑니다.
우리는 매형 본준석의 집을 금방 찾아 아파트로 갑니다.
우리가 불쑥 나타나자 깜작 놀라며
"나는 전화가 오기만을 기다리고있는데"
라고 하시기에
"집 찾기도쉬운데 괜히 수고를 끼칠 필요가 없잖아요? 하하하"
라고 하며
나주에서 떠온 기적수 한말통을 드리자
"우리는 나주를 믿지 않으니 갈때 다시 가지고 가"
라고 합니다.
"좋은 지하수 이니 그냥 잡수세요"
라고 말 하였습니다.
우리는 오래간만에 만나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가
제일 나이가 많은 이종사촌 난숙이 누나가 이곳 아파트에 산다고 하여 나는 깜짝 놀라
너무 반가워 인사하러 가려고 일어서자 이종사촌누나 영숙이가
"동생 잠깐 기다려"
라고 합니다.
"왜?"
"그럴일이 있어"
"그럴일이뭔데?"
라고 묻자 옆에 있던 매형이
"지난밤에 누나의 남편 매형이 (84세)인데
화장실에 가서 그만 넘어져 뇌진탕을 일으켜 지금 죽어가고 있어"
라고 합니다.
"헉 왜 병원에 안가요?"
"언니가 1961년 결혼한 후 형부가 처제 (설자)하나를 욕보였거든"
"뭐라고요?"
"그 후 언니 난숙이는 평생 남편을 저주하며 어서 죽어주기를 바라며 이제까지 살아왔는데
이제 다 늙어 죽게 되었기에 어서 죽으라고 병원에도 안 간 겨"
나는 더 이상 이야기를 들을 수 없어서 아내와같이 난숙이 누나가 사는 아파트로 찾아갔습니다.
우리가 불쑥 나타나자 76세가 된 난숙이 누나가 그동안 할마너기 되어
우리를 보고 깜짝 놀라고 서서 눈물을 흘리십니다.
매형은 방에 누워 있는데 볼이 푹 꺼져있고 눈이 쑥 들어가 죽은것 같아 보입니다.
내가 다가가서 살펴보니, 숨은 쉬고 있고, 눈은 반쯤 떠 있는데 촛점이 없습니다
그리고 입도 반쯤 벌리고 있는게 아닌가?
나는 주머니에서 기적수를 꺼내어 방에도 뿌리고
(나주의 기적수라는 물을 신부님이 성수로 축성하신 물이기에 사실은 성수 입니다)
매형에도 뿌리고 매형의 입에 넣어 드리자 물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아 의식이 있구나 !`
나는 눈에도 넣어드리고 알굴을 씻어드리고 손과 발에도 발라드리며 마음속으로 기도를 합니다.
`자비로우신 하느님 매형의 죄를 모두 용서하여 주시고 그를 살려주소서 `
그리고 아내와 같이 묵주기도를 합니다.
큰 누나는 서서 울며 계속 우리를 바라만 봅니다.
묵주기도가 다 끝나고 우리는 다시 영숙이 누나 아파트로 돌아왔습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