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엄청 답답합니다.
어제 혼자 직관하러 갔다가 작년의 패배의 기억이 함께 떠올라서 짜증이 확 밀려왔구요.
하지만 동시에 안타까운 마음이 드네요....
어린 선수가 뭐 조금만 잘못해도 관중석에서도 욕부터 나오니....
어제는 딱 뛰는게 선수가 확 위축된게 눈에 보이더군요.
뭐 제 느낌 일 수 있는데 축구선수면 하지 않을 기본적인 실수도 위축되니 하는 것 같아 보이더군요.
그런 멘탈 적인 부분도 이겨내는게 프로겠지만, 그래도 안타깝네요.
사실 동국이형 보면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잘 아시는 국톡분들이라도 조금만 덜 욕하시고 격려해 주셨으면...ㅠ
이러나 저러나 스쿼드는 황감독님이 짜는거고, 성적과 경기력으로 인한 책임의 부분은 감독한테 쏠리게 될꺼고,
선수 본인의 그날 그날의 경기력은 선수 스스로도 잘 알고 있겠죠.
우리팀 선수니까 못해도 무조건 봐주자 이런 이야기가 아니고, 너무 원색적이고 집중된 비난만 자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쓰고 나니 좀 주제 넘은 것 같지만, 어제 직관하고 어린 선수가 너무 불쌍해 보여서 두서없이 적어 봤습니다......ㅠ

첫댓글 전 고무열 좋던데 ...
언젠간 터지겠죠... 고무고무~
아무래도 올해는 강등이 달려있어서 예민할수 밖에 없네요... 칭찬해 줘야지... 하는데 한숨부터 나오는거 보면;;; 당분간은 그냥 마음을 비워야 겠습니다.
사랑으로 봐주세요 ~~~ 무열이는 잘 해낼꺼예요
경기중 욕은 생각하고 튀어나온다기보단 반사적으로 튀어나오는거라 어쩔수없는 부분도 있음..-_-;; 경기종료후에 인사하러 왔을때 욕바가지로 하는건 물론 자제해야겠지만..
경기중에 반사적인거야 뭐.... 경기 종료 후에 인사하러 왔을 때는 정말 좀 자제했으면 좋겠어요 ㅠㅠ
어찌보면 다른선수와 달리 팬들과 스태프의 기대와 관심이 크고 나름 편애를 받는 선수인데... 시간이 지나도 발전의 기미가 안보이니 그에 대한 실망감이 그렇게 표출되는게 아닐까 싶네요...
고무열 같은 선수튼 포항팬들의 기대가 크기에 어쩔수없는거 같아요ㅠㅠ 그래도 애정이있으니..
1층이셧으면 제 옆에 앉아계셧을듯 ㅋㅋ
저 혼자 백팩매고 와서 후반전엔 감자칩 먹으면서 본 사람이예요 ㅋㅋㅋ 사진 찍은 곳 보다는 더 오른쪽에 앉아서 봤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