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영생고 나왔는데요
(수원분들은 아실듯.... 인문계답지않고 굉장히 자유분방한 학교...
여름방학때 보충수업조차 실시하지 않았고 야간자율학습 제대로 한 기억 없음.
요즘은 달라졌다고 하지만 몇년전까진 수원시내인문계 꼴찌 도맡아함)
웬만한 여자애들은 수성고 애들 싫어했죠.
왜냠 수성고 학생들은 만나기도 엄청나게 어렵고 -_-
사복입으면 멋있는 사람도 교복 입은거 보면
그 태극기처럼 펄럭이는 바지통때문에 환상이 다 깨져버렸죠
특히 저희학교애들은 무엇보다 "멋"과 "패션"만을 중요시하는 학교였기에...
그런 머리와 그런 교복차림을 한 아이들을 싫어했죠.,:
그런데 지금 졸업해서 수성 나온애들보면 다들 멋있어요.
다 좋은 대학 가고 능력있고 스타일도 괜찮고
조금만 참고 공부 열심히 하시어서 좋은 대학 가세요
아직 우리나라는 학벌이 중요하자나요? 특히 남자는 능력이 왔따죠~~
절실히 느낀답니다.....ㅜ.ㅠ
공부 많이 시키는 학교 다니는거 복으로 알고 공부 열심히 하세요
저는 파마나 염색하고 학교다니는거, 야자 안하는거
고등학교땐 굉장히 자랑스럽고 우리학교 사랑스러웠는데
이젠 후회되더라고요, 날 좀 공부시켜줬음 좋았을텐데.... 하고
--------------------- [원본 메세지] ---------------------
우선 수성고는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학교입니다... 지난번 전국연합학
력평가에서는 전국 2등이라는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낸 -_-;; 하지만 거기
에는 나름대로의 엄청난 비리가 있지만 기밀이기때문에 여기서는 말씀을
드릴수가 없네요.. 할튼 수성고... 10여년전만해도 수원제일의 깡패학교
였답니다.. 지난번에 국사숙제하러 화성에 갔을때 어떤 조폭을 봤는데 어
디학교다니냐고 물어보시길래 수성고요 -_- 했더니 반가워 하시더군요..
그분도 수성고출신이랍니다 ;;
어쨋든 그런 학교가 지금의 소위 말하는 명문고가 될수있었던건 다 이유
가 있죠 -_-;
우선 선생님들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학교에서는 기본적으로 학부
모 총회에서 한달에 한번씩 선생님들께 매를 지급하죠 -_- 그 매를 설명
드리자면.. 일단 길이는 1m가 약간안되며 두께는 3cm정도의 납작한 매입
니다.. 때리기 좋게 설게되어 있죠 -_- 넙적한 부분으로 때리니 충격이
가해지는 단위면적이 늘어나고 매가 기본적으로 납작하게 설계되어있어
바람의 저항을 덜 받으며 손잡이까지 확실하게 구분되어 있어 손에 딱딱
붙는 매입니다 -_-;; 주로 허벅지를 때리는데 그 이유는 허벅지를 올려치
면(이해하시기어려울껄요 -_-) 그냥 엉덩이를 때리는것보다 훨씬 아프다
고 합니다.. 주로 수업시간에 졸때나 야자시간에 졸거나 딴짓하거나할때
맞습니다.. 야자시간에 선생님들은 순찰을 돌죠... 복도쪽으로 총 4개가
있는데 1개빼고는 전부 코팅지(?)가 발라져 있죠... 1개의 투명한 창문으
로 선생님이 감시를 하고 -_-; 정말 신기한 것은 학생들은 야자시간에 절
대로 떠들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선생님들이 순찰을돌때 발자국 소리가
들려야 할 터인데 전혀들리지 않습니다 -_- 때문에 선생님의 발자국소리
를 듣고 깨리라 하며 조는 학생은 제일좋은 사냥감이 되죠.
기본적으로 야자시간에 졸거나 딴짓을하면 순찰돌던 선생님이 조용히
창문으로 보시곤 창문을 톡톡 두드립니다.. 그리고 이리와 -_- 라는듯한
손짓을 하죠.. 그럼 그녀석은 한숨을 푹~ 쉬며 나가서 자동으로 엎드려
뻐쳐를 하고 선생님은 모든 반을 그렇게 다 도신후 몰아서 한번에 때리십
니다.. 그 이유는 한반 한반씩 때리면 다른반 학생들이 맞는소리를 듣고
즉시 공부모드로 돌입해 아까운 사냥감을 놓치기 때문이죠 -_-
그리고 과학과 문명의 발전으로 우리앞에 나타난 통신과학의 결정체인
핸드폰..이미 많은 학생들이 소유하고있는 이 핸드폰... 걸리면... 그 자
리에서 박살납니다.. -_- 망치로 깨부시고.. 걸린학생은 15~20대 정도의
매를 맞습니다.. -_- 또한 바지를 줄이는등의 교복개조행위는... 상범죄
에 해당하여 교문에서 바로걸려서 뜯깁니다 -_- 그렇기 때문에 수성고에
는 바지를 줄인 학생인 단 한명도 없습니다.. -_- 경악스럽죠...
또한 머리... 훗.. 이건.. 설명보다는 어제 있었던 사건으로 말씀드리는
게 더 빠를듯하군요... 어제는 체험학습활동이니 뭐니 해서.. 호암미술관
에 갔습니다... 호암미술관에서 관람을 하고는 해산했지만 20명정도를
모아서 에버랜드에 들어갔죠... 단체표라서 14000원밖에 안하더군요..
들어가서 신나게 놀고.. 범퍼카를 타러갔습니다 -_- 20명이 같이 즐기기
위해 다른 사람에게 양보도 해가며 20명이 한꺼번에 타게됬는데...
출발하기전에 거기 알바하는 누나가 손님들 재밌게 하려구 막 수다떨구
하잖아요.. -_- 저희를 보더니 이러더군요... "손님들~ 이제보니 머리스
타일이 다 똑같네요~ ㄲ ㅑ ㅎ ㅏㅎ ㅏ " -_-;; 비러머글...
이번엔 시간에 대해 말씀드리죠..
일단 등교시간은 고3은 6시 30분이던가?? 그렇게 알고있고 고1~2는
7시 10분입니다.. 저는 통학버스를 타기 때문에 지각해본적이 없지만..
지각한학생들은 0교시가 시작하기 전에 교무실앞에 집합해서 3~5대씩
맞더군요.. -_- 그리고 수업시간은 50분씩이며 쉬는시간은 10분씩..
이건 어느 학교나 똑같겠죠? 글구 수업은 0~8교시있으며 4교시끝난후 점
심을 먹고, 8교시끝난후 저녁을 먹고 야자에 돌입합니다... 야자는
10시까지 이루어지며.. 야자시간때는 정말 쥐죽은듯이 조용하며 가끔씩
빡빡빡(매맞는소리;;)하는 소리가 정적을 깨곤하죠 -_- 야자 1차시는
115분이던가 125분동안 이루어지고 8시에 쉬는시간이이 있어 15분동안 쉬
고 다시 105분동안 2차시 야자를 하죠.. 여기까지가 일상적인 학교생활
이며 방학동안에는... 계속 학교를 나갑니다 -_- 뭐~ 8월 2,3,4,5일동안
휴가를 주긴했지만.. 직접달력을 보십시오.. 저희도 보고 경악했습니다
-_-;; 그 휴가랑 23일주는 하루휴가를 빼고는 전부 학교에 나갑니다..
등교시간은 똑같이 7시 10분이며 5시 40분에 종례를 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집에 도착하면 7시가 되죠.. -_- 뭐 이건 고1,2에 해당하는 거고
고3은 11시30분까지 한다죠... 추석때도 제사를 드린후 밤중에 다시학교
로 와야한답니다 -_- 불쌍한 고3들... 고1,2들은 방학중에 가족끼리 휴
가를 가게 되어 부득이하게 학교를 빠지게 될시 하루빠질때마다 3일연속
10시까지 야자-_- 를 합니다.. 그 3일중에 일요일이 끼는 dog같은 상황이
랜덤적으로 발생하기도 하죠 -_- 그리고 고3들은 한달중에 하루를 쉽니다
그 하루를 빼고는 일요일이고 공휴일이고 뭐고 없이 학교에 전부출석해
11시 30분까지 정규수업,야자를 합니다 -_- 여기까지가 대강 기억나는
대로 적어드린 수성고의 학교생활입니다... -_-;; 더 많은 사실들과
선배들에게 들어온 전설이 있지만.. 귀찮아서 여기까지 쓰겠습니다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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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방
Re:고등학교때 한창 채팅 유행일때, 상대가 수성고 다닌다고 그러면 그냥 나와버리곤했죠... -_-(냉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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