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수술하고 바로 자서 이제 왔소 -_-;
한동안은 걍 만족하고 살자싶어서 일부로 까페도 탈퇴하고 ...
허나 다 재수술때문에 슬금슬금 이곳을 찾아오게 되었소.
소햏이 물론 예민한 성격일수도 있소만...
아무튼 다시 수술하려니 떨리구... 긴장되었소.
원래는 했던 곳에서 재수술(무료로 해주신다고 하엿소만 -_-;) 하려고 했는데
다시 수술한다고 해서 좋아진다는 보장도 없구.
평생 함께할 얼굴인데 신중하고 싶어서...
암튼 ...
병원에 갔소.
일찍일어났는데 여기에 글 올리구
또 선생님한테 보여줄 사진 정리하고
(소햏이 닮고 픈눈 ..그렇다고 가능성도 없는 전젼 눈이나 송혜교 이런 사람들 눈 말고
소햏은 눈이 작다오. 연앤중에서 최대한 눈 작고 소햏과 비슷한 햏들의 사진을 골랏소만 --;)
뭐 이래저리 하다가 늦었다오
그래서 급한 마음에 택시를 탔는데 뎅장 -_-;; 완전 걸어가는 속도랑 비슷하게 가더구려.
결국 택시비만 날리구 혼자 씩씩 거리면서 병원에 갓소.
이러다가 상담도 제대로 못하구 수술하는거 아닌지 원참 불안해서
사실 처음수술때는 상담 진짜 짧게 햇다오. -_-; 이것이 화근인듯 싶소.
죄송하다고 하고 급히 준비한 사진 3장 꺼내놓구 상담하고
선생님이 소햏 눈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해봤는데
눈 앞쪽라인이 커지고 뒷쪽살이 쳐져보이는 이유는 소햏 눈썹선이 좀 쳐져 있는거라서
어쩔수가 없는 부분도 있다고.
완벽하게 말괄형 눈이 되기엔 ...ㅠㅠ 약간의 무리가 있다고
그 완벽함을 위해선 눈썹선 땅겨주는 수술(주로 아줌마들이 하는 -_-) 을 해야한다더이다.
흉도 남고 큰수술이라해서 추천 하지는 않는다고
그래서 비슷한 모양의 눈으로 해달라고 적어도 꺽인 눈을 싫다는 결론을 보고
수술실로
뭐 별달리 떨리짆않앗소.
마취 주사도 무서워하는 성격도 아니구
근데 그것 말이오 처진살 제거하는데 왠일이오
가위로 쓱싹쓱삭 살을 베는 소리가 늠 리얼하게 들리는것이오.
정말 공포영화의 웬만한 효과음보다 소름이 돋더구려
그리구 레이젼가 뭘로 살을 지지직 태우는데 -_-;; 냄새가 ...
그리구 바늘 들어갔다 나왓다하는 느낌하고 아주 삼박자가
아주 지대 공포스러웠소.
그래도 이뻐진다는 생각에 꾹 참았소.
근데 선생님이 증말 꼼꼼하신 성격 같았소. 중간중간에
라인은 앉아서 봐야한다고 수술대위에서 누웠다 일어낫다. 몇번을 반목을 했던지.
그리구 라인 아니다 싶음 다시 풀고 새로 라인 잡고.
증말 오래 걸렸다오 마취도 중간 중간 더 맞앗고.
나중엔 넘 아파서 이정도로만 하자는 말이 하마타면 나올뻔 햇소만.
결국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오랜 수술인 지라 거의 기절하다 시피 (다른곳까지 같이해서 ㅠㅠ)
회복실에 쓰러졌다오.
그리고 정말 무슨 잠을 그리 많이 잣는지 술이었는데 퇴원할때는 완전 오후였다오.
일어나서 거울을 보니깐 붓기도 엄청 부었고 핏자국이 -_-;
근데 그 부은 와중에서 라인을 보니깐 괜찮은거 같기고 하고 그래서
그정신에 폰카사진 100번 찍고 ..
집에와서도 잠자지 말아야하는데
너무 기력이 없고 아파서 그냥 약먹고 또 자서 지금은 완전 최고로 많이 부엇다오.
찜질하고 있는데 라인은 더 커지는듯하오. 지금은 거의 라인만 1센티는 족히 넘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