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치감자조림(3-4인분)
재료준비(종이컵과 밥숟가락 계량입니다.)
주재료: 꽁치통조림(1통-400g), 감자(작은 것 5개), 양파(중 2분의 1개), 물(1컵)
부재료: 대파(2분의 1대), 홍고추(1개)
양념재료: 고추장(1.5), 고춧가루(1), 간장(1), 설탕(0.3), 청주(2), 맛술(2), 다진 마늘(1), 생강가루(0.2)
자~~먼저 꽁치통조림...
꽁치통조림은 저는 안에 국물까지 사용할 겁니다...
사실 이 통조림의 국물 때문에 따로 육수를 내지 않아도 맛이 나는 것이거든요...
어차피 통조림 국물 안에 잠겨져 있는 꽁치도 먹는 판인데..ㅎㅎ
이 국물이 상당한 양념 역활을 해줍니다...
그래서 저는 원터치 캔으로 된거 캔 입구가 위로 오게 두었다가, 조심스레 뚜껑을 열고 위에 둥둥 떠있는 기름만 제거하고 국물은 그대로 사용할 겁니다..^^
위에 기름 제거하지 않으시면 비리거든요..
위에 기름기를 충분히 제거하시고...
제일 좋은 방법은 면보에 걸러서 기름과 이물질을 제거하고 물만 받아서 쓰는 것인데요..
그렇게 하자면 귀찮고 면보 빨기가 싫어서요~~ㅋㅋ
혹 그래도 이 국물을 사용하기 싫다 하시는 분들은...
절대 그냥 맹물을 넣으면 깊고 맛있는 맛이 나오지 않거든요..
따로 다시마육수나 멸치육수 우려서 사용해야 제맛이 나니 따로 육수내서 물 대신 사용하시길요~~
또 함께 넣은 재료들을 잘라줍니다.
저는 감자가 제철이고 맛있어서 감자를 넣었는데요..
무가 맛있는 계절에는 무를 대신 넣으셔도 좋아요..
무를 넣고 조릴때는 양념을 고춧가루로만 칼칼하게 해서 조리면 맛있고요..
대신에 양념에 간장을 조금 더 추가하면 되지요~
일단 작은 감자 5개를 도톰하게 썰고, 양파도 큼직하게 썰고, 홍고추와 대파도 어슷 썰어 준비합니다.
냄비에 감자와 양파를 깔고, 기름기를 제거한 꽁치통조림을 살이 부서지지 않게 조심스레 감자 위에 올려줍니다. 국물도 같이요~~^^
양념재료인 고추장(1.5), 고춧가루(1), 간장(1), 설탕(0.3), 청주(2), 맛술(2), 다진 마늘(1), 생강가루(0.2)을 한데 넣고 섞어 양념장을 만들고,
저는 일부러 감자와 넣고 조려서 달작하게 조릴려고 고추장을 주로 넣었어요..
칼칼하게 드시고 싶다 하시면 고추장 양을 줄이시고 고춧가루 조금 늘리시고..
대신에 간을 간장으로 더하시면 되는 겁니다...^^
감자는 고추장으로 조리면 맜있고...
무를 넣고 조릴때는 고춧가루를 넣고 조리면 더 맛이 좋고요~
생강가루는 저희 친정엄마가 직접 만들어 주신것 쓰고 있어요~~~^^
꽁치 위에 만들어 놓은 양념장을 붓고, 그 그릇에 물을 1컵을 넣고 부셔서 함께 부어주고...
아~~대파와 홍고추 썬 것도 그냥 처음부터 넣고 함께 조려줬어요~~
불에 올려 처음에 약 2-3분은 센 불로 뚜껑을 열고 끓이다가, 중불로 줄여서 뚜껑을 닫고 감자가 푹 익도록 조려줍니다...
이때 뒤적이거나 숟가락으로 여기저기 들 쑤시면 감자나 꽁치가 다 부스러져 보기에 좋지 않거든요. 숟가락으로는 국물을 떠서 끼얹으면서 조리하시고. 중간에 한 두번 아래 감자 부분만을 늘어붙지 않게 한번씩 들썩(?)여만 주시고.....
되도록이면 냄비채로 흔들어가면서 생선을 조리시면 깔끔하게 생선을 조리실 수 있어요...
흐물하던 꽁치가 양념이 배고 조려지면서 더욱 모양이 탄탄해고 땡글땡글해지는걸 보실 수 있을겁니다..^^
감자가 푹 익고, 국물이 맛있게 졸아들면...(국물은 어느 정도 남아 있게 하시면 되요..)
불을 끄고 맛을 보아 취향따라 양념을 더하시면 되는데요..(후춧가루나 소금...등등)
얼추 간이 딱 맞으실 겁니다...^^
정말 맛있어요...
이거 하나면 밥 한그릇 뚝딱 해치운답니다...
감자도 파근파근 맛있고..
꽁치도 비리지 않고 정말 맛있어요..
우리 동네 아줌마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아줌마들이 선호하는 반찬이랍니다..ㅎㅎ(이상하게 아줌마들이 좋아하는 음식 아저씨들이 좋아하는 음식이 나뉘더라고요..^^)
첫댓글 냉장고에 꽁치있눈데~요케해봐야징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