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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野草酵素學
한민족평화대학원 교수 김시한
1. 산야초효소 개괄
여러분이 늘 다니면서 그냥 보고 지나치는 자연에는 우리가 알 수 없는 수백, 수천 종의 풀이 자라고 있다. 그중 몇몇을 제외하고는 이름조차 생소하다. 이런 풀들을 우리는 산야초(山野草)라 부른다.
흔한 산야초에 환경의 위험과 여러 질병으로부터 우리의 몸을 지킬 수 있는 소중한 자생력과 약성들이 들어있다. 이 같은 산야초들을 발효와 숙성과정을 통해 효소를 활성화시켜 음용하는 것을 ‘산야초발효효소’라 한다.
산야초발효 효소는 생식과 화식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살리는 천연발효를 이용해 만드는 방법으로 발효문화에 익숙한 우리에게 알맞은 섭취법이기도 하고 기능성 또한 뛰어나서 최근에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 우리나라 산과 들의 산야초들
쑥, 민들레, 쇠비름, 왕고들빼기, 씀바귀, 소루쟁이, 청미래넝쿨, 개망초, 까마중, 깨풀, 감국, 갈대, 강아지풀, 개구리밥, 개다래, 나팔꽃, 냉이, 냉초, 노박덩굴, 노루발풀, 달개비, 달래, 달맞이꽃, 담쟁이넝쿨, 곰보배추, 꼭두서니, 진달래, 꽃다지, 달맞이, 당귀, 댑싸리, 마디풀, 만삼, 매실, 맥문동, 머위, 바위손, 바위솔, 바위취, 박주가리, 산사나무, 산수유, 산죽, 산초, 삼지구엽초, 삼백초 등등 3,000여 가지
제1장 ‘이 세상에 약초는 있어도 잡초는 없다’
① 약이 되는 산야초
1. 산야초란
“이 세상에 약초는 있어도 잡초는 없다.”
아직도 농촌에서는 농사를 지으면서 부를 축적하기 위해 농작물 주위에 있는 산야초를 이분들은 잡초라고 하고 제초제를 없애는 경향이 있다.
안타까운 일이다. 농사를 짓는 사람이 무릎이 안 좋아서 혹은 피부가 안 좋아서 병원에 가지만 자신이 원하는 농작물만을 키우기 위해 농약으로 죽였던 잡초들이 관절에 좋고 피부에도 좋은 성분을 가지고 있는 약초인 것이다.
산야초라고 하는 것은 언어로 보자면 뫼산(山)자를 쓰고 들야(野)자를 쓰고 풀초(草)자를 쓰는데, 변화가 많은 환경에서 자라면서 스스로 저항능력을 만들어내 자생력이 강해진 것이 산야초이다.
요즘은 꽃이나 식물을 좋아하는 분들 중에는 이런 산야초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원예식물로 즐기는 분도 많다고 한다. 하지만 산야초는 그냥 눈으로 즐기기에는 유익한 성분을 많이 가지고 있는 식물이다. 가령 산이나 들녘에 나갔다가 잘못해 뱀이나 벌한테 물리거나 쏘였을 때 명아주를 찧어 바르면 충분히 치료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산과 들에 흔한 산야초에는 환경의 위험과 여러 질병으로부터 우리의 몸을 지킬 수 있는 소중한 자생력과 약성들이 들어있다. 여기에 우리는 산야초에 주목하는 것이다.
2. 약이 되는 산야초들
① 비·위에 좋은 산야초효소 : 탱자 / 백년초 / 양배추 / 산사 / 삽주 / 옻나무
② 소장·대장에 좋은 산야초 : 소루쟁이 / 쇠비름 / 명아주 / 인동초
③ 간·담에 좋은 산야초 : 민들레 / 칡 / 쑥 / 엉겅퀴 / 물쑥 / 천마
④ 기관지·천식·폐에 좋은 산야초 : 모과 / 배 / 곰보배추 / 개복숭아 / 진달래
⑤ 심장에 좋은 산야초 : 꽃다지 / 둥굴레 / 산달래 / 별꽃
⑥ 신장·방광에 좋은 산야초 : 야관문 / 개머루 / 댑싸리 / 돌콩 / 질경이 / 한련초
⑦ 피부·바이러스에 좋은 산야초 : 오이풀 / 산초 / 환삼넝쿨 / 삼백초 / 어성초 / 벗
⑧ 뼈·관절에 좋은 산야초 : 쇠무릎지기 / 두릎 / 겨우살이 / 엄나무 / 으름덩쿨 / 골담초
⑨ 당뇨에 좋은 산야초 : 돼지감자 / 야콘 / 닭개비 / 두릅씨
⑩ 고혈압에 좋은 산야초 : 꿀풀 / 까마중 / 달맞이꽃 / 댕댕이덩굴
⑪ 신경에 좋은 산야초 : 구기자 / 광나무 / 자귀나무 / 생강나무 / 구릿대
제2장‘이 세상에 산야초는 있어도 잡초는 없다’
② 산야초의 재배와 활용
1. 산야초 재배와 활용 : 미래 지향적인 올바른 농사법은 상생이다.
옥수수박사가 김순권씨가 아프리카에서 슈퍼옥수수를 개발한 방식도 상생이었다. 아프리카에서는 '스트라이가' 라는 풀이 옥수수 밭을 폐허로 만들고 있었는데, 이 풀은 완전히 제거하려 하면 돌연변이를 일으키고 뽑아 없애려 하면 더욱 번성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아프리카의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해서 많은 학자들이 오랫동안 고심했으나 방법을 찾지 못했다. 그런데 옥수수 육종연구원으로 있던 우리나라의 김순권 박사가 '스트라이가'와 공생하는 방법으로 슈퍼 옥수수 개발에 성공하였다.
여기서 우리한테 주어진 교훈은 ‘모든 것은 존재해야할 이유가 있고 가치성이 있는데 우리인간들이 가치성을 못보고 방법을 터득하지 못해서 결국은 잡초로 전락을 한다’는 것이다. 인류가 생겨나면서 잡초들하고 수 많은 동물들, 곤충들과 공존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아직 미숙해서 상생의 관계까지 형성하고 있지는 못하다. 인간들의 편리성을 위해 제초제, 항생제, 화학비료 등을 개발 할 것이 아니라 진짜 개발해야할 연구대상은 인간과 식물, 동물, 곤충과의 상생 농사법이어야 한다.
지금의 농사법은 신농씨에 의해 이론화, 체계화되어 전해 내려오면서 지금까지 먹고 살아왔고 발전해 왔다. 그러나 인간들의 편리성에 의해 먹거리들이 오염되고 자생력을 잃어가고 있다.
인간은 더 많은 부를 누리기 위해서 소출을 많이 하고 싶은데 재배환경이 미치지 못하니까 퇴비를 만들고 비료를 만들고 하우스를 만들게 되었던 것이다. 이렇게 자연이 주어진 환경을 인위적으로 조건을 맞추어줌으로써 산야초들이 점점 저항력이 떨어지고 유전인자들이 퇴보하게 된 것이다.
이런 현실은 인류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식물자원을 제대로 쓰기 위한 새로운 재배방법을 필요로 하는 것이다. 앞으로는 과거의 재배방법, 과거의 작물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새로운 방식의 농사를 지어야 한다.
산야초가 새로운 자원으로 주목되면서 많은 연구가 시작되고 좋은 약성들이 밝혀지고 있다.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산야초가 약으로써만이 아니라 농산물로 전환을 시킬 수 있어야 한다. 산야초들 중에는 상추나 쑥갓이나 배추나 이런 야채들 버금갈 수 있는 농수산물로 충분히 활용할 수가 있다.
천대받던 산야초들의 가치성을 인정하고 활용하고, 화학약품으로 죽이는 방법이아니라 재배지와 잘 어울리는 산야초를 선택하여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그 시기에 돈이 된다는 작물을 시설을 들여 재배하는 것이 아니라 재배지 환경과 조건에 맞게 산야초를 찾아서 재배하는 것이다. 씨를 뿌리고 밭을 만들기는 하되, 화학비료나 제초제 등을 사용하지 않고 관리 해주는 것이다. 그래야 자연 환경도 유지가 되고, 그러면서 저하되고 있는 인간의 면역력을 높이는데도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이는 또한 농가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2. 활용가치가 높은 산야초들
민들레 / 왕꼬들빼기 / 곰보배추 /꾸지뽕 / 화살나무 / 원추리 / 쑥
한련초 / 머위 / 취나물 /구절초 / 꿀풀 / 돌미나리/ 까마중 / 돼지감자
산마늘 / 개미취 / 비단풀 / 돌배 / 우슬(쇠무릎지기) / 개복숭아
제3장 산야초효소 만들기 기본원리
1. 효소란 무엇인가?
효소 (생화학) [酵素, enzyme]
· 효소는 생물에 의해 생산되는 단백질로, 기능적으로 효율이 좋은 촉매이다.
· 효소는 생체 내에서 일어나는 화학반응을 촉매하는 물질로 생명현상을 근본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 효소는 동물, 식물, 미생물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물에 반드시 존재한다.
· 효소는 높은 온도에 견딜 수 없다. 48도에서 장시간 가열하거나 65도에서 조금만 가열해도 파괴된다.
· 정해진 물질에만 반응하는 특이성을 지니고 있다. 즉, 일반적으로 한 효소는 한 가지 역할만을 수행한다.
· 효소는 종류가 너무 많기 때문에, 국제효소협회에 의하여 모든 효소의 정식명칭 뒤에는 '-아제'를 사용하도록 고안되었다.
· 효소는 그 성질이 실로 다양하다. 다양하다고 하는 것은 많은 환경요인의 영향을 받기 쉽다고 하는 의미가 있는 동시에 각각의 환경에 적합한 효소가 있다고 하는 의미도 있다.
효소의 6가지 호작용
① 소화,흡수작용 ② 분해,배출작용 ③ 항염,항균작용
④ 해독,살균작용 ⑤ 혈액,정화작용 ⑥ 세포,부활작용
2. 효소 만들기 기본 방법
(1) 산야초 효소 발효
① 효소 만들 산야초를 각 산야초의 특성에 맞는 시기에 채취한다.
② 채취 산야초를 잘게 썰거나 통째로 손질해 놓는 등 담을 준비를 한다.
③ 항아리 바닥에 설탕을 3센치 가량 깐다.
④ 담을 준비를 해둔 산야초를 황설탕이나 백설탕을 넣고 버무린다.
(재료에 따라 버무릴 필요가 없는 경우도 있다.)
⑤ 버무려 놓은 산야초를 준비된 용기에 70% 정도 담는다.
(재료에 따라 산야초 통째로 70%를 채우는 경우도 있다. )
⑥ 산야초가 안보일 정도로 설탕으로 덮어주고 밀봉한다.
⑦ 발효가 끝나면 재료를 걸러내고 효소액을 따로 담아 숙성으로 넘어간다.
(발효기간은 재료마다 모두 다르다. )
★ 발효를 시키기 위해서 효소를 바닥에 설탕을 3센치 정도 까는데 그 이유는 땅에 안좋은 기운을 차단해주기도 하고 설탕이 부족했을 때 미생물의 먹이로 사용하기도 한다. 그리고 설탕을 3센치 정도 덮는데 그것 또한 설탕이 부족했을 때 먹이로 사용기도 하고 발효되는 용기 안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주는 역할도 한다.
(2) 산야초 효소 숙성
① 산야초 효소 발효가 끝났는지 확인한다.
② 효소 거르기 위해 숙성용 용기와 거르기에 편리한 도구를 준비한다.
③ 바닥에 설탕이 나오지 않게 그대로 두고 효소 액만 걸러낸다.
④ 효소 재료를 걸러낸 원액만 숙성항아리에 담는다. 숙성 또한 각 산야초 마다
다르다. 숙성은 최소 1년 넘게 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3) 산야초 효소와 용기
산야초 효소를 만드는데 있어서는 자생하는 온갖 풀들의 이름과 쓰임새를 알아야 하겠지만 이것만큼 중요한 것이 이를 담아 발효·숙성 시키는 용기에 대한 지식이다.
아무리 좋은 재료를 가지고 설탕으로 잘 버무려 발효·숙성을 시켜도 담는 그릇이 좋지 않으면 전부 허사가 된다. 그래서 산야초 효소를 만들기에 앞서 용기에 대해 먼저 알아야한다.
효소를 담는데 있어서 용기가 아주 중요한데 이왕이면 숨 쉬는 항아리를 골라서 사용하면 좋고 다음으로는 주로 술 담는데 많이 쓰는 유리항아리, 다음으로는 플라스틱으로 된 술 담는 용기가 있다.
효소 담는 용기는 산소공급이 되는냐 안되느냐에 따라서 많이 달라질 수 있다. 숨을 쉬게 되면 이물질을 밖으로 뿜어 내주기도하고 온도를 일정하게 맞춰주기도 한다.
항아리가 좋지만 좋은 옹기를 만들 수 있는 기술, 구워낼 수 있는 가마 등 옛날 옹기를 따라잡을 수 있는 기술도 부족한 지점도 있고 현대인들의 생활환경이 대부분 도시라는 현실성을 저버릴 수 없다. 또한 현재의 과학이 발달되면서 용기의 질이 뛰어나 지고 있기도 하다. 그래서 상업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면 유리용기나 플라스틱용기를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 옹기
옹기야말로 우리가 세계에 자랑할 말한 최고의 바이오세라믹인데 이것이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왜곡되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옹기를 만들 때 자연 유약을 썼다. 즉 참나무를 태워 그 재를 유약으로 사용했는데 일제 때부터는 낮은 온도에서도 잘 녹고 손이 덜 가는 망간과 연단(보통 광명단이라 함)을 섞어 사용하게 되었다. 문제는 이러게 만든 옹기는 눈이 부실 정도로 반짝거려 때깔이야 날지 모르지만 연단의 납성분은 인체에 해를 끼친다.
★ 옛날 항아리 사용법
옛날 항아리 경우 그 속에 인이 박혀있는 것을 빼내야한다.
① 항아리에 물을 가득 채운 후 명반 2~3 숟가락을 넣고 3일 정도 둔다.
그리고 나서 명반물을 버리고 깨끗한 물을 부어 3일 정도 우려낸다.
② 그래도 냄새가 날 경우 새로운 짜다고 느낄 정도의 소금물을 부어서 3일 둔다.
그리고 나서 소금물을 버린 후 깨끗한 물을 3일 정도 우려낸다.
③ 최종적으로 짚을 태워 항아리를 소독하고 물로 다시 닦아내고 햇볕에 말린다.
제4장 열매류 산야초 효소
1. 매실 효소 만들기
(1) 매실의 효능
매실은 85%이상이 과육으로 대다수가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고, 나머지 10%는 당분과 5%의 유기산으로 구연산, 사과산, 호박산, 주석산 등 다량의 유기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특히 이들 유기산 중 구연산의 함량이 많은 것이 특징인데 구연산은 우리 몸속의 에너지 대사 작용을 도와 근육에 쌓인 젖산을 분해해 피로 회복 효과에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매실에는 칼슘, 칼륨 성분이 풍부하여 골다공증 예방에 좋고, 베타-카로틴을 함유하고 있어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줍니다.
* 본초강목에서 말하는 매실의 효능
- 맛이 시고 무독하다. 간과 담을 다스린다.
- 근(세포)을 튼튼히 하며 혈액을 정상으로 만든다.
- 번열을 내리게 하며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사지통증을 멈추게 한다,
- 내장의 열을 다스리고 갈증을 조절한다.
- 토사곽란을 멈추게 하고 냉을 없애고 설사를 멈추게 한다.
- 주독을 없애며 종기를 없애고 담을 없앤다.
- 뱃속의 벌레를 없애며 물의 독과 물고기의 독을 없앤다.
- 자궁의 피를 멈추게 하고 월경불순, 염증대하에 좋다.
- 대변불통, 대변하혈, 피오줌을 낫게 한다.
- 입안의 냄새를 없애며 가슴앓이와 배 아픈 것을 다스리고 허증 피로를 다스리며 폐와 장을 수렴한다. 또한 중풍과 경기를 다스린다.
(2) 매실의 종류
매실은 수확시기와 가공방법에 따라 이름과 효능이 다르다
◇청매 : 껍질이 파랗고 과육이 단단한 상태로 신맛이 가장 강할 때다.
◇황매 : 노랗게 익은 것. 향기가 매우 좋은데 과육이 물러 흠이 나기 쉽다.
◇금매 : 청매를 증기에 쪄서 말린 것. 금매로 술을 담그면 빛깔도 좋고 맛도 뛰어나다.
◇오매 : 오매는 빛깔이 까마귀처럼 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청매를 따서 껍질을 벗기고 나무나 풀 말린 것을 태운 연기에 그을려 만든다.
◇백매 : 옅은 소금물에 청매를 하루 밤 절인 다음 햇볕에 말린 것.
(3)효소용 매실 채취 : 6월 6일 망종이 지난 매실열매를 사용한다.
(4) 매실효소 만들기
① 매실을 깨끗하게 손질한다.
② 용기를 바닥에 설탕을 3센치 정도 깔아준다.
③ 손질한 매실을 준비된 용기에 70% 정도 담는다.
④ 매실이 안보일 정도로 황설탕을 부어주고 밀봉하여 발효에 들어간다.
⑤ 매실의 발효기간은 2개월 정도 걸린다.
⑥ 발효가 끝나고 재료를 걸러내고 원액만 숙성항아리에 담는다.
숙성은 6개월 이상 필요하다.
2. 탱자
(1) 탱자의 효능
운향과(芸香科 Rutaceae)에 속하는 낙엽관목
덜 익은 열매를 2~3조각으로 잘라 말린 것은 지실(枳實), 열매 껍질을 말린 것은 지각(枳殼)이라하여 건위제·이뇨제로 쓰는데, 지각은 관장제(寬腸劑)로, 지실은 습진 치료제로도 사용한다. 지실은 소화기관의 적체된 울결을 사용되는 약인데, 지실은 소화가 안될때 사용해 왔다. 소화불량이나 위무력증, 복통을 멎게 하는 작용과 처진 위를 끌어올리는 작용이 있다.
동의보감 등에서는 두드러기를 치료하는데 이용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 효소용 탱자 채취 : 채취는 가을에 반쯤 익은 열매를 쓴다.
(3) 탱자 효소 만들기
① 탱자를 손질하여 준비한다.
② 항아리 바닥에 백설탕이나 황설탕을 3센치 가량 깐다.
③ 탱자를 준비된 용기에 70% 정도 담는다.
④ 담아놓은 탱자 위에 백설탕 또는 황설탕을 부으면 설탕이 스며들어간다.
⑤ 탱자가 안보일 정도로 설탕으로 덮어주고 밀봉하여 발효에 들어간다.
⑥ 탱자의 발효기간은 2~3개월 정도 걸린다.
⑦ 발효가 끝나고 재료를 걸러내고 원액만 숙성항아리에 담는다.
숙성은 6개월 이상 필요하다.
3. 돌배
(1) 돌배의 효능
해열,기침,천식,위궤양,변비,폐병,폐암등.어린아이의 기침, 백일해 등에 효능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배는 맛이 달고 성질은 냉하며 독이 없고 열성질의 기침, 갈증을 멎게 하고 가래를 삭히며 소변을 시원하게 해주는 이뇨작용에 좋다.
해독작용과 폐를 소통하게 하며 심장을 식히며 외열로 가슴이 답답한 것을 해소시키며 위속에 뭉쳐져 있는 열 덩어리를 치료한다.
폐병에는 배가 아주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폐를 건강하게 해주고 피를 맑게 하고 심장에 염증을 없애 주며 화를 내리게 해주고 주독을 풀어주며 당뇨와 중풍에 특히 좋다고 한다. 자연산돌배는 재배하는 배에 비해 3~5배가 넘는 효능과 약효가 탁월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효소용 돌배 채취 : 늦가을에 돌배나무 잘 익은 열매를 채취한다.
(3) 돌배 효소 만들기
① 돌배를 손질하여 준비한다.
② 항아리 바닥에 황설탕을 3센치 가량 깐다.
③ 돌배를 준비된 용기에 70% 정도 담는다.
④ 담아놓은 돌배 위에 황설탕을 부으면 설탕이 스며들어간다.
⑤ 돌배가 안보일 정도로 설탕으로 덮어주고 밀봉하여 발효에 들어간다.
⑥ 돌배 발효기간은 4~5개월 정도 걸린다.
⑦ 발효가 끝나고 재료를 걸러내고 원액만 숙성항아리에 담는다.
숙성은 6개월 이상 필요하다.
4. 오미자
(1) 오미자의 효능
오미자는 시고 짜고 달고 쓰고 매운 다섯 가지 맛이 난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다섯 가지 맛이 나는 만큼 간장과 심장, 비장, 폐장, 신장 등 오장에 두루두루 좋은 재료다.
주로 폐경(肺經)과 신경(腎經)에 작용하여 폐를 수렴하고 진액을 생성하며 땀을 멎게 한다. 폐허(肺虛)에 의한 천식을 다스리고 입안의 건조증이나 식은땀이 나는 증상을 개선한다. 또 남성의 유정이나 과로 손상을 치료하고 오래된 설사와 건망증, 불면증 등의 증상에도 쓰인다.
동의보감(東醫寶監)에는 「오미자는 폐와 신장을 보하고 피곤함, 목마름, 번열, 해소 등을 낫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기관지가 약해 기침을 많이 하는 노인이나 어린아이에게 오미자 우린 물을 마시게 하면 기침을 멎게 하는 효과를 볼 수 있으며 기침감기에도 효과가 있다.
시잔드린·고미신·시트럴·사과산·시트르산 등의 성분이 들어 있어 심장을 강하게 하고 혈압을 내리며 면역력을 높여 주어 강장제로 쓴다. 폐 기능을 강하게 하고 기침이나 갈증 등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오미자에 함유돼 있는 비타민 E와 C는 인체에 대해 자양강장과 항노쇠의 효능을 발휘한다. 또 중추신경계의 흥분과정을 강화하고 사람의 지능활동을 개선하여 일의 효율을 높여주기도 한다.
- 눈을 밝게 하고 신장을 보하며 양기를 북돋운다.
- 술독을 푸는 해독제로 좋다.
- 폐기를 보하고 기침이 나면서 숨이 찰 때 효과가 있다.
- 목소리가 가라앉았을 때 마시면 효과적이다.
- 간장을 보호하고 해독하며 혈압을 낮춘다.
(2) 효소용 오미자 채취 : 8월말~9월 중순 약간 덜 익은 오미자 열매를 사용한다.
(3) 오미자 효소 만들기
① 오미자를 손질한다.
② 항아리 바닥에 설탕을 3센치 가량 깐다.
③ 오미자에 백설탕을 넣고 버무려 준다.
④ 버무린 오미자를 준비된 용기에 70% 정도 담는다.
⑤ 오미자가 안보일 정도로 설탕으로 덮어주고 밀봉하여 발효에 들어간다.
⑥ 오미자의 발효기간은 2~3개월 정도 걸린다.
⑦ 발효가 끝나고 재료를 걸러내고 원액만 숙성항아리에 담는다.
숙성은 6개월 이상 필요하다.
제5장 : 잎, 줄기류 산야초 효소
1. 민들레 (국화과)
(1) 민들레 효능
이른 봄에 꽃 피는 여러해살이 키 작은 풀이다. 한방에서는 민들레 뿌리의 명칭을 포공영이라고 하며 건위로 쓰인다.
해열, 정혈, 건위, 발한, 이뇨, 소염 등의 효능이 있고 담즙 분비를 촉진한다. 적용질환으로는 감기로 인한 열, 기관지염, 늑막염, 간염, 담낭염, 소화불량, 변비, 유방염 등이다.
최근 황재관 연세대 생명공학과 교수는 “간세포주 및 동물모델을 이용하여 TCDD로 유도된 간독성 해소 능력을 평가한 결과, 민들레 추출물은 전체적으로 우수한 해독 능력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밝힌 바 있다.
① 소변불통에 좋고 호흡기질환 일체, 해열제, 건위제
② 여성의 유방에 종기, 멍울이 생겨 염증이 된 것과 종기가 나서 쓰리고 아픈 것을 치료
③ 산모의 젖을 잘 나오게 하는 데에도 효과
④ 열로 인한 독을 풀어 주며 땀을 잘 나게 하고 변비를 치료
⑤ 흰머리를 검게 하고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하고 갖가지 눈병에도 효과
⑥ 각기, 수종, 천식, 기관지염, 임파선염, 늑막염, 위염, 간염, 담낭염,
식도가 좁아 음식을 먹지 못하는 것, 요로감염, 결핵, 소화불량에도 좋은 효험
(2) 효소용 민들레 채취
봄부터 가을 까지 채취할 수 있다. 잎, 줄기, 꽃, 뿌리 전초를 사용한다.
봄,여름 - 줄기, 꽃, 잎 사용 / 가을 - 전초를 사용
(3) 민들레 효소 만들기
① 채취한 민들레를 물에 흙을 씻어낸다.
② 물기를 제거한 민들레 전초를 잘게 썬다.
③ 항아리 바닥에 황설탕을 3센치 가량 깐다.
④ 썰어놓은 민들레를 황설탕을 넣고 버무려 준다.
⑤ 버무린 민들레를 준비된 용기에 70% 정도 담는다.
⑥ 민들레가 안보일 정도로 설탕으로 덮어주고 밀봉하여 발효시작
⑦ 민들레의 발효기간은 4개월 정도 걸린다.
⑧ 발효가 끝나고 재료를 걸러내고 원액만 숙성항아리에 담는다.
숙성은 6개월 이상 필요하다.
2. 쇠비름 (마치현)
(1) 쇠비름의 효능
한해살이풀로 다육질이며 전체에 털이 없고 적갈색이다.
쇠비름을 오행초 라고도 하는데 이는 다섯 가지 색깔 즉 잎은 푸르고, 줄기는 붉으며, 꽃은 노랗고, 뿌리는 희고, 씨앗은 까맣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또한 쇠비름을 장명채(長命菜)라고 하여 오래 먹으면 장수한다고 하였고 또 늙어도 머리칼이 희어지지 않는다고도 하였다
쇠비름에는 타닌과 사포닌, 베타카로틴, 글루틴, 칼륨, 비타민 C, D, E를 비롯해 생명체 유지에 꼭 필요한 필수지방산인 오메가3 지방산이 쇠비름 100g에 300 ~ 400 mg이나 될 정도로 풍부하다. 오메가-3 지방산을 알맞게 꾸준히 섭취하면 중성지방질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고 부정맥, 관상동맥경화증, 고혈압, 당뇨병, 암, 관절염, 혈소판 감소증이나 다발성경화증 같은 자가 면역질병, 대장염, 건선이나 종기 같은 갖가지 피부병 등이 낫거나 호전된다고 한다.
등푸른 생선을 비롯해 일반 약초나 녹색 채소, 견과류와 동백기름(생강나무 열매 기름), 등에도 오메가3 지방산이 들어 있지만 쇠비름은 이들 식물 가운데에서도 단연 으뜸이다.
쇠비름은 이질이나 만성 장염을 치료하는 약으로 옛날부터 이름이 높았다. 장이 깨끗해지면 혈액이 맑아지고 살결이 고와지며 몸 속에 있는 온갖 독소들이 빠져나가서 무병장수할 수 있게 된다. 쇠비름은 장을 튼튼하게 뿐만 아니라 대변과 소변을 잘 나오게 하는 작용도 있다
淸熱解毒(청열해독) : 항균작용과 비타민A 유사물질로 상처치유를 촉진하여 고약 재료로 이용되어 왔다.
凉血止痢(양혈지리) : 이질에 쓴다.
除濕通淋(제습통림) : 이뇨작용과 항균작용으로 방광염에 쓴다.
(2) 효소용 쇠비름 채취 : 전초를 사용한다. 시기는 7월~8월 사이에 채취한다.
(3) 쇠비름 효소 만들기
① 쇠비름을 손으로 자른다.
② 항아리 바닥에 설탕을 3센치 가량 깐다.
③ 자른 쇠비름에 황설탕을 넣고 버무려 준다.
④ 버무린 쇠비름을 준비된 용기에 70% 정도 담는다.
⑤ 쇠비름이 안보일 정도로 설탕으로 덮어주고 밀봉하여 발효 시작
⑥ 쇠비름의 발효기간은 6개월 정도 걸린다.
⑦ 발효가 끝나고 재료를 걸러내고 원액만 숙성항아리에 담는다.
숙성은 6개월 이상 필요하다.
3. 왕꼬들빼기
(1) 왕꼬들빼기[씀바귀] 효능
항암, 항스트레스, 항알레르기, 노화방지에 탁월
씀바귀는 국화과의 다년생의 풀로 생약명으로 흔히 고채(苦菜)라고 한다.
씀바귀는 맛은 쓰고 성질은 차다. 설사를 멎게 하고 부기를 가라앉히는 효능이 있다.
또한 뱀에 물린 상처나 요로결석을 치료한다.
약효로는 해열, 해독, 건위, 조혈, 소종 등의 효능이 있으며 허파의 열기를 식혀 준다. 또한 괴사한 살을 배출시키고 새살을 나오게 한다.
주로 강장, 강정, 건위, 식욕부진, 이질, 간경화, 유방염, 구내염, 항종양, 항암, 오심, 오장보익, 위염, 진정, 진통, 불면증, 축농증, 소화불량, 폐렴, 간염, 고혈압, 지혈, 혈액순환촉진, 음낭습진, 타박상, 종기 등에 사용한다.
국산 자생식품인 씀바귀가 성인병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북 익산시 원광대 인체과학연구소 정동명 교수(생체공학)팀은 2002년 “야산이나 논두렁에 흔한 씀바귀가 항스트레스, 노화방지, 피로를 억제하는 항산화 효과 등 성인병 예방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정교수팀은 보건복지부의 의료기술 연구개발 사업비를 지원받아 2년 동안 씀바귀의 성분을 조사해왔다.
조사 결과 민간에서 ‘쓴나물’,‘싸랭이’,‘싸랑부리’라고 불리는 씀바귀의 추출물이 토코페롤에 비해 항산화 효과가 14배, 항박테리아 효과가 5배, 콜레스테롤 억제 효과가 7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씀바귀가 항스트레스, 항암, 항알레르기 효과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씀바귀 추출물이 이처럼 높은 효과를 보이는 것은 면역증강, 항암에 뛰어난 ‘알리파틱’과 노화억제, 항산화 기능을 지닌 ‘시나로사이드’와 같은 성분이 다른 식품에 비해 풍부하기 때문이다.
(2) 효소용 왕꼬들빼기 채취 : 전초를 사용한다. 시기는 봄에서 여름에 채취한다.
(3) 왕꼬들빼기 효소 만들기
① 왕꼬들빼기을 손으로 자른다.
② 항아리 바닥에 설탕을 3센치 가량 깐다.
③ 자른 왕꼬들빼기에 황설탕을 넣고 버무려 준다.
④ 버무린 왕꼬들빼기을 준비된 용기에 70% 정도 담는다.
⑤ 왕꼬들빼기이 안보일 정도로 설탕으로 덮어주고 밀봉하여 발효에 들어간다.
⑥ 왕꼬들빼기의 발효기간은 5~6개월 정도 걸린다.
⑦ 발효가 끝나고 재료를 걸러내고 원액만 숙성항아리에 담는다.
숙성은 6개월 이상 필요하다.
4. 곰보배추
(1) 곰보배추의 효능
곰보배추는 우리나라 각지의 논밭이나 들에 더러 자라는 산야초이다. 길옆이나 묵은 밭이나 논의 물기있는 땅에 주로 자란다. 꿀풀과에 딸린 여러해살이풀로 한자로는 설견초(雪見草), 청와초(靑蛙草), 마마초(麻麻草), 천명정 등의 여러 이름이 있다.
곰보배추에는 플라보노이드, 호모플란타기미닌, 히스피둘린, 에우카포놀린, 에우카포놀린-7-글루코시드 등이 들어 있다. 그 밖에 페놀성 물질 정유성분, 사포닌, 강심배당체, 불포화지방산 등이 들어 있으며 씨앗에는 기름이 많이 들어 있다.
곰보배추는 기침을 멎게 하고 가래를 삭이며 온갖 균을 죽이는 작용이 있다.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평하거나 서늘하며 독이 없다. 소변을 잘 나가게 하고 혈액을 맑게 하며 몸 안에 있는 독을 풀고 기생충을 죽이는 효능이 있다. 혈뇨, 피를 토하는데, 자궁출혈, 복수가 찬데, 소변이 뿌옇게 나오는데, 목구멍이 붓고 아픈데, 편도선염, 감기옹종, 치질, 자궁염, 생리불순, 냉증, 타박상 등에 좋은 치료효과가 있다.
(2) 효소용 곰보배추 채취 : 봄에서 여름까지 잎, 줄기를 사용한다.
(3) 곰보배추 효소 만들기
① 재료를 깨끗이 손질해서 준비한다.
② 손질한 재료를 잘게 썬다.
③ 잘게 썬 재료를 황설탕에 버무린다.
④ 용기 바닥에 황설탕을 3센치 정도 깐다.
⑤ 버무린 재료를 준비한 용기에 70% 정도 채운다.
⑥ 채운 용기 위에 재료가 보이지 않게 황설탕을 3센치 가량 덮는다.
⑦ 밀봉하여 발효시킨다. 발효기간은 5~6개월.
⑧ 발효가 끝나면 재료를 걸러내고 숙성용 용기에 담아 숙성시킨다.
숙성기간은 6개월 이상.
5. 겨우살이 효소
(1) 겨우살이의 효능
항암효과가 뛰어난 황금가지, 겨우살이
겨우살이는 나무줄기 위에 사는 착생식물로 참나무, 팽나무, 뽕나무, 떡갈나무, 자작나무, 버드나무, 오리나무, 밤나무, 소나무, 동백나무 등의 여러 나무줄기에 뿌리를 박아 물과 영양분을 흡수하면서 살아가는 늘 푸른 여러해살이 기생목이다. 여름철에는 다른 식물의 그늘에 가려서 햇볕을 받지 못하므로 자라지 않고 있다가 가을이 되어 나뭇잎이 떨어지면 꽃을 피우고 겨울 동안에 구슬처럼 생긴 연한 노란빛의 열매를 맺는다.
겨우살이는 새들을 통해서 번식하는데, 이 열매는 겨울철 새들이 먹이를 구하기 어려울 때 새들의 좋은 먹이가 된다. 이 열매에는 끈적끈적한 점액이 많이 들어 있는데 새들은 이 점액과 씨앗을 먹고 나서 부리에 붙은 점액을 다른 나무의 껍질에 비벼서 닦는다. 이때 끈끈한 점액에 있던 씨앗이 나무껍질에 달라붙어 있다가 싹을 틔우게 된다.
겨우살이는 유럽 등지에서 면역력을 키워주는 최고의 항암식물로 항암효과가 뚜렷한 것으로 입증된 대표적인 식물이다. 요즘 유럽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천연 암치료제가 바로 겨우살이 추출물이라고 한다. 독일에서만도 한 해에 3백t이상의 겨우살이를 가공해 항암제나 고혈압, 관절염 증의 치료약으로 쓰고 있다. 또한 스위스의 자연요법 의사 알프레드 포겔 박사는 겨우살이와 머위를 제일 항암 작용이 강한 식물로 꼽았다. 다른 나라에서 실험한 것에 따르면 동물 실험에서 겨우살이를 달인 물이 암세포를 77%억제했고, 흰 생쥐에게 이식한 암 세포의 성장을 90%이상 억제했다고 한다. 겨우살이의 주성분은 올레아놀산과 사포닌, 아미린, 아라킨, 비스찐, 고무질 등인데 이들 성분은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
그런데 최근 우리나라에서 자란 겨우살이가 유럽에서 자라는 겨우살이보다 항암 효과가 훨씬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 겨우살이는 동맥경화와 고혈압을 치료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혈압을 완만하게 떨어뜨리면서 그 효과가 오래 지속되면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동맥경화로 인한 여러 심장병을 낫게 하며 심장 근육의 수축기능을 세게 한다.
- 겨우살이는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고 간과 신장을 이롭게 하므로 류머티스성 관절염을 비롯하여 관절염, 신경통, 요통 치료에도 효과가 크다.
성질이 차지도 덥지도 않으므로 체질에 관계없이 쓸 수 있으며 만성병으로 몸이 몹시 쇠약해졌을때 오랫동안 먹으면 기운이 나며 부작용이 없다.
- 겨우살이는 당뇨병에도 신기하다고 할 만큼 효력을 발휘한다. 당뇨병과 그 합병증으로 인한 폐결핵에는 겨우살이, 소태나무껍질, 숙지황, 산수유, 마, 목단피, 복령, 택사, 모려가루를 함께 쓰면 폐결핵이 먼저 낫고 당뇨병은 나중에 낫는다.
- 겨우살이는 마음을 안정시키고 피나는 것을 멎게 하는 작용이 있다 .
여성의 생리불순, 자궁염, 산후에 나쁜 것이 잘 빠져나오지 않는데 에도 효과가 좋다.
(2) 효소용 겨우살이 채취 : 겨우살이 채취 시기는 12월~3월에 채취하여 사용한다.
(3) 겨우살이 효소 만들기
① 준비한 양의 겨우살이와 배를 잘게 썬다.
② 항아리 바닥에 황설탕을 3센치 가량 깐다.
③ 잘게 썰어놓은 겨우살이, 배에 황설탕을 넣고 버무려 준다.
④ 버무린 겨우살이, 배를 준비된 용기에 70% 정도 담는다.
⑤ 겨우살이와 배가 안보일 정도로 설탕으로 덮어주고 밀봉하여 발효에 들어간다.
⑥ 모과의 발효기간은 7~8개월 정도 걸린다.
⑦ 발효가 끝나고 재료를 걸러내고 원액만 숙성항아리에 담는다.
숙성은 1년 이상 필요하다.
제6장 뿌리류 산야초 효소
1. 돼지감자
(1) 돼지감자의 효능
돼지감자는 뚱딴지라고도 부르며, 천년 인슐린을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어 당뇨병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한 골절, 타박상, 해열, 지혈, 비만증, 다이어트, 변비 등에도 효과가 있다. 돼지감자에는 여러 가지 효소가 존재하고 특히 이누리나제 효소 작용이 강하여 이 효소는 이눌린을 분해하여 과당을 생성하기 때문에 저장 중에 단맛이 생겨난다고 한다.
이눌린은 췌장을 강하시키는 물질로 이 물질이 돼지감자에 가장 많이 포함이 되어 있다. 이눌린은 칼로리가 의외로 낮아 다당은 위액에 소화되지 않고 분해되어도 과당으로 밖에 변화되지 않기 때문에 혈당치를 상승시키지 않으면서 인슐린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피로해진 췌장을 쉬게 할 수 있어 돼지감자를 "천년 인슐린"의 보고라고 극찬한다.
(2) 효소용 돼지감자 채취 :
자색 돼지감자는 늦가을, 흰색 돼지감자는 이른 봄에 사용한다.
(3) 돼지감자 효소 만들기
① 재료를 깨끗이 손질을 한다.
② 손질한 재료를 잘게 썬다.
③ 잘게 썬 재료를 황설탕에 버무린다.
④ 용기 바닥에 황설탕을 3센치 정도 깐다.
⑤ 버무린 재료를 준비한 용기에 70% 정도 채운다.
⑥ 채운 용기 위에 재료가 보이지 않게 황설탕을 덮는다.
⑦ 밀봉하여 발효시킨다. 발효기간은 5~6개월.
⑧ 발효가 끝나면 재료를 걸러내고 숙성용 용기에 담아 숙성시킨다.
숙성기간은 6개월 이상.
2. 참마(마과)
(1) 참마의 효능
백합목 마과 덩굴성 여러해살이풀. 산에서 야생으로 자라는 마를 산마라고 부른다. 생약명으로 산약(山藥)이라고 부른다. 원기둥모양의 육질 뿌리가 있으며, 줄기는 뿌리에서 나와 길이 2m 정도로 뻗고 다른 물체를 감아 올라간다.
동의보감에는 『따뜻하고 맛이 달며 허약한 몸을 보해주고 오장(五臟)을 채워 주며 근골(筋骨)을 강하게 하고 위장을 잘 다스려 설사를 멎게 하며 정신을 편안하게 한다』고 마의 효능을 설명하고 있다.
마의 대표적 효능은 건위, 강정작용이다. 건위 작용은 위장, 비장 등 소화기 기능을 강화해 입맛을 돋우고 소화력을 증진시키는 것이며 강정 작용은 전신의 허탈 증세를 낫게 하는 것이다.
비장을 튼튼하게 하고 폐를 튼튼하게 하며 신장을 수렴하고 정을 보익하는 효능이 있다. 비장이 허약하여 생기는 설사, 오랜 이질, 해수, 당뇨병, 유정, 대하증, 소변을 자주 보는 것을 치료한다.
한방에서 참마는 뼈와 살을 튼튼하게 하고 정력을 강하게 하며, 오래 먹으면 귀와 눈이 밝아지고 오래 살게 하는 보약으로 이름이 높다.
한편 최근 연구결과 마의 뿌리에서 노화방지에 매우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DHEA의 원료 다이오스게닌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 효소용 참마 채취 : 늦가을과 이른 봄에 뿌리를 사용한다.
(3) 참마 효소 만들기
① 준비된 참마를 잘게 썬다.
② 항아리 바닥에 설탕을 3센치 가량 깐다.
③ 썰어놓은 참마를 황설탕을 넣고 버무려 준다.
④ 버무린 참마를 준비된 용기에 70% 정도 담는다.
⑤ 참마가 안보일 정도로 설탕으로 덮어주고 밀봉하여 발효에 들어간다.
⑥ 참마의 발효기간은 3~4개월 정도 걸린다.
⑦ 발효가 끝나고 재료를 걸러내고 원액만 숙성항아리에 담는다.
숙성은 6개월 이상 필요하다.
3. 야콘
(1) 야콘의 효능
야콘(yacon strawberry)은 초롱꽃목 국화과의 다년생 식물로 남아메리카 안데스지역인 볼리비아와 페루가 원산지이며 현지에서는 땅속의 배라 부르는데, 뿌리의 생김새는 고구마와 비슷하고 지상부는 돼지감자와 흡사하다. 야콘을 날것으로 먹으면 배와 같이 아삭아삭 씹히며 단맛이 있고 수분이 많으며 배맛처럼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열을 가하여 조리하면 연근과 같은 맛이 나는데, 당도가 높아 식용으로 인기가 높은 재배 식물이다.
야콘은 대장내 비피더스균 증식 촉진 작용, 미네랄 흡수 촉진 작용, 변비, 당뇨병, 고지혈증, 혈당치 억제, 노화방지, 비만증, 동맥경화, 결장암 예방 효과, 저칼로리감미료로 충치를 예방한다.
(2) 채취 : 가을과 이른 봄에 뿌리를 사용한다.
(3) 야콘 효소 만들기
① 준비된 야콘을 잘게 썬다.
② 항아리 바닥에 설탕을 3센치 가량 깐다.
③ 썰어놓은 야콘을 황설탕을 넣고 버무려 준다.
④ 버무린 야콘을 준비된 용기에 70% 정도 담는다.
⑤ 야콘이 안보일 정도로 설탕으로 덮어주고 밀봉하여 발효에 들어간다.
⑥ 야콘의 발효기간은 3~4개월 정도 걸린다.
⑦ 발효가 끝나고 재료를 걸러내고 원액만 숙성항아리에 담는다.
숙성은 6개월 이상 필요하다.
4. 소루쟁이
(1) 소루쟁이 효능
여러해살이풀로 잎은 어긋나며, 타원형. 가장자리에 물결모양의 굴곡이 있다. 꽃은 7~8월에 피고 열매는 8~9월에 맺힌다.
淸熱通便(청열통변) : 변비에 쓴다.
凉血止血(양혈지혈) : 지혈작용으로 자궁출혈과 같은 출혈성 질환에 쓴다.
殺蟲止痒(살충지양) : 외용하여 피부 소양감을 개선하며 백반증에도 쓴다.
(2) 효소용 소루쟁이 채취 : 채취 시기는 7월~ 9월에 전초를 사용한다.
(3) 소루쟁이 효소 만들기
① 전초를 잘게 썬다.
② 항아리 바닥에 설탕을 3센치 가량 깐다.
③ 잘게 썬 소루쟁이를 황설탕을 넣고 버무려 준다.
④ 버무린 소루쟁이를 준비된 용기에 70% 정도 담는다.
⑤ 소루쟁이가 안보일 정도로 설탕으로 덮어주고 밀봉하여 발효에 들어간다.
⑥ 소루쟁이의 발효기간은 6개월 정도 걸린다.
⑦ 발효가 끝나고 재료를 걸러내고 원액만 숙성항아리에 담는다.
숙성은 1년 이상 필요하다.
5. 도라지
(1) 도라지의 효능
도라지는 예로부터 식용과 약용으로 널리 이용되어 온 식물이다. 햇볕이 잘드는 산기슭에서 자라는 도라지는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등지에 분포하며, 7~8월에 백색 또는 보라색 꽃이 핀다. 수요 가 늘어남에 따라 농가에서 많이 재배를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주택가에서도 도라지 밭을 흔히 볼 수 있다.
도라지는 보통 뿌리만 식용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어린잎과 줄기도 데쳐 나물로 먹기도 합니다. 도라지는 도랏, 돌가지 등으로도 불리며 한방명은 길경(桔梗)이라 합니다.
도라지는 조선시대 기록에도 각종 요리방법이 소개됐을 정도로 우리생활에서 다양하게 이용돼 왔다. 도라지의 식용과 관련해 「산림경제」에는 양념을 발라서 굽는 방법과 도라지를 삶은 후 꿀을 섞어 약한 불에 졸인 후 말려 먹는 법 등이 소개돼 있고, 「시의전서」라는 책에도 도라지를 이용한 나물 조리법이 실려 있다. 또 조선시대 궁중연회 때 도라지가 이용됐고, 도라지를 장을 담갔다는 기록도 있다. 이외에도 도라지는 흉년에 구황작물로도 활용됐다고 한다.
도라지는 근래에 와서 식품영양 측면에서 당질과 섬유질이 많고 칼슘과 철분이 풍부한 알카리성 식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도라지는 약용으로도 쓰임새가 많았는데 호흡기계통 질환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져 왔다. 특히 진해·거담 효과가 탁월해 현재도 도라지에서 성분을 추출해 신약 거담제를 만들고 있다고 한다.
도라지 약용기록으로는 「향약집성방」에 「도라지는 맛이 맵고 온화하며 햇볕에 말린 것은 인후통을 잘 다스린다」고 했고, 「동의보감」에는「맛이 맵고 쓰며 약간 독이 있다는 기록이다. 허파·목·코 가슴의 병을 다스리고 벌레의 독을 내린다」고 쓰여 있다. 또 「본초서」 약용편에도 「천식과 인후통, 코막힌병, 치통, 폐농양, 설사, 복통 등을 다스리며, 충독을 없애고 피를 좋게 한다」고 적혀 있다.
특히 「동의보감」에 실린 3천여개의 약처방 중 길경이 배합된 처방이 300여개에 달해 도라지가 좋은 약재라는 것을 입증해 주고 있다. 현재도 한방에서는 감기, 기침, 냉병 복통, 설사, 산후병, 부인병, 편도선염, 기관지염, 이질, 위산과다 등에 다른 약재와 함께 처방하고 있다고 한다.
도라지에 많이 함유된 사포닌은 기관지의 분비기능을 항진시켜 가래를 삭이고 목이 아플 때 효능을 발휘한다고 하며, 이에 따라 급만성 편도선염과 기관지염, 화농성 기관지염, 인후염 등에 두루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독성이 있어 한번에 너무 많은 양을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한다.
(2) 효소용 도라지 채취 : 채취 시기는 5월에서 가을까지 뿌리를 쓴다.
(3) 도라지 효소 만들기
① 도라지를 잘게 썬다.
② 항아리 바닥에 황설탕을 3센치 가량 깐다.
③ 썰어놓은 도라지를 황설탕을 넣고 버무려 준다.
④ 버무린 도라지를 준비된 용기에 70% 정도 담는다.
⑤ 도라지이 안보일 정도로 설탕으로 덮어주고 밀봉하여 발효에 들어간다.
도라지의 발효기간은 7~8개월 정도 걸린다.
⑥ 발효가 끝나고 재료를 걸러내고 원액만 숙성항아리에 담는다.
숙성은 1년 이상 필요하다.
6. 마늘
(1) 마늘의 10대 효능
① 강력한 살균 및 항균작용
- 알리신의 강력한 살균작용. 페니실린이나 테라마이신보다 살균력이 강력하다.
② 체력증강, 강장효과 및 피로회복 작용
- 게르마늄이 비타민B1과 결합 시 비타민B1을 무제한으로 흡수, 체내에 저장하여 몸이 지치거나 피로 시 사용한다.
③ 정력증강, 동맥경화 개선, 신체노화 억제, 냉증, 동상을 개선
- 알리신이 지질과 결합 시 피를 맑게 함으로써 세포를 활성화시키고 혈액순환을 촉진, 인체를 따뜻하게 한다.
④ 고혈압 개선
- 칼륨이 혈 중 나트륨을 제거하여 혈압을 정상화 시킨다.
⑤ 당뇨를 개선
- 알리신이 췌장세포를 자극하여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⑥ 항암작용
- 유기성게르마늄, 셀레늄이 암의 억제 및 예방에 기여한다.
⑦ 아토피성 피부염의 알레르기 억제 작용
- 알레르기 반응시 유리되는 효소의 유리를 억제한다.
⑧ 정장 및 소화작용을 촉진
- 알리신이 위점막을 자극, 위액분비 촉진 및 대장 정장작용을 한다.
⑨ 해독작용
- 시스테인, 메티오닌 성분의 강력한 해독작용으로 간장을 강화시키며 알리인, 알리신, 치오에텔, 멜가프탄, 유화수소 성분 및 그 유도체는 수은 등 중금속을 배출하고 세균을 제거한다.
⑩ 신경안정 및 진정효과
- 알리신이 인체의 신경에 작용하여 신경세포의 흥분을 진정, 안정화시키고 스트레스 해소 및 불면증이 개선된다.
(3) 효소용 마늘 채취 : 6~8월경 햇마늘을 사용한다.
(4) 마늘효소 만들기
① 마늘을 뿌리와 줄기를 제거 한다.
② 용기를 바닥에 설탕을 3센치 정도 깔아준다.
③ 손질한 마늘을 준비된 용기에 70% 정도 담는다.
④ 마늘이 안보일 정도로 황설탕을 부어주고 밀봉하여 발효에 들어간다.
⑤ 마늘의 발효기간은 5~6개월 정도 걸린다.
⑥ 발효가 끝나고 재료를 걸러내고 원액만 숙성항아리에 담는다.
숙성은 1년 이상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