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윤상현 “5만5천여 건이 아니라 2334건만 실제 국정원 직원이 쓴 것으로 밝혀져서 기소되었다.” 그러자 ‘기소장에 나오지 않은 자세한 수치를 윤상현은 어찌 알았나? 검찰의 수사기밀이 누출되었다’고 야당과 언론이 추궁했다. 그러니까 윤상현은 “여러 경로나 보도를 종합하면 알 수 있다”고 변명했다. 다시 여론은 ‘아무리 찾아봐도 2334건이란 숫자는 언론 등에 보도된 적이 없다.’고 추궁했다. 그제서야 윤상현은 입을 다물었다. 이제 조선일보까지 “윤상현의 가벼운 입”이란 제목의 기사까지 써버렸다. 윤상현은 그래서 쪽 다 팔리고 검찰과 새누리당 핵심부의 정보공유라는 비밀(?)은 만 천하에 드러나 버렸다. 2. 김태흠 “윤석열과 권은희 등은 노무현 정권에서 특채된 인물들로서 야 편향적인 인물이다” 그러자 야당과 언론에서 ‘윤석열은 노무현 정권 때부터 안희정 강금원 등 노정권 핵심들을 수사하여 구속하고 징역을 살게 한 검사다. 또 최근까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노정현씨 관련 수사 책임자로서 노정현을 기소했다’며 김태흠의 야편향적 인사 딱지붙이기를 공박했다. 이윽고 윤석열 본인도 “노무현 정권이 아니라 김대중 정권에서 특채되었다”고 사실관계까지 바로잡으며 김태흠의 쪽을 공격했다. 쪽팔렸는지 김태흠은 그 뒤 입을 다물었다. 3. 최경환 “트윗글 5만여 건이라 해봐야 전체 트윗글의 0.02%밖에 안 된다. 그 정도가 무슨 대선에 영향을 끼쳤겠나? 야당은 대선에 불복하는 건가?” 이러자, 야당이 ‘0.02%로 대선에 영향을 끼치지도 않고 단순한 국정원 몇몇 직원들의 일탈적인 선거법 위반인데 이를 수사하겠다는 검찰 수사를 왜 그렇게 극구 방해하나? 방해하지 말고 윤석열팀이 끝까지 소신을 갖고 수사하도록 하자’고 요구했다. 이에 최경환은 또 입을 다물었다. 4. 이재오 “정치적 사건에 여당이 너무 나서도 좋지 않고 너무 나가도 좋지 않다. 권력은 입맛대로 하지만 정치는 입맛대로 해서는 안 된다. 진실은 말로서 증명되는 것이 아니고 가슴으로 증명되는 것이다” 정몽준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게 된 데는 정부와 여당의 책임이 크다고 볼 수 있다. 문제가 있다면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을 지는 자세를 보이는 것이 집권당과 정부의 역할이다” 결국 여당 내의 중진들도 여당 잘못을 지적했다. 5. YTN 토론회에서 정치평론가라는 이석우, 국정원 사건 수사팀장 윤석열과 조영곤의 국회 국정감사 발언을 놓고 이강윤과 토론하던 중 이강윤이 “이석우씨”라고 하자 “나이가 몇인데 어따대고 이석우씨냐? 사과해라”라는 엉뚱한 화풀이를 해서 뉴스를 진행하던 앵커들까지 황당하게 했다. 정치 평론씩이나 한다는 사람이 氏라는 말이 존칭이 아니고 하대라고 생각한 모양이다. 하지만 이는 꼬투리일뿐 실상 이 사건에서 여편향 발언에 대해 자신 스스로 화가 났던 것 같다. 그러니 엉뚱하게 생중계되는 방송뉴스 중 토론회임에도 ‘나이 타령’이나 하는 골목길 싸움판을 만든 것이다. 이상 다섯 가지는 현재의 정국이 이명박근혜 세력에게 얼마나 불리한 상황인지를 알려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다. 따라서 이들의 어떤 어거지도 국민들에게 통하지 않게 되어가고 있는 중이며, 그 때문에 조중동도 저들 세력에게 거리감을 두기 시작했다. 결국 불리하면 입을 봉하고 나몰라라 하는 박근혜는 박정희 향수 끌어내기로 돌아서서 뜬금없이 새마을 타령이나 하는 지경까지 몰려갔으며 KBS, MBC, SBS 등 공중파는 대대적 조명으로 부각시켰다. 그런데 이 판에 이들에게 돌파구를 만들어 주는 흑기사가 나타났다. 문재인이다. 이 흑기사 문재인 아저씨, 참 정치 모른다. 아니 야권 단일후보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여 49%대라는 국민 절반의 지지를 받은 후보에게 정무적 감각이 있는 보좌진도 없나? 지금 상황에서 그가 왜 나서나? 가만이 있으면 모든 상황에서 승기를 잡고 끝내 저들을 굴복시킬 수 있는 벼랑으로 몰고 갈 수 있는데 도대체 왜 이 판에 나서는가 말이다. ‘이명박근혜 흑기사 문재인’은 비단 이번만이 아니다. NLL문제만 해도 이명박근혜 세력이 ‘국정원에 있는 극비문서’를 어떻게 입수하여 대선에서 활용했는지 추궁을 당하며 여당과 국정원의 관건선거가 핵심 이유가 되어갈 때 등장했었다. 그리고 끝내 판을 ‘사초실종’판으로 만들며 노무현세력만이 아니라 야권 전체를 수세국면으로 몰았다. 그런 정무적 감각…초선의원 티를 내는 것도 아니고 지금 왠 ‘갑툭튀’? 참 안타깝다. 그가 낸 성명서를 꼼꼼히 읽었다. 일단 내용도 문제다 '선거부정이 심각했다…그러나 대선 불복은 아니다…' 이건 문법적으로도 맞지 않고 정치적으로도 맞지 않다. 민의가 모든 결과를 낳게 되는 민주주의 국가 선거에서 부정선거는 용인될 수 없다. 우리의 공직선거법은 유죄판결 후 100만 원 이상의 벌금형이면 그 직을 박탈한다고 되어 있다. 대통령은 외환과 내란의 죄를 범하지 않는 한 현직에서 소추할 수 없도록 하고 있으나 부정선거로 당선된 것이 확인되면 직을 내려놓아야 한다. 법률가 문재인이 이런 사실을 모르지도 않을 것인데 ‘선거 부정이 심각했다’는 판사가 내려야 할 단정적 언어를 구사했다. 그러함에도 또 뒤에 대선불복이 아니라고 한다면 이는 스스로 법률가가 아니란 말이다. 그렇기에 이명박근혜 세력들에게 꼬투리를 잡히기에 딱 좋다. 시기도 문제다. 지금은 그가 나설 판이 아니다. 검찰에 근무했거나 검찰을 잘 아는 사람들 모두다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검찰 수사가 제약없이 이뤄진 사건은 백날 특검을 해봐야 특검이라고 새로운 것을 밝혀낼 수 없다고...그래서 그런 사건의 특검 주장은 정치권의 발빼기 정치행위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수사팀장이 외압 때문에 제대로 수사할 수 없다고 고백한 관계로 검찰 지휘부라든지 법무부의 통제를 받지 않는 특검이 수사하게 되면 엄청난 내용들이 나올 것이라고 예견한다는 것이다. 명백한 부정선거, 명백한 관권선거, 명백한 검찰 하수인 만들기, 이 이슈는 저들이 어떤 발악을 해도…발악을 하면 할수록 결국 국민들에게 정나미가 떨어지게 하면서 정권교체 열망을 가져 올 것이다. 그 전에 이명박근혜 세력이 ‘잘못했소’라고 인정할 개연성도 없고, 그렇다고 검찰의 수사가 제대로 되도록 윤석열 팀을 존속시키지도 않을 것이다. 결국 검찰 수사는 유야무야가 되면서 판은 특검판으로 몰려가게 되어있었다. 따라서 이 판을 정리할 수 있는 길은 여야 모두 특검이라는 것을 공유하게 될 것이며 그때서야 정치권이 이 판국을 벗어나고, 특검 결과에 따라 대통령 사과도 나오고 책임자 문책도 나오고, 국정원과 군의 개혁도 나오게 되면서 지난 대선 터널을 통과할 것이라는 예견이다. 그리고 비로소 그때서야 우리 국민은 박정희 망령에서 벗어날 수 있다. 하지만 이 이슈가 정치권 개싸움이 되면 상황은 달라진다. 그렇기에 판이 이렇게 흘러가지 않게 하려는 여당의 작전은 어떤 식으로든 정국이 대선불복 정국으로 만드는 것이었다. 그래서 줄기차게 야당에게 “대선불복이냐?”고 끌고 들어갔다. 판이 대선불복판이 되면 야당의 모든 주장을 민주적 선거결과도 불복하는 세력이 하는 주장이라고 몰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작전은 언론을 장악하고 있으므로 이런 언론판에서 ‘대선불복’이 이슈라면 얼마든지 자신들이 이긴다는 계산도 했음이다. 그런데 우리의 문재인 의원께서 이 꼬임에 또 넘어가 버렸다. NLL꼬임에 넘어가서 판을 헝크러 결국 야당을 수세로 몰더니 부정선거 추궁 정국에서도 마찬가지 ‘뻘짓’을 한 것이다. 이 ‘뻘짓’은 여당이 어떤 꼼수를 써도 절대로 정리할 수 없는 판을 정리할 수 있게 해 줬다. 여당이 원하던 ‘대선불복’판국을 만들어 준 것이다. 이제 정치판은 다시 개싸움판이 되어버렸다. 양심적 유권자들…정의로운 국민들...그리고 진성준, 김광진, 진선미 등 야권 초선 국회의원들이 개인기를 발휘하면서 저 거대한 검은 세력을 궁지로 몰아가고 있는 판을 대통령 후보씩이나 지냈다는 분의 무딘 정무적 감각이 이 판을 개싸움판으로 만들어버린 것이다. 안타깝지만 사실이다. 그래서다. 이제야말로 마지막 싸움판이므로 저들 작전이 성공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 비록 잘못 된 정무적 판단에 의해 나서지 않아야 할 시기에 나선 것은 아쉽지만 그렇다고 그분을 질타하거나 비판하는데 힘을 빼면 안 된다. 분열 또한 여권이 바라는 판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이 싸움판에서 이기는 것이 더 급선무다. 단, 이렇게 이기기 위해 힘을 모았는데 그 또한 저 흑기사분이 나섰기 때문이라고 호도하지 말라. 더 쉽게 이길 수 있는 게임을 어렵게 만든 ‘실책’은 지워지지 않는 기록이다. 제발 부탁인데 이제라도 저 흑기사분은 뒷전에 계시기 바란다. |
첫댓글 진실의길 이란 곳에 올라온 글이며 읽어보시고 판단하시길그리고 글 마지막에 링크가 있으니 그곳을 방문해서 다른 기사도 한번쯤 읽어보시면 좋겠내요자신이 좋아하는 정치인을 비판한다고 감정적인 댓글보다 이런 시각도 있다는 정도로 받아들이시거나 논리적으로 반박을 하시면 좋겠내요
논객이 논조를 가지는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글을 읽어본 느낌은 안철수를 띄우기위해 문재인을 비판한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글내용전체를 동의한다는 것보단 성명서의 득과 문재인의 위험부담에 대해 한번쯤 생각하게 하는 글이라 생각됩니다
이번 정권에서 찍은 사람이 문재인뿐이겠습니까?
이정희도 전교죠도 통진당도 밀양주민도 등등
자신들과 반대되는건 전부 밟고 지나갈것인데
하나로 믕치지않으면 개별적으로 뭉개지지 않을까 우려스럽네요
현재로는 누구한사람으로 뭉치기엔 서로의 가슴에 상처가 넘 많이 나있어서 안타깝내요
판이 대선불복판이 되면 야당의 모든 주장을 민주적 선거결과도 불복하는 세력이 하는 주장이라고 몰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작전은 언론을 장악하고 있으므로 이런 언론판에서 ‘대선불복’이 이슈라면 얼마든지 자신들이 이긴다는 계산도 했음이다.
이싸움은 ㅂㄱㅎ vs 민주당 싸움으로 가야 합니다...
전...민주당도 중요하지만...야권의 차기대선후보 문재인을 지키는게 더 중요합니다!!
문님이 성명서를 발표했으니...
이제는 민주당이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글 위험한데...괜히 열어봤어ㅠ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