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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요령이 좀 늘었다고 하면 될런지요.
그런데 어제 멍 때리는 짓을 했습니다. 어이없습니다.
23번째 손님.
빈차로 구 터미널에서 우회전 하려는데 손이 세우더니
<성남 모란시장 얼마에 갈거요?> 헉...내게도 드뎌...
<얼마에 가실건데요?> ㅋ. 선배들이 일케 물어 보라고 해서.
<아. 글세 얼마에 갈거냐고?> 헐.. 고수다.
<툴비까지 45,000 원 안되겠습니까?>
<글치 그정도 나와요 갑시다>
술이 좀 된 두명이 모란시장에 친구 만나러 가는 겁니다.
10:48 출발 - 네비 찍었더니 이 놈이 미쳤나.
경인고속 타라고 안내 하네요. 분명히 고속우선 지정했는데 ㅠㅠ
손님이 판교로 외곽 올려서 간적이 있습니다.
그때 손님이 노름해서 다 잃어서 가진 게 35,000 이라
걍 툴비까지 갔던 적이 있습니다. 돈이 없다고 하니 .
그때 내가 스스로 다짐하기를 담에 갈때는
45,000 원 이상 받고 가야지. 이거 오기를 기다린것입니다.
드뎌 그날이 내 앞에 온 것입니다.
하지만 난. 갑자기 멍 해졌습니다. 도대체 왜 그랬는지.
중동 ic 면 바로 판교로 올리고 아무 생각없이 달리면 되는데.
쉬워도 그렇게 쉬운 외곽이 또 있을까요.
중동ic 로 다시 갔습니다. 거기 가면 네비가 외곽으로 잡을까 해서요.
아니 근데 이 미친 네비가 김포,일산 외곽타라고 해서 탔더니
또 경인고속으로 탑니다. 이상타. 반대로 네비가 안내할리도 없고.
좀 가다 보니 경인 고속을 탑니다.
그때서야 정신이 버쩍. 뭐야. 이거 여의도 까지 가서
88 타고 가자는 코스 아냐. 막말로 좃댔다. 이 피크타임에.
이때 손님이 졸다가 깼습니다.
<어? 여기 어디야 기사양반 어디로 온겁니까?>
<죄송합니다. 제가 네비보고 오다가 그만.
성남 처음 가는 거라 잘 몰라서 잘못 들어왔습니다>
<탈때 안전벨트 매라고 고속 올린다고 해서 안심하고
있었더니만 이게 뭡니까. 여기 들어오면 돌아도 한참 도는데 참.>
<죄송합니다. 백번 제가 잘못한 일입니다>
5만원 주면서 담부터는 무조건 외곽을 타시라고.
그리고 내린데서 조금만 더 가면 ic 빠지는데라 부천.인천
손님 보고 가시라고. 손님은 좋은 분 이었습니다.
광주 택시 들이 많이 들어와 있더군요.
10분쯤 대기 하다가 빠져나와 툴비 두 번 내고
시흥ic 로 빠져나와 소사로 진입했습니다.
불과 25 분 거리를...... 왕복 1시간내로 끓을수 있는 이렇게
좋은 코스를. 피크타임에 그것도. 미칠일입니다.
내 이야기를 듣는 동료기사가 그냥 웃지만 막상 당하면
속 터지고 속 상하고. 그렇습니다. 자고 일어나서도 너무 속상합니다.
하더군요. 이상하게 잘 되는 날이라고 합니다.
제부도 갔다 왓는데 5만원. 내가 갔다온 성남보다 더 먼거리라고
합니다. 똑같은 5만원인데 그 분은 한가한 시간에 짭짤하게 벌고
난 피크타임에 막히는 길 골라서 갔다 왔으니.
나도 거기서 제대로 탔으면 20만은 아니더라도 18만 정도는
거뜬히 찍었을 겁니다. 돈에 매이지 말라고 하겠지만
막상 당하면 너무도 억울한 일처럼 속상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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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ㅂ ㅏ 보시네..부천 바보님.닉넴 바꾸시져
굿 굿 그래야 될까봐요 ㅎㅎㅎㅎㅎㅎ 멍때리는 선수 ㅋㅋㅋㅋ
어쩌다가 정신이 팔려서 그리운행을.....정신일또 하사 불땅...몰라요 정신 쳉기고 다녀요...사고 날라......부천바보님.
제대로가서 성남에서 외곽하나았으면 아다린데...아꿉당...
이런~~ 부천선수님........니에미님께 외곽 타는 법 다시 배우셔야겠어요...ㅎㅎㅎㅎ 원숭이도 가끔 나무에도 떨어진다고...가끔 헷갈려요....ㅋㅋ
그렇쟎아도 어제 선수님 전화 왔더군요.. 성남이라고 ㅋㅋ 그리곤 맘이 상했는지 연락도 안됨.. 하여튼 부천바보야 ^^
ㅎㅎ 가끔 속 무지 상하면...걍 잠시 혼자 있게 놔두는게 최고에요....누구나 마찬가지임...ㅋㅋ
부천선수님 재미잇습니다 택시하시면서 장점은무엇인지 단점은무엇인지?ㅋㅋㅋㅋㅋㅋㅋㅋ
아는 길은 네비한테 의지하지 마시지... 그래도 열씨미 사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나두 부천에서 7년 무사고로 택시 하다가 돈도 안되구 지겨워서 그만 뒀는데...10년 채우면 개인택시 받았을껀데 택시운전이 왜 그렇게 하기가 싫튼지... 운전은 진리더라구요... 늘 안전운행 하세요 너무 욕심내면 몸 망가지구 근심만 생깁니다...
그래도 훌륭하십니다 어째 수첩 크기가 저랑 비슷합니까 ㅋㅋㅋ
택시와 대리하고는 차이점이 많습니다 대리는 돌아가도 최단시간에 거리 택시는 최단거리를 이용하셔야 되겠지만 성남 손은 가격이 정해졌으니 최단시간에 거리를 택하셨어야 되는데...경험이라 생각하시고 오늘부터는 20을 넘길실수 있도록....^^
벌써 3개월이 되었네요...참 세월 빠릅니다.항상 안전운전 하세요...
길 갈쳐주는 네비 여자목소리가 좋았나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수고하셨네요..
흐흐흐 고생했다,,그런일이 있어서 나한테 전화할려고 쪽지로 전번물어본거냐??참나,,내전번도 어디다가 잃어버리고,,어디 너 믿고 부천들가서 길물어보겠냐 ㅋㅋㅋ,,담부터 네비가이상타하면 나한테 물어봐라,,네비인생,5년차,,ㅋㅋ,,교대에서 강남구청역도 일부러 네비찍고 다닌당,,네비길가르쳐주는거 어찌가르쳐주나보려고,,
멍수님.. 에궁..어쩌다가;; 그래도 외각지 가셔서 공포감좀 사라지셨길 바래요.. 오늘도 홧팅
아니???????????부천선수님 대리를1달만 하면 통달한다는 그 기초 내공을........에효'''''''
중동ic 까지 와서 일산 방면 외곽도로를 올리는건 또 뭡니까?ㅋㅋ 그리고, 모란이면 야탑가서 중동가는 형제셔틀 탈려는 대리기사분 4분태우고 부천으로 오시지 그랬어요
다시 대리와서 더배우고 가세욧~ㅋㅋㅋㅋㅋ
네비키면 88쪽으로 안내해요 외곽타도 거리는 별로차이없는데
큰 실수하시면 또 반복 안하실 거에요. 그래도 아직까진 기계보단 사람이 낫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