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가 깨어났다.
시각은 02 : 00.
'한국국보문학카페'에서 '엄마는 해바라기'라는 시를 보았다.
'국보문학'에서 주관하는 '문학기행 부산-경주-대구'에 전시 예정이다.
위 시에서 '비손하고'라는 문구를 나는 처음으로 보았다.
자식들 성공 빌며
장독대에 비손하고
인터넷 어학사전으로 검색하였다.
* 비손 : 두 손을 비비면서 치성을 드림
60여 년 전의 내 할머니도 그랬다.
수십 년 전의 내 어머니도 그랬다.
시골집 뒷껏(뒤켠) 장독대 앞에서 정한수(물) 한 그릇 떠서 장독 뚜껑 위에 올려놓고는 두 손비닥을 비비면서 고개를 끄덕거리면서(조아리면서) 무어라고 중얼거리며 빌었다.
위 시 덕분에 '비손하다'라는 낱말을 처음으로 익히며, 배운다.
글쓰기 공부를 더 해야겠다.
위 시에서 아래 문구를 보았다.
한식날 산소길에
고향집을 찾아가니
'산소길'이라는 낱말을 인터넷 어학사전으로 검색하니 '산소길'은 뜨지 않았다.
이런 합성어 낱말은 없다는 뜻일까?
* 산소+길 = 산소길
그래도 이렇게 두 낱말을 합성해서 새로운 뜻의 낱말을 만들어 냈으면 싶다.
그만큼 우리말과 우리글은 창조성을 띄었기엥.
인터넷 '어학사전'으로 '성묘길'을 검색하니 두 낱말이 떴다.
'성묘길'과 '성묫길'.
'사이시옷(ㅅ)'을 붙이지 않은 '성묘길'과 붙이지 않은 '성묫길'이다.
글자 모양은 다른데도 뜻은 똑같다.
* 省墓(성묘)길 : 조상의 산소를 돌보기 위해 찾아가는 길
* 성묫길 : 조상의 산소를 돌보기 위해 찾아가는 길
왜 이렇게 사이시옷(ㅅ)이 남발하는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늘어난다는 느낌이다.
서울 강서구에 있는 '국립국어원'의 어문정책이 빚은 사례이다.
국어학(어문정책)에 지식이 별로 없는 국민한테는(특히나 나한테는) 이해하기 어려운 사례이다.
왜 '사이시옷(ㅅ)'을 남발하게끔 된 현행의 어문정책에 문제점이 많다는 뜻일 게다.
지금.... 내가 잠을 깊이 들지 못한 이유는 있었다.
밤중에 인터넷 뉴스에서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시위하는 장면을 찍은 사진을 보았다.
전쟁기념관 앞에서 서서 사진을 찍었다. 얼굴 사진 뒷면(남쪽방향)에는 길 건너편의 큰 건물 상층부가 조금 보였다.
뉴스 사진에서는 이 건물이 '대통령 집무실 청사'라는 뜻으로 표현했다.
하지만 이 지역에서 30년 넘게 직장생활을 했던 나는 뉴스에 보도된 사진 해설이 전혀 '엉터리, 가짜, 사기, 거짓말'이라고 서슴없이 단정한다.
'전쟁기념관' 길 건너편 남쪽에서 보이는 건물은 '대통령실, 대통령집무실 청사....' 등은 전혀 아니다.
사진 배경에 나오는 건물은 '국방부 구관'이다. '국방부 신관'은 구건물 뒷편으로 한참 더 내려가서 있다. 2003년경에 신축했다.
신관 건물을 찍으려면 국방부 영내에 들어가야만 신관을 사진 찍을 수 있다.
즉 국방부 헌병대와 최근의 대통령경호실의 출입 허락을 받고 영내 안으로 들어선 뒤에도 한참 더 남녁으로 내려가야만 위 청사를 볼 수 있다.
최근에 이전한 국방부신관(얼마 전부터는 대통령실 집무실 청사 등으로 표현)은 전쟁기념관 앞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는 산 너머 뒷편에 있다.
현지의 장소를 잘 모르는 국민을 상대로 한 뉴스인가?
이 지역에서 30년 넘게 직장생활을 하였던 사람의 시각에서 보면 뉴스에 오른 현지의 사진이 '거짓, 가짜, 짝퉁, 사기, 순엉터리, 허위, 속임수, 궤변'라고 단정한다.
속이는 자, 기관(정부, 단체, 언론기관 등)이 문제일까?
아니면 '속는 자가 문제일까?'
내가 보기에는 '속는 사람이 더 잘못이다'라는 논리이다.
왜 속는 거야?
이런 엉터리 뉴스(사진)에 대해서 꿈속에서도 반발하다가 선잠이 깨었다.
화가 나니까 위가 쓰리기 시작한다.
명칭(이름)을 아무리 다양하게 바꿔도 현장을 아는 나한테는 전혀 아니다.
무서운 뱀(독사)의 명칭(상징하는 이름)을 제아무리 새롭게 바꿔도 그 본질은 변하지 않는 것처럼.
물리면 크게 다치거나 죽을 수 있는 '맹독성을 지닌 꼬리 긴 파충류'이다. 뱀은 무섭고 징그럽다.
글 쓰다보니까 03 : 00.이다.
자야겠다..
나중에 글 더 보탤 예정이다.
오늘은 하지이다.
''년간 낮의 길이가 가장 길다'.
반대로 해석하면 '년간 밤의 길이가 가장 짧다'.
인터넷으로 검색한다. 서울지방을 기준으로 한 시각일 게다.
* 지역에 따라서 일출 일몰시각이 몇 분 정도 차이가 있다.
해 뜨는 시각 : 05 : 11.
해 지는 시각 : 19 : 55.
2022. 6. 21. 화요일.
나도 벌써 길들여졌나 보다.
사이시옷(ㅅ)를 무심코 많이 쓰는 버릇이 생겼다!
첫댓글 어제가 하지날이며 누리호가 700km우주로 날아간 날이죠
공교롭게 대전의 하버드 출신들이라고 하는
대전사범병설중학교 동창생들의 모임이 있는 날이었네요
저는 몸이 안좋아 총무 편에 시집 제3권과 제4권을 주어 나누어 주라고 부탁 했어요
미국 아폴로 11호는 1969년 여름에 하늘을 날아 달에 도착했는데...
우리는 이제서야 700km 우주로 1톤 무게의 우주선을 날렸군요.
미국 등 기술선국과의 우주과학 기술력 차이가 엄청나군요.
그래도 앞으로는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있는 발판을 마련했기에 이번 성공에 박수를 보냅니다.
우주선.. 그거 날려서... 노년에 이른 제 삶에 무슨 가치가 있을까요?
전혀, 전혀... 그런데도 대한민국이 모든분야에서 더욱 부강했으면 합니다.
칼 세이건 박사가 지은 책 '코스모스' 우주학에 관한 책들을 애독한 적이 있었지요.
대전의 하버드 출신이라.. 대전사범별설중학교 동창생 모임.
더욱 건강하셨졌으면 합니다.
초포님의 댓글은 저한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