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라고 하는 것은 / 송담 큰 스님

[꽃심이 불심]

기도라고 하는 것은

본래 사대강건하고 육근이 청정하고 재수대통하고

소원성취허고 병을 앓는 사람은 건강을 얻고

또 결혼을 허고자 하는 사람은 좋은 배필을 만나고,

인간 세상에 사는 데에 있어서 그런 크고 작은 소원성취를 빌기 위해서 기도를 합니다.

그러나 이 복전암에 몇십 년 이래로 행사해오는

이 기도는 그러헌 기도에 그치지 않는 특별한 뜻을

가져왔습니다.

왜 그러냐 하며는

경허스님 만공스님의 법통을 이은 대조사...

종사들이 오셔서 반드시 다른 기도와 다른 특별한 뜻을 여러 대중신도들에게 뼛속에 사무치도록 법을

설해오신 것입니다. 

산승도 역시 그러헌 대종사큰스님들의 뜻을 받들어서,

물론 기도를 허는 여러분들은 그런 인간 세상에 필요한 부귀영화모다 그러헌 것도 세상에서는 없...

아주 없어서도 안되지마는 우리 형제자매 도반 여러분은 그런 것이 우리의 구경에 목적이 되아선 안됩니다.

우리의 구경에 목적은

부처님으로부터서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정법이요

자아를 자각해서 생사해탈을 해서 부처님의 참뜻을

깨닫고 실천을 해서 생사해탈을 허고,

거기에 우리의 구경의 목적이 될 것입니다.

일주일동안 기도를 하는데

열심히 스님과 목탁과 우리 보살님네들도 그에 맞춰서

열심히 지극정성을 다해서 기도를 하시되

불같은 욕심을 가지고 허는 게 아니라

간절한 지극정성의 신심으로 하다보면

번뇌망상은 차츰차츰 거기에 발붙이지 못할 뿐만 아니라 무엇을 이루고자 한 욕심도 또한 거기에는

붙지를 못할 것입니다. ‘

부자가 되게 해주십시오’, ‘몇 억을 벌게 해주십시오’, ‘

좋은 사윗감을 얻게 해주십시오’,

그런 것은 처음에 시작헐 때는 그런 생각을 헐 수가

있으나 진짜 목탁에 맞춰서 염불을, 정근을 허다보면

그런 생각도 다 없어지고 부르고 있는 자기 생각까지도 다 떨어지고 일념(一念)이 되아..되도록 해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하루 이틀 사흘 하다보면 다 그렇게 될 것입니다. 

기도라 하는 것은

하근중생들이 대번에 활구참선을 허기가 어려워서

염불을 허도록 해가지고 염불을 허다보며는

망상이 거기에서 저절로 없어지고 일념이 되고

일념이 무념이 되도록 그렇게 지극정성으로

기도를 허도록 그런 방편을 옛날부터서 베풀어 온 것입니다.

기왕 기도에 입재허고 기도를 허실 바에는

정말 알뜰한 마음으로 허셔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추위가 뼛골에 사무치지 아니허면

매화꽃 향기가 어찌 코를 침을 얻으리오

헌 소식을 알게 될 것입니다. 

[꽃심이 불심]

일체 중생의 영원한행복 바른깨달음을 발원합니다
_()_

[성주(聖住)]

옴 아비라 훔 캄 스바하()()()

[희망01]

옴 아비라 훔 캄 스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