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www.teamblind.com/kr/post/1%EB%85%84%EA%B0%84-%EB%93%A4%EC%9D%80-%EA%B3%A0%EB%93%B1%ED%95%99%EA%B5%90-%ED%95%99%EB%B6%80%EB%AA%A8%EC%9D%98-%EB%AF%BC%EC%9B%90-G6JJxqhM
현재 교사가 겪고 있는 학부모 민원들을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게 더 신기하다.
'우리 애'를 위한
말도 안되는 학부모의 요구가
초등학교에만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도 놀랍다.
중학교는 물론이거니와, 고등학교도
학부모의 이상하디 이상한
민원과 요구는 끊임 없다.
아래는 내가 고등학교에 재직하면서
지난 1년간 들어온 이상한 민원들이다.
1. 우리 애(고2)가 많이 말랐죠.
급식실에서
급식은 잘 먹고 있는지 확인해주세요.
가끔 골고루 먹으라고
말도 해주시면 좋겠네요.
2. (오전 7시에 전화)
우리 애(고2)랑 어제 말싸움을 했는데
학교도 안간다고 저랑 말도 안섞어요.
선생님이 우리 애 좀 설득시켜주세요.
3. (밤 11시 넘어서 전화)
(아무런 맥락 없이 대뜸)
우리 애 내일부터 학교 안보냅니다.
그렇게 아세요.
-> 알고보니 밤에
학생이랑 학부모랑 싸우다가
아버지가 '이럴거면 학교도 다니지 마'
라며 담임 교사에서 밤 11시에 전화.
아버지가 애한테 본보기를 보여주기 위해
홧김에 한 전화라고 함.
(....? 그 본보기를 왜 저에게 하시죠....)
4. 우리 애(고2)가
늘 공부하던 노트가 집에 있네요.
이거 없으면 공부 못할텐데.
교문 앞에 왔으니 선생님이 전달 해주세요.
5. (지각해서 어머니에게 전화한 상황)
우리 애(고2)가 아침 잠이 많아요.
이해해주세요~
(지각처리 된다고 하자)
한 번만 봐주시면 안될까요?
저를 봐서라도요. 부탁해요 선생님.
6. (학부모가 학생이랑 체험학습 제출하고
여행간 상황)
우리 애(고2)는 여행 안 간다고 했는데
제가 억지로 데려가는 거에요.
그러니 수업 결손이 생길까 우려됩니다.
그동안 수업 내용은 녹화해서
공유 부탁드립니다~
7. (학부모 상담 이후)
선생님~ 오늘 상담에서 말해주셨던 내용
제가 까먹을 수 있으니
문자로 정리해서 보내주시길 바래요~
일단은 여기까지만 생각난다.
'우리 애' 노이로제에 걸릴 것 같다.
부모와 아이의 갈등에
교사를 스스럼없이 이용한다.
교사는 당신들의 집사가 아니다.
부모에게 한 없이 사랑스러운 아기(고2)는
자신이 스스로 해야 할 기회를
부모에게 빼앗기고 만다.
이게 반복이 되면,
사회성 없는 사회인이 되어
세상에 내던져지게 된다.
누가 학생을 학대하고 있는가?
누가 학생에게 잘못된 교육을 하고 있는가?
당신은 정말 교사에게
정당한 요청만 하고 있는가?
교사가 학생들에게 투자할 시간과 힘을
당신들이 뺏고 있는 것은 아닌가?
첫댓글 으 급공감. .나는 교육 관련없는데도 우리애 타령하면서 봐달라고 하는거ㅠ보면 진짜 너무 혐오스러윰
와 진짜 극혐이다 뭔 생각으로 사는겨..?
대학에서도 과사 전화해서 우리애가~ 시전하니까 더할듯
5번 ㅆㅂ 저래서 죄송하다고 원칙대로한다하면 소리지른다 ㅋㅋㅋ
대학교에서도 그러는데요 뭘^^
이상한 민원은 군대에도 있는데 고등학교에도 당연히 있을것....
선생님이 비서냐고
정말 맞는것같아
멍청이들만 애낳는 세상 ^^
애들 도태자로 키우기대회 하는건지 이상하게키워
애 낳으면 다들 저렇게 되는 건가...? 유난같아...
애를 방패로 즈그들 하고싶은데로 하고 자빠졌네
미친거아냐? ㅅㅂ 저런부모신상공개해서 회사든어디든 다알려야돼
가정교육을 온 세상이랑 같이 하려고 하네 극혐
아 진짜..미치겠다
고등학생이면 엄마가 담임, 학교 연락처도 몰라야 하는게 정상 아니냐고.........
이러니 애들이 다 이상해 요즘
고2 담임이었는데 ㅋㅋ 남학생 학부모가 나한테 성교육 부탁드린다고..^^ 진짜 돌았나 싶었음
애를 모지리로 키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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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나도..... 왜냐면 진짜 개흔한일이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
33.. 걍 흔한 학부모네... 하면서 내려왔네 ㅅㅂ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번빼고는 이해안되는데 뭐뭐 수용가능해?ㅠ 진짜 보살이다
학원에도 지랄떠는 학부모 존많..
한번 퇴원하면 두번못들어온다고 분명공지했는데 지는동의한적 없다면서 방학내내 처놀고 시험기간되니까 왜안되냐고 왜안받아주냐고 ㅈㄹ. 몇달을 괴롭히고 교육청에 신고한다고 ㅈㄹ
마스크벗고 ㅈㄴ떠드는애라 집에전화했더니 강의실서 따끔하게 혼내키라고해놓고 나중에 마스크벗은거 지적하고쓰라고했더니 지딸한테만 그랬다면서 차별한다고 발작하더라 미친학부모 존많..
아 진짜 살인충동 들게하네
오늘도 저 중에 하나 들음^^ ㅅㅂ
헉....고둥학교에서도....?.......
사회성 없는사람 만들기 프로젝트~
회사에도 전화오는데 뭐 ㅋㅋㅋ 놀랍지도않다ㅜㅅ...ㅂ
1. (학부모 회장 엄마에게) 우리애가 몸 상태가 안좋으니 기말기간을 바꿔달라. 들어봄
2. 담임인 나에게 전화해서 우리 아들이 여자애한테 관심이있다. 연애하지 않게 해달라. 제가 그동안 어떻게 키웠는데요 [^]+{+|>\>\£|¥~%]^{¥|¥
1이나 2나 부모들 꼭 전화끊을때
우리애한테 제가 이런 전화한거 비밀로해주세요. 듣는다
들어봄 물론 본문 다 받고^^
미친 진짜 뭔 정신으로 저러는거야ㅜ
이제 저런 인간들 다 회사로 올 예정....
대학 조교할때도 있었엌ㅋㅋ 우리애가 이번에 제대를 했는데 복학신청을 어떻게 해야하냐고 엄마가 전화하더라
안일어난다도 스피커폰으로 전화바꾸고 설득해달라고 해… 중3..
저러면 어떻게 빈응해야해?? 상상도 안가...
이렇게 키워서 지금 우리나라 한남들 다 좆창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