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사, 도둑....>은 굉장히 많이 기대를 하고 봤죠... 역시나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완전 난도질 당한 필름...... 정말 너무한거 아닌지... 알고 봤기에 망정이지... 결말 부분에서는 그냥 봤다면 어떻게 된건지 몰랐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 정말이지... 실망였습니다. 영화 자체는 좋았습니다.
여기에 등장하는 고급 레스토랑 주인은 대단한 탐식가이죠... 언제나 고급 음식을 먹고 있습니다. 그의 아름다운 아내 조지나는 그에게 억압당한채 살고 있습니다. 도망쳤다가 잡혀오고 맞고 그의 변태적인 성욕으로 인해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황폐해졌으며 세 번이나 낙태를 해서 불임이 된 상태입니다. 이 레스토랑 주인이 바로 '도둑'입니다. 부당한 권력과 자본을 동시에 장악하고 있죠.....
그리고 이 레스토랑의 주방장이 등장합니다. 그는 레스토랑 주인의 폭력적이고 변태적인 욕망에 반감을 가지고 조지나가 그녀의 정부와 몰래 사랑을 나눌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레스토랑 주인 '도둑'은 아내가 바람을 피우는(?)것을 알고 역시 폭력을 써서 그녀의 정부를 죽게 합니다. 조지나는 요리사에게 자신의 정부의 시체를 요리로 만들어(당근 시체의 모습 그대로 요리가 됩니다. 돼지나 소, 생선이 살아 있을 때의 모습 그대로 요리되어 나오는 것 아시죠?) '도둑'에게 총을 들이대고 먹게 합니다. 그리고 '도둑'이 요리를 먹자 "Canival...(식인종)"이라고 하며 쏘아 죽입니다. 이 결말 부분에서 조지나의 정부가 요리가 되어 나오는 부분이나 '도둑'이 요리를 먹는 부분이 거의 다 가위질 되어 있더군요...ㅡ.ㅡ
왠지 '델리카트슨 사람들'을 생각나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굉장히 탐미적인 색채가 짙었지만..마지막에 가위질만 없었더라도!!! ㅠ.ㅜ
첫댓글 오 그게 비디오가게에 있던가요???? 디비디는 없는지...
둘 다 비됴 가게에 흔한데요..
전 요리사 도둑..삭제안된것을 오래전에 봤는데.. 혹시 델리카센이라는 영화도 같은 감독의 것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