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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와의 밀담 1
우주문명박물관에서 4차원 가상공간 체험으로 6만 년 전 지구를 목격하고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암울한 감정을 지울 수 없었다.
'역사는 되풀이된다.'
웅 승리자의 말대로 지구상에 나타난 인종과 문명은 무엇도 영원하지 않고 피었다 시드는 꽃처럼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한다면, 그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지금 지구 인류들은 현실의 모든 것들이 영원토록 이어질 것처럼 맹목적인 희생과 노력을 불태우며 무언가 이루기 위한 불철주야의 노력을 멈출 줄 모르지만 결국은 일장춘몽의 현상처럼 물거품으로 사라질 허상들에 불과하다는 사실 앞에 여러 가지 상념들이 꼬리를 물고 일어났던 것이다.
그래서 4차원 가상공간에서 만났던 천주를 다시 만나 답답한 마음을 풀고 싶었다. 천주는 장차 지구에 나타날 큰 빛이며 영혼들을 빛 담금질하여 신선으로 거듭 태어나게 만드는 주인공이란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천주가 주관이 되어 장차 지구상에 펼쳐지는 후천지상낙원은 영원히 망하지 않는 선경세상이라고 분명히 그가 강조했었다.
신선들이 살아가는 선경세상이 후천세상에 건설되고 그 세상은 다시 망함이 없는지 아니면 천년왕국의 백성들처럼 새 하늘과 새 땅으로 옮겨가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지도 궁금했다.
천주를 만나기 위해서 4차원 가상공간으로 진입했다. 가상공간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어떤 공간에서도 4차원 가상공간 진입이 가능하고 해당되는 프로그램만 작동시키면 원하는 누구든지 만날 수 있고 원하는 어떤 세상이라도 방문할 수 있었다.
가상공간에서 천주와 만났던 내용들은 모두 가상공간 프로그램 속에 저장되고 프로그램 속에 저장된 내용과 연장해서 가상공간 체험을 이어갈 수 있었다.
그래서 가상공간에서 천주와 만나기 전 미리 저장된 내용을 다시 살펴보니 묻고 싶은 내용의 답이 다 나와 있었다.
천주가 빛 담금질로 양성하는 1만 2천의 영통군자와 14만 4천의 왕들….
그들이 새 하늘과 새 땅의 왕이 되어 지상낙원을 건설하여 살게 될 것이라고 설명은 들었지만 아직 정립되지 못한 내용들도 많이 있었다.
그래서 더 확실하고 분명한 답을 듣기 위해 천주를 만나려고 가상공간 프로그램을 작동시키고 4차원 가상공간으로 진입했다.
4차원 가상공간에서는 항상 사이버 지킴이의 친절한 도움을 받으며 곤란한 문제들을 해결하거나 체험하고 싶은 일들을 마음 놓고 체험할 수 있었다. 만나고 싶은 존재를 만날 수 있고 찾아가고 싶은 세상을 여행할 수 있고 이루고 싶은 일들을 마음껏 이루도록 도와주는 역할이 사이버 지킴이 또는 사이버 안내자였다.
4차원 가상공간 프로그램은 항상 연속성이 있었다. 체험했던 내용의 프로그램은 그대로 저장되고 프로그램을 종료하고 가상공간을 빠져나왔다가 다시 이어서 프로그램 내용의 체험을 이어갈 수 있었다.
그동안 4차원 가상공간에서 만난 천주와의 대화내용과 장차 지구에 큰 빛으로 나타나서 천주가 이룰 영혼들의 빛 담금질, 신선의 세상과 후천지상낙원의 건설, 그리고 천주의 본래 고향인 천상계 천궁의 방문 등등에 대한 내용들은 이미 가상공간 프로그램 속에 저장된 내용들이고 그러한 가상체험은 연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었다. 이러한 가상공간의 전문적 활용은 모두 가상현실의 존재인 가상공간 사이버 지킴이가도와주었다.
4차원 가상공간에 진입할 때마다 사이버 지킴이가 나타나 항상 친절한 표정과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샤르앙 신선, 다시 만나 반가워요. 이번엔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 누굴 만나게 해 드릴까요? 어떤 세상으로 여행을 떠나도록 도와 드릴까요? 어떤 일을 이루게 해 드릴까요? 어떤 새로운 삶을 체험해 보고 싶나요?"
이렇게 친절한 사이버 지킴이의 도움만 받으면 4차원 가상공간에서 가상체험을 통해 이루지 못할 꿈이 없었다.
나는 이날도 미래의 큰 빛 천주를 만나기 위해 4차원 가상공간에 진입했다. 그래서 친절한 모습으로 친절하게 안내하는 사이버 지킴이에게 이렇게 부탁했다.
“만나서 반가워요. 사이버 지킴이, 항상 친절한 모습으로 친절하게 안내해 주어 고마워요. 이번엔 또 천주를 만나고 싶어요. 6만 년 전과 거의 지구를 여행하고 돌아와서 천주에게 질문할 내용이 많아요. 천주와 좋은 대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이버 지킴이가 도와줘요.”
사이버 지킴이는 여전히 친절한 모습을 잃지 않으며 친절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샤르앙 신선, 걱정 말아요. 샤르앙 신선이 천주를 만나 대화를 나눈 내용은 이미 프로그램 속에 잘 저장되어 있고, 그 내용에 이어서 천주와 다시 좋은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도와 드릴게요. 그리고 다시 만날 때마다 더욱 성숙된 영혼이 되어 나타나는 샤르앙 신선의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아요."
사이버 지킴이는 가상공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이버 세상의 존재이지만 가상의 영혼을 가진 사이버 지킴이의 자질이나 능력도 계속 진화를 멈추지 않았다. 현실세계의 각성자처럼 하늘과 땅의 이치에 대해서 많은 것을 깨닫고 있었고, 가상공간에 진입한 피체험자의 영적 수준이나 신상도 훤히 꿰뚫고 있었다.
사이버 지킴이는 내가 가상공간에 진입할 때마다 나의 영적수준을 체크하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4차원 가상공간에 진입한 나는 사이버 지킴이의 도움으로 무사히 천주와의 만남을 이어갈 수 있었다. 천주의 몸에서는 항상 빛이 났고 얼굴에서 발생하는 광채는 멀리까지 해처럼 주변을 환하게 비추었다. 눈빛은 강렬했지만 표정은 항상 온화했다.
사이버 공간에 나타난 천주를 향해 나는 대례를 올렸다. 천주는 예전과 마찬가지로 다정한 표정을 잃지 않으며 내 손을 잡아 주었다.
“백마선은 그동안 영적성장을 위해 노력을 많이 한 모습이구나. 이전보다 더욱 강렬한 파장이 네 몸에서 발생하여 그 기운을 느끼고 남겠구나.”
천주가 내게 한 말이었다.
"천주님께서 항상 제게 기운을 주시니 제 영적성장이 빨라지는 것 같습니다. 천주님의 몸에서 발산하는 빛으로 젖기만 해도 제 영혼의 성장은 무럭무럭 자라는 것만 같습니다."
내 말에 천주는 빙그레 미소만 짓고 대답은 안했다.
잠시 침묵이 흐르더니 천주는 내게 이렇게 말했다.
"그동안 좋은 체험을 많이 했나 보구나?"
"천주님께서는 제 모습만 보아도 무얼 하고 지냈는지 다 알아보시"나요?"
"천지주인은 풀 한 포기의 상태만 보아도 느낌을 전달받거늘 인간의 표정을 보고 영혼의 속사정을 모를 수 있겠느냐?"
"천주님의 말씀대로 이번에 저는 특별한 체험을 했습니다. 그 체험의 내용은 다름 아니라 우주타운의 우주문명연구소를 찾아가 그곳에서 운영되는 4차원 가상공간에서 6만 년 전 과거의 지구를 여행하고 돌아왔습니다. 그 여행을 통해 저는 지구 종말의 현상과 천년왕국에서 천 년의 삶을 직접 체험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궁금증도 많고 드릴 말씀도 많아서 천주님을 뵙게 되었습니다."
천주는 여전히 자상한 표정을 잃지 않으며 대답했다.
"6만 년 전 과거의 지구를 여행하고 천년왕국에서 천 년의 삶을 체험하고 돌아왔다구?
"네, 그렇습니다. 천주님."
"백마선은 복이 많구나. 지구에 태어난 인류들은 백세도 채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거늘 그대는 천 년의 삶을 덤으로 살고 온갖 부귀영화를 누리고 왔으니 말이다.“
"그건 어디까지나 사이버 공간의 가상현실의 체험일 뿐입니다."
"지금 네가 살고 있는 현실의 세상도 가상공간의 세상일 뿐이다. 가상공간의 현상도 본래는 없지만 가상현실의 모습으로 나타나고, 현실세계의 모습들도 본래는 없었지만 가상현실의 모습으로 나타났다 언젠가는 사라질 일장춘몽의 현상과 무엇이 다르겠느냐? 다만 가상현상이든 현실현상이든 체험한 삶은 체험 그대로일 뿐이니라. 그러므로 백마선은 이미 가상현실의 체험을 통해 천 년의 삶을 덤으로 누렸으니 그것만으로도 큰 행복으로 삼도록 해라."
"천주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면 그대로 받아드리겠습니다."
"천년왕국에서 천 년의 삶을 살아 본 느낌이 어떻더냐?"
“좋았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현실세계로 돌아오고 싶은 생각이 없었습니다. 천년성의 승리자와 백성들이 새 하늘 새 땅을 찾아갈 때 저도 함께 따라가고 싶었습니다."
"네 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그 가상공간의 세상은 현실세계에서 다시 펼쳐질 것이니 섭섭한 기분은 거두어라."
“6만 년 전 과거의 지구에서 체험한 천년왕국이 장차 지구에서 펼쳐진다고 천주께서 하셨던 말씀이 문득 떠오르긴 합니다."
“그건 사실이다. 네가 체험한 6만 년 전 과거의 천년왕국이 지구의 동방에서 다시 현실의 모습으로 재현될 것이다."
“그때의 주인이 큰 빛으로 오신 천주님이라고 하셨습니다.”
“네 말이 사실이다. 나는 장차 큰 빛으로 지구에 나타나며 고운 영혼들을 모아 빛 담금질을 끝낸 후 그들을 모두 신선으로 살게 하며, 신선들은 무릉도원 선경세상을 건설하여 후천 지상낙원의 영화를 누릴 것이다. 그때가 천년왕국이요 지상천국이며 1만 2천의 영통군자들과 14만 4천의 승리자들과 빛 담금질을 끝낸 백성들이 천년동안 훈련을 마치고 새 하늘과 새 땅의 왕과 백성이 되어 영원한 삶을 살아가게 되고 불로불사할 것이다. 그 신천지의 주인이 천주요 큰 빛이다.”
"그때에 제가 6만 년 전 과거의 지구에서 보았던 끔찍한 종말이 필연적으로 다시 찾아오게 되나요?"
"하늘의 이치는 항상 경우의 수를 가지고 결론을 내린다. 즉 경우의 수에 따라 이렇게도 달라지고 저렇게도 달라진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하늘의 이치는 절대 예정이 없다. 반드시 어느 때가 되면 조건 없이 어떻게 될 것이란 발상은 거짓 무리들의 속임수에 불과하다. 지구의 종말이 다가오면 사방에서 거짓 예언가와 술수자들이 나타나 인류를 미혹하며 거짓구원을 외칠 것이다. 그러한 거짓구원에 속아서는 안 된다. 장차 지구를 진멸시키려는 멸주의 세력들이 나타나 사방에서 자기를 하느님이라고 속여서 거짓구원을 외치며 인류들을 미혹할 때 끝까지 속지 않고 빛 담금질을 마친 영혼들이 복될 것이다.”
“천주님의 말씀은 경우의 수에 따라 비참한 지구 종말이 찾아올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뜻이군요?"
“그렇다. 고운 빛 사랑하는 영혼아, 하늘은 지구 종말이 다가왔다고 해서 무차별 인류를 진멸케 하지 않으며 비참한 종말을 당하게 하지 않는다. 하늘의 본성은 무아사랑이다. 아낌없이 베풀고 아낌없이 사랑을 베푸는 본질이 하늘이다. 그 무아사랑의 하늘이 어찌 인류들로 하여금 무분별하게 진멸지경의 재앙을 겪도록 하겠느냐? 지구 종말은 멸주들의 술책이요 하늘에 대한 마지막 저항이다. 그 저항을 끝으로 멸주들의 운명도 끝난다. 6만 년 전처럼 지구의 종말이 다가오는 것은 더 이상 멸주들의 세력이 우주에서 범람하지 않도록 방지책을 강구하려는 하늘의 작전이다. 다만 어떤 다급한 상황의 지구 종말의 순간에도 빛 담금질을 마친 고운 영혼들은 머리털 하나 상함이 없이 하늘의 보호를 받으리라. 지구 종말의 순간에 고운 영혼들을 보호하는 장막이 곧 천년왕국이요 신천지 지상천국이란다. 그날에 빛의 장막 천년성에 머문 자들이 복되고 복되리라.”
“그러면 지구 종말의 순간이 다가왔을 때 빛의 장막에 머물지 못하는 인류의 운명은 어찌 되나요?"
“끝까지 멸주들의 속임수에 놀아나며, 천주에게 대항하고 하늘의 일을 방해하던 무리들이므로 결국 그들의 주신인 멸주와 함께 비참한 종말을 거두게 될 것이다."
“지구 종말에는 천주를 주신으로 따르는 인류들과 멸주를 주신으로 따르는 인류들이 양분된다는 말씀이군요?"
"그렇다. 그래서 지구의 마지막 싸움은 천주와 멸주의 대결로 마무리할 것이다."
“천주와 멸주의 싸움에서 멸주를 무너뜨릴 비책이 준비되어 있"나요?"
“지구 종말의 마지막 싸움에서 천주는 빛으로 인류를 인도하고 멸주는 달콤한 속삭임으로 인류를 미혹할 것이다. 고운 영혼들은 빛의 말씀을 따르고 어리석은 인류들은 죽을 줄 모르고 멸주의 속임수에 넘어갈 것이다. 그때 온 세상에는 괴질이 번져서 인류들의 생명은 속수무책으로 쓰러져 갈 것이요. 그때 의통의 무기를 쓰면 돌아오지 않을 영혼들이 없으리라. 멸주에게 돌아간 영혼들이 모두 돌아오면 결국 지구의 종말은 멈추고 온 세상이 지상천국으로 변하여 한 영혼도 상함이 없이 신선으로 살아가게 될 것이다.”
4차원 문명세계의 메세지 8 - 4차원의 현상과 초월적인 삶의 세계 3
첫댓글 니디기오스님~ 안녕하세요..^^
현재 책 8권 진행중인데..전체 12권인가요?
네 안녕하세요 사바하님 네 맞습니다 전체 12권입니다 ~^^
@니디기오스 아유~ 좋아요.
이제 4권만 남았네요..^^
감사히 잘 읽고 있습니다.
네 계속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