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매물종류 : 원룸
2. 매물크기 : 3.3평
3. 거래금액 : 500/43(관리비포함) + 전기세별도
4. 난방방식 : 전기난방
5. 매물위치 : 서울 동작구 본동 201-3번지
6. 해당층수 : 2층
7. 옵션사항 : 책상, 책장, 옷장, 싱크대, 인덕션, 세탁기, 에어컨, 전자레인지, 화장실
8. 주차가능여부 : no
9. 이사가능날짜 : 9월2일~
문의 연락처 : 010.7111.6434 (집주인 아주머니번호)







노량진에서의 첫 자취생활을 마감하고 방을 내 놓아요.
원래는 학원 이였는데 주인아주머니께서 원룸으로 리모델링 하셨어요.
개조를 해서 방음이 안 되지 않느냐~?!!!
노노 방음 걱정은 안하셔도 돼요. 원래 학원건물이여서 방음이 잘되는듯해요.
저 나름 예민한 편인데 불편함 없이 잘 생활했어요.^^
(같은 층 쓰는 사람들이 모두 성격이 좋으신듯함. 아주머니가 얼굴보고 뽑았다고 하셨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량진에 있는 원룸에서 100% 소음차단은 불가능하므로 개인적으로는 옆집에 누가 사느냐가 관건이라고 생각함.)
위치는 노들역 5번 출구에서 30초 거리입니다.
집에서 나오면 바로 2m앞에 (정확히는 안 재봐서 모르겠지만 바로앞 ^^;)
굿모닝마트라고 꽤 큰 마트가 있어요.
고기도 팔고 반찬도 파는 마트임ㅋㅋ (그러나 내가 사본적은 없다는 불편한 진실.)
윌비스 학원까지는 약 7분 걸려요. (아침에 기상 스터디할 때 시간 재봤음)
방에 책상, 옷장, 화장실 겸 샤워실, 싱크대, 인덕션, 세탁기, 에어컨, 전자레인지 있습니다.
가격은 500/40이고, 관리비3만원 되겠습니다.
(처음에 아주머니가 45만원 부르셨는데 내가 애교 부려서 깎은 거임....ㅋㅋㅋ)
여기에 전기세만 추가로 따로 내셔야해요 (소곤소곤)
4월부터 살았으니 약 5개월을 여기서 지냈네요.
내가 처음 이 방을 선택한 이유는.
1. 깨끗해서. (내가 첫 세입자였음. 모든 것이 새것이여서 행복했음.)
2. 집주인 아주머니가 좋아서 (ㅋㅋㅋ 좀 웃긴 이유이긴 한데, 아주머니 참 좋으심. 9월 시험 칠 때 선물까지 챙겨주신다고 하실 정도로 정들었는데 내려가게 되어서 죄송할 정도..)
3. 슈퍼가 가까워서. (내 사랑 굿모닝마트. 세일도 자주하는 사랑스러운 마트임.)
4. 공원이 가까워서. (2분 거리에 노들공원 있음. 짱 좋아>.< 밤에 여기서 운동하면 기분좋다?)
5. 버스정류장과 지하철역이 가까워서.
6. 노량진과 어느 정도 거리가 있어서. (이건 사람마다 다를듯한데, 나는 노량진 특유의 번잡스러움이 싫어서 약간 거리가 있는 이곳이 오히려 좋았음.)
살다보니 좋은 점.
1. 아주머니 가게가 1층이라 택배를 잘 맡아주신다.
(원룸 살게 되면 택배받는게 일인데 아주머니께서 택배를 잘 받아주셔서 너무 감사했음.)
2. 과일가게, 피자가게, 수선집, 세탁소가 가까이에 있어서 넘 좋다.
3. 분리수거만 잘하면 돼서 내가 종량제봉투를 살 일이 없다.
4. 3층에 정수기가 있어서 물 따로 안사도 됨.
5. 빨래가 완전 잘 마름. ㅋㅋㅋㅋㅋㅋㅋ 깨알같이 소소하네 ㅋㅋㅋㅋ
6. 한강이 가깝다. (운동할 때 노들공원에 자주 갔지만, 삘받으면 한강대교 밑으로 내려가서 한강구경했음.
머릿속이 복잡하거나 할때 마음의 위안을 주는 곳임.)
당신이 들어오면 좋은 점.
1. 앞서 말한 것처럼 내가 첫 세입자였음.
내가 내 입으로 얘기하기 좀 민망하지만, 나 좀 깔끔한 여자임.
그래서 방바닥 맨날닦음 + 화장실청소 개 잘함. + 창틀도 닦는 여자임.
그래서 방의 청결함 하나는 자신 있음.
(담배도 안 펴서 냄새도 안나요)
2. 내가 벌레를 무서워하다 못해 혐오하는데, 어느 날 창문으로 새끼손가락만한 벌레가 들어온 것임. (까만 등껍질을 가진 용맹무쌍한 벌레였음.) 그날 이후 창 바깥에 파란 방충망을 덧달았음. (창문에 매달려서 겨우 단 방충망임. 내 생사를 오고갈 심장의 쫄깃함과 벌레를 뒤바꿈. 난 그 정도로 벌레가 싫음.) 당연히 창문에 방충망이 있지만 벌레가 용케 들어오더라고.. 여튼 내가 파란 방충망을 단 이후로 벌레가 들어온 적은 단 한 번도 없음.
그러므로 당신은 창문으로 벌레가 기어 들어오는 모습을 보지 못할것임.
3. 난 집에서 밥을 안해먹었음. 피자를 사먹거나, 냉동식품 먹거나, 라면을 끓여먹는게 다였음.
집에 벌레 나올일 없게 만들었다는 얘기임. 벌레 진짜 싫어해서 나올만한 행동은 요만큼도 안함.
과일을 사먹어도 바나나는 절대 안사먹었음. 날파리 나올까봐 -_-
벌레 나올까봐 구석구석 맥스포스겔(맞나?)설치하고 신기패로 줄 그어놓음.
쓰다보니 결벽증돋네....ㅋㅋㅋ 근데 그정돈 아님 ^^;
마지막으로 내방사진 투척하고 사라짐.
아. 중요한걸 얘기안했군.
난 9월1일까지 있을 계획이므로
당신이 이 방이 맘에 든다면 9월2일부터 입주 가능함.
계약서는 새로 작성하고 6개월도 가능하다고 하심.
(처음에는 존댓말로 시작한 것 같은데 뒤로갈수록 말이 짧아지는게 함정.)
여튼 열공해서 좋은 결과 만들어보아요~!! ^^;;
집주인 아주머니 전화번호는 010.7111.6434 임.
205호 방이라고 말하시면 아주머니가 아실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