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CGV 용산아이파크몰 갔는데 그 큰 곳에 "이렇게까지 사람을 줄였다고?" 싶을 정도로 무인화 해뒀음. 구석구석마다 '셀프'문구로 도배되어 있고...이러다 현장 스태프 부족해서 뭔가 문제라도 생기면 그땐 어쩌나 싶던데😇 pic.twitter.com/oA8l0q4kPP
내가 고른 영화의 티켓을 (종이건 화면이건) 내밀고 이제부터 이곳에 입장할 거라는 사실을 확인, 허가 받는 것. 내가 고른 간식들을 직원에게 직접 건네 받고 동행인과 깔깔대거나 혼자서 기대감을 곱씹는 것. 그것들이 내게는 수많은 스트리밍 사이트와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구분하는 지점이었는데.
이런 '경험의 질' 자체가 떨어지고. 때로는 아예 사라지다보니까. 아이맥스/돌비/4DX/컬러리움 등. 시설면에서 대체가 불가능해보이는 무언가를 꼭 봐야겠다 싶을 때가 아니면 영화관을 잘 안 가게 돼. 가격도 문제지만 그냥 나한텐 그게 문제였어. 황량한 셀프 영화관들은 내 몰입감을 떨어트려.
첫댓글어제 우리 동네 영화관도 음료 셀프로 바뀌었더라ㅋㅋㅋㅋ일단 스낵류 주문 자체를 키오스크로 해야함 번호표 들고 기다리니까 전광판에 내 번호는 n번에서 찾아가라고 뜨고 칸막이 중에 n번 가니까 직원이 팝콘이랑 빈 종이컵 두고감ㅋㅋ 그럼 그 빈 종이컵 들고 셀프음료바 가서 음료 직접 따라서 뚜껑 닫고 가져가면 됨ㅋㅋ 글고 젊은 나도 인터페이스 파악이 잘 안돼서 팝콘1콜라1 사는데도 엄청 시간 걸렸어
ㄹㅇ 가끔 좀 소름돋아 무인화 되는 세상 속에서 이제 내자리도 조만간 없겠다는 생각도 들고... 뭔가 황량하다는거 이해감 사람과 사람사이의 환대나 교류가 없는 느낌? 지독하게 쓸쓸하고 차가운 그 공간의 분위기가 너무 좀 그래ㅜㅜ 내가 무언가를 하러 어디어디에 왔구나 라는 감각이 전혀 안느껴져
첫댓글 어제 우리 동네 영화관도 음료 셀프로 바뀌었더라ㅋㅋㅋㅋ일단 스낵류 주문 자체를 키오스크로 해야함
번호표 들고 기다리니까 전광판에 내 번호는 n번에서 찾아가라고 뜨고 칸막이 중에 n번 가니까 직원이 팝콘이랑 빈 종이컵 두고감ㅋㅋ
그럼 그 빈 종이컵 들고 셀프음료바 가서 음료 직접 따라서 뚜껑 닫고 가져가면 됨ㅋㅋ
글고 젊은 나도 인터페이스 파악이 잘 안돼서 팝콘1콜라1 사는데도 엄청 시간 걸렸어
셀프로 직원 아꼈으면 티켓값이나 내릴것이지 칷
맞아~~!! 다 기계화된거 편리하기보다 아쉬운 느낌 든거 영화관이 제일이야
ㅁㅈ 요즘 영화관 가먄 진짜 황량해…….
그리고 노동은 내가 다 하는데 표값은 오르는 기이한 현상 ㅋㅋ
저러다가 우르르 다 티켓 안사고 들어가면 어쩌려고 티켓 확인도 안하는지 모르겠음... 참...
ㄹㅇ 가끔 좀 소름돋아
무인화 되는 세상 속에서 이제 내자리도 조만간 없겠다는 생각도 들고... 뭔가 황량하다는거 이해감
사람과 사람사이의 환대나 교류가 없는 느낌? 지독하게 쓸쓸하고 차가운 그 공간의 분위기가 너무 좀 그래ㅜㅜ
내가 무언가를 하러 어디어디에 왔구나 라는 감각이 전혀 안느껴져
용산cgv 청불 영화 보러 갔는데 입장할때 앞에 지키고 있는 사람 없음;; 청소년이 성인 티켓 끊어서 들어가도 모를 거 같더라
예전에 어디 영화관 불났을 때 직원 모자라서 관객들 대피도 못하지 않았었나 영화 보고 있는데 소방관이 들어와서 대피시켰다고... 불나고 신고하고 소방차 출동할때까지 관객들은 모르고 영화보고 있던거... 큰불이었으면 관객들 다 죽었을 듯..
ㄹㅇ 황량하다는표현 정확하다
영화관 특유의 알바 젊은이들 풋풋함을 보는 것도 좋았는뎅..
집에서 보는거랑 머가 다름
내가 할 일이 늘었는데 영화표값은 더 비싸지다니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영화 표 없어도 들어가서 보겠던데..
시네빔샀다죠 영화관안간지 천년이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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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26일(목) 22시 - 인기글 100위 🎉
솔직히 예전처럼 영화관 자주 안가게됨;; 티켓가격도 너무 비싸고 다 너무 무인화 셀프로 되어있고 그만큼의 서비스나 질이 좋은것도 아니고 ㅡㅡ
영화관 안 감.. ㅋㅋㅋㅋ
셀프면 값을 내려 시발 다 내가하는데 왜돈받아
돈은 존나 올려놓고 일을 다 나한테 시킴ㅋㅋㅋ 영화관 가면 이것도 저것도 다 내가 직접 해야되는데 돈을 왜 더 받냐고ㅡㅡ 그럴거면 가격을 인하해야지
진짜 싫더라. 씨지비 안가려고 맘 먹음. 사람 없는 시간대에 많이 안보는 영화 보러가면 무슨 세상에 나 혼자가 같음. 진짜 싫어
안전문제는 진짜 어쩔거야ㅠ 나 알바할때 진짜로 불은 안났지만..화재경보음 울려서 상영관에가서 관객들 다 대피시켰었는데..상영관에 들어갈 때까지 관객들 아무도 대피 안하더라..나가라고 하니까 그제서야 움직이던데ㅠㅠ
죄다 셀픈데 티켓 확인조차 안함..
청소도 개판이던데
이러니 더더욱 블록버스터 아니면 갈 필요가 없음
오 맞아.... 반겨주는 사람도 없고.... 사실 영화관 키오스크에 많은 생각은 안 해봤는데 이따금씩 갈 때 마다 느꼈던 기분이 저건 것 같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