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한지 거의 한달 지나는데 난데없는 환경 검사 통보.
이것저것 준비?하고 금요일 오후를 Dday로 잡고 차를 타고 양산을 지나는데 아쿠! 38도!
이건 아니다싶다. 체온보다 높다.
근데 바이크 배달하시는 분들은 어떻게?존경합니다.
오늘로 결심했으니 검사에대한 중압감?에서 벗어나고자 일단 고고고.
이제서야 알았다.
이놈의 용도를... 쩍!벌~하지 않으면 도저히 주체할 수 없는 이 따뜻함을....
우여곡절 끝에 용감 무식하게 접수!
잠시대기한다.
앞에분 가뿐히 통과다. 부럽부럽...
내차려로 바이크를 저 파란색선에 정렬 시키고...
근데 첫 지적으로 머플러 엔드캡이 문제된다.
차체길이가 길어졌고 소음기 직경을 잴 수 없어 잠시 보류... 헐~ 아직 아무것도 시작안했는데...
어떻게 구조변경을 받았냐길레 ... 이 상태아니겠냐?
검사관이 고개를 갸우뚱! 엥? 불길한 예감...
검사원들이 모여 회의를 하고 있다.
전주인께 전화걸어 여쭤보니 앤드캡을 땐 상태로...
오마갓! 또와야하나? 이 더위에...
검사관께 자초지정 설명하니... 그렇지요?!
사정을 해도 않된다.
번쩍! 혹시 엔드캡 지금 때면 검사해주겠냐?
가능합니다! 땡큐!
크롬장식된 차대번호판 확인하려고 6각렌치를 가지고 왔던것입니다.
땡볕에서 풀었습니다. 검사관은 애처러운 눈빛으로 저를 봅니다.
구멍직경 측정하고 배출가스 양쪽측정하고 합격 2년 뒤에 보자고 하십니다.
갈 수록 규제가 강화된다고 그럼 제 바이크에서 많은 것을 때야할 것 같다는 친절한 설명도 해주십니다.
"이 맛에 타는데 좀 너무하시는 것 아니냐?"
라는 애교섞인 말로 불평해봅니다. 일단
배기가스와 소음에대한 것은 엄격하게 검사합니다.
체크리스트 입니다.
그리고는 바로 집으로 안갑니다.
소위 밤바리...해운대 송정 일광에서 혼자만의 여유를 부려봅니다.
검사 마치고 마시는 이 한잔의 냉커피 정말 맛나네요.
근데 재미있는 것은 앤드캡 없는 상태가 소리가 더좋다는 것?!
아마도 나팔캡이 없으니 소리가 뒤로 빠지는게 아니라 넓게 퍼지니 그러지 않나 싶네요.
당분간 이대로 달려 볼랍니다.
첫댓글 첫검사 무사통과 축하하네!
밤길운전 조심하고
뭐야... 벌써 가는겨? 청춘씨!
나도 집어 가고싶지 않은데 현실이...
"검사받으려 해운대가는데 "라고 하니 마눔님께서 왈
"해운대 볼 일 있는데 좀 데려다줄래?"
바이크 검사때문에 가는데?
태워다 주고 검사받고 데리려오면 안돼겠어?
엥~~~?
@야 초 만세 달고 검사 합격?
뭐라 안하나요?
암튼 합격 축하드립니다.
해운대 검사소 가셨군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슈퍼트랩의 장점이 빛을 발했네요 ^^
슈퍼트랩 정말 멋진 놈입니다.
소리조절 그리고 감성자각 능력...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핸들은 괜찮은가요? 만세라도 통과 되나요?
노코멘트...ㅎㅎㅎ
통과 멋지게하셨네요~
넵... 용감무식!
앞으로 점점
순정상태로 타야
합격할듯합니다.
할리 바이크에 순정은 없습니다.
자유는 쟁취입니다.
@야 초 ^^;
용도의 필요성은 이미 사라졌지만 그래도 메추리알 보관 잘 하셔야 합니다.
지난 10년간 여름을 지내본 경험입니다.
저에게는 늦둥이가 있습니다.
얼매나 이쁜지...
아직은 견딜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