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바리새인 니고데모가 예수님을 찾아 왔습니다. 밤은 예수님을 모르는 그의 영적인 상태를 암시하고 있습니다. 니고데모는 기적을 보고 예수님께서 하나님으로부터 오셨다고 생각했습니다. 기적만 보고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은 참된 예수님의 제자가 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런 니고데모에게 하나님의 나라를 전해 주시며 사람의 거듭남에 대해 말합니다. 거듭난다는 것은 다시 태어나는 것입니다. 하지만 헬라어 원어로는 “위로부터 태어나다”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이 위로부터 태어나지 않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다고 했을 때 니고데모는 그것이 육체적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4). 하지만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은 물과 성령으로(물, 곧 성령으로도 번역 가능)태어나는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그것은 성령으로, 영적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입니다. 옛 본성이 죽고 새 본성으로 사는 것입니다. 육체적으로 아무리 어머니 몸 속에 들어갔다가 다시 태어난다고 해도 그것은 육체에서 나오는 육체일 뿐입니다.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는 자만이 영적인 사람으로 태어날 수 있습니다. 이 일은 바람이 어디서 부는지 알 수 없는 것 같이 눈으로 보이는 일도 아니고 다 이해할 수 있는 일도 아닙니다(8). 니고데모는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묻습니다(9). 방법을 묻는 것이 아니라 말도 안 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우리’라고 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따르는 사람과 구약 성경의 저자들을 말합니다. 그리고 ‘너희,’ 니고데모와 같은 바리새인들을 구별합니다. ‘우리’는 아는 것, 곧 경험해서 아는 것을 전하지만 바리새인들이 믿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일상의 일을 말한 것입니다. 사람이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서 세례를 받고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일을 말하는데 믿지 않는 것입니다. 이런 바리새인들에게 하늘의 일을 말한다고 믿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나중에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영광을 받을 실 때 많은 이들이 믿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일을 위해서 오셨습니다(9-15).
하나님은 이렇게 독생자 예수님을 주실 만큼 세상을 사랑하셨습니다. “이 세상”은 온 세상 사람들이 아니라 믿게 될 자들입니다. 왜냐하면 이어지는 구절에서 곧바로 정죄와 심판을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를 믿는 자는 구원을 받고 믿지 않는 자는 정죄를 받게 된다고 하십니다. 그 정죄는 그들이 빛을 미워한 것에 대한 정당한 심판입니다(16-21).
그 후에 예수님은 유대 지역으로 가셔서 제자들과 함께 계십니다. 제자들은 그곳에서 세례를 베풉니다. 그런데 그 근처에는 요한도 세례를 베풀던 곳이 있었습니다. 요한의 제자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베푸는 세례를 받기 위해서 사람들이 그에게로 간다고 합니다. 요한의 제자들은 요한이 그들의 세례는 거짓된 것이라고 말해서 사람들이 다시 자기들에게 몰려오길 원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요한은 자기는 그리스도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오히려 그것을 전할 자들이 자기의 제자들이라고 합니다. 요한은 제자들과 달리 예수님께 사람들이 가는 것을 보고 장가가는 친구를 보는 좋은 벗과 같이 기뻐했습니다(22-30). 예수님은 하늘로부터 오시는 분으로 요한과는 다른 분이셨습니다. 그분은 하늘에서 오셨기 때문에 하나님이 보내신 분이고 하나님의 말씀을 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분은 또한 성령이 충만하신 분이셨습니다. 그분은 또한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그분은 만물 위에 계십니다. 이 아들을 믿는 자에게 참된 영생이 있습니다. 이 아들에게 순종하지 않는 자는 하나님의 진노를 경험하게 됩니다(31-36).
오늘 말씀은 거듭남의 비밀을 말합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은 위로부터 태어나는 것입니다. 그것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영접하여 영생을 얻는 것입니다. 이것은 실제적인 삶의 변화를 동반하고, 삶의 목적과 방향을 하늘에 두고 살아가는 것을 포함합니다. 예수님은 하늘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그 아들은 저와 여러분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아들을 믿는 자는 영원한 생명을 얻고 거부하는 자는 하나님의 진노를 경험하게 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바르게 하나님의 아들로, 성령이 충만 하셔서 우리에게 성령의 충만함을 주시는 분으로 믿고 있는지 돌아 봅시다. 우리를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게 하실 분으로 바르게 믿고 영원한 생명을 우리를 기쁨을 예수님께 두고 새 본성으로 하나님을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하루가 됩시다. 아멘
첫댓글 아멘
아멘...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