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평소 칡과 대추등을 넣고 약차를 끓여 드시는 아버지의 약초 보관함에 칡이 다되어 간다는
어머니의 얘기를 듣고선 안그래도 1년에 한두번씩 아버지를 위해 칡 순이 올라 오기전에 캐러가는데 이 날을 작전 D데이로 정하고..ㅎㅎ
나의 칡 창고(?)인 언양과 경주로 향한다..^^

이 터널 지나면 칡과의 전투가 시작된다..ㅎㅎ

그 전에..... 작전 구상차 경주 백년찻집에 들러 한방차로 전렬을 가다듬고...ㅎㅎ

요거이 모냐면...??..ㅎㅎ 답은 아래.^^

내부는 따스한 느낌이고 원목이라 좋은 기운도 받을수 있다..^^

이 곳 주인장도 손재주가 좋은신 분이다..^^

무제....+ +

정답은 메뉴판...ㅎㅎ

많은 한약재로 다려낸 백년차...^^ 칡 캐기전 원기보충으로 좋다..ㅎㅎ

지나는 길에 경주 허브랜드도 잠시 들러 허브향도 맡아보고 ...^^
최근에 글램핑장도 오픈해 있었다..ㅎㅎ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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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시간(?) 치열한 전투....

그 치열한 전투의 수확물...ㅎㅎ 나중 집에서 재어보니 35kg 정도..^^
15kg은 아버지 약차를 위해 썰어 말려두고.. 나머지 20kg는 중탕집으로 궈궈..ㅋㅋ

칡캐고 조금 남는 시간을 이용해 달래&냉이 창고(?)에서 1시간여를 투자해서 얻는 수확물..ㅎ
달래가 이제 막 올라 오기 시작했는데 그 향이 예술이다..^^

그리고 부산으로 들어 오는 길에 언양 단골집에 들러 간단히 몸보신 하고..ㅋㅋ

치열한 전투에서 소모된 기력을 보충해야 하니까..ㅋㅋ

마블링 안좋아 하니까 담백한 등심 두조각으로 깔끔하게 ..ㅎㅎ

집에 도착후...
냉이는 어머니와 아래층 사는 외숙모 그리고 경비아저씨 드릴려고 씻어 나눠 두고....^^

달래는 깨끗히 씻어서 귀차니즘으로 인해 한가지로 만든다..ㅎㅎ

내가 좋아하는 달래장...ㅎㅎ
엄니꺼와 산에 갈때 가져갈꺼 조금 챙겨두고 집주인도 필요 하다해서
한통 주고 나니 거의 엄따..ㅠㅠ
담달쯤 꽃구경 하면서 달래창고(?)로 바람 쐬러 한번 더 다녀 와야 할듯..^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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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섬산행...일요일 칡캐기 ...
바쁘고 육체적으로 조금 힘든 주말이었다...
그래도 아버지 1년치 칡을 준비해 드리고 중탕까지 하니 기분은 좋다...
봄이다...
그래서 난 또 그냥 떠난다..^^
첫댓글 사진 잘보고 있습니다
제 아내가 요즘 갱년기를 한참 겪고있는데 산부인과 처방약은 부작용때문에
복용을 중단하고 칡을 차로 마시니 1달정도 뒤에 좋은 효과를 보고있습니다
그때문에 제가 요즘 용인의 모처에 비박하면서 야생칡을 캐다가 썰어서 말리고있네요
효과가좋고 부작용이 없어서 주변에 많이 권하고 있습니다
물론 칡을 캐면 숲속에 자라는 나무도 죽지않으니 1석2조라고 생각됩니다
캐신칡을보니 사진으로도 아주좋은 질감이 느껴집니다
달래도 요즘 한창 올라오는데 향이 너무나 좋아서 이맘때면 꼭 생각나는 반찬입니다
너무 행복하고 즐거운 날들 보내시네요.
넉넉하신 마음 씀씀이가 진심 부럽습니다^^
늘 지금처럼 행복하세요.
요기도 좀 주삼~~ㅋㅋㅋ
좋아보이시내요 ㅋ 부럽습니다
볼때마다 느끼는게..
참 대단하셩~~~^^
언양,
아 내 태생지인데 ㅜㅜㅜ
경주 어디에 저렇게 많은가요 저는 사는데도 못찾겠단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