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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박국 선지자의 부르짖음 (합2-1)
2024년 1월 9일 (화요일)
찬양 : 선한 능력으로
본문 : 합1:1-4절
금식 이틀째, 기운은 없지만 내가 구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주님과 어떻게 동행할지를 분명히 알고 있다. 그래서 감사하다. 금식의 시간 진실로 하나님의 첨단 무기를 장착하고 사역의 자리로 나가는 시간이 되기를 주님은 원하신다.
금번에는 기도의 자리를 많이 가지려고 한다. 주님 이 종을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으로 채워지는 시간이 되게 하소서.
오늘부터 금식의 시간 하박국 말씀을 묵상하려고 한다. 오늘 본문은 하박국서의 서론에 해당하는 말씀이다. 이중 하박국의 마음을 가장 대변하는 구절이 나온다. 2-3절
‘여호와여 내가 부르짖어도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니 어느 때까지리이까 내가 강포로 말미암아 외쳐도 주께서 구원하지 아니하시나이다. 어찌하여 내게 죄악을 보게 하시며 패역을 눈으로 보게 하시나이까 겁탈과 강포가 내 앞에 있고 변론과 분쟁이 일어났나이다.’
새번역 성경으로 다시 보자.
‘살려 달라고 부르짖어도 듣지 않으시고, "폭력이다!" 하고 외쳐도 구해 주지 않으시니, 주님, 언제까지 그러실 겁니까? 어찌하여 나로 불의를 보게 하십니까? 어찌하여 악을 그대로 보기만 하십니까? 약탈과 폭력이 제 앞에서 벌어지고, 다툼과 시비가 그칠 사이가 없습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자신이 살아가던 시대를 불의와 폭력과 다툼과 시비가 끊이지 않는 시대로 표현하며 그 속에서 부르짖어도 주님이 듣지 않으신다고 왜 우리를 구원하지 않느냐고 불평하고 있다.
그 결과로 되어진 이스라엘의 현실을 이렇게 폭로한다. 4절
‘이러므로 율법이 해이하고 정의가 전혀 시행되지 못하오니 이는 악인이 의인을 에워쌌으므로 정의가 굽게 행하여 짐이니이다’
하박국이 살던 시대는 유다 왕 요시야가 통치하던 시대였다. 그리고 예레미야 선지자도 하박국과 같은 시대의 선지자였다.
요시야 왕은 여덟 살에 왕이 되었다. 그는 나이가 조금 들어 철이 나자 나라의 개혁을 시작하였다. 그동안 돌보지 않았던 성전을 수리하여 다시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하였다. 그동안 하나님의 성전을 얼마나 돌보지 않았던지, 성전을 수리하다가 율법책을 발견하였는데, 이 율법책 발견이 온 유대를 발칵 뒤집을 정도로 중대한 사건이 되었다. 종교개혁의 지침이 되고 유대사회는 다시 꿈을 꾸기 시작했다.
그런 요시야가 전쟁에 나가서 전쟁 도중에 허무하게 죽어 버렸다. 그동안 온 힘을 다해 이루어 놓았던 모든 개혁이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되고, 유다는 다시 옛날의 모습으로 돌아가 버리고 있었다.
하박국 선지자가 본 세상이나 예레미야 선지자가 본 세상이나, 요시야 왕이 본 세상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그 시대에는 폭력과 파괴가 세상을 지배했다. 악인이 의인을 가두어서 의인이 없는 세상이 되었고, 법도 없고, 질서도 없는 세상이 되었다. 이 모든 원인은 말씀을 버렸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 하나님께서는 더 이상 말씀하시지 않으셨고, 하박국이 부르짖어도 듣지 않으셨고, 하박국이 외쳐도 하나님은 더 이상 대답하지 않으셨습니다.
율법이 해이하고
정의가 전혀 시행되지 못하고
악인이 의인을 에워싸
정의가 굽게 됨
요시야 왕의 죽음 이후 나라는 요동하고 바벨론과 애굽 사이에서 이리저리 방황하는데 그 중심을 잡아 줄 율법이 해이하니 그야말로 나라는 풍전등화의 위기에 놓여있는 형국이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이 시대를 향해 눈물의 선지자가 되어 하나님의 뜻을 외쳤다면 하박국 선지자는 이 시대의 아픔을 향해 왜 우리를 듣지 않으시냐고 하나님을 향해 항변하며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되는 내용이 바로 하박국서이다.
오늘 아침 하박국 시대의 아픔인 <율법의 해이>가 오늘 우리 시대의 모습은 아닌지 돌아보게 되는 아침이다. 말씀의 기준이 사라져 성전을 청소하다가 버려진 율법서를 발견했던 요시야 시대처럼 오늘 우리도 그렇게 말씀의 기준을 놓치고 살아가는 것은 아닌지 ~
모든 중심에 돈의 가치를 두고 돈을 위해 하나님을 이용하는 그런 신앙의 모습이 되어버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 주님
이런 시대에 깨어 부르짖으며 하나님의 응답없음을 탄식하며 부르짖었떤 하박국 선지자처럼 주님은 나로 그렇게 이 시대를 향해 부르짖는 자가 되기를 초대하시는 것임을 알게 된다.
주님, 이 종이 금번 금식의 시간 진실로 부르짖는 자가 되겠습니다. 이 시대의 불의와 물질에 매몰된 사회를 향해 아버지의 뜻을 구하는 종이 되겠습니다. 주님 말씀하소서.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