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의 의미
닭이 울었다고
새벽이 온 것이 아니듯
1월 1일이 되었다고
새해가 된 것은 아닙니다.
새해는 지난해를 옛것으로
규정하는 자에게만
새해가 됩니다.
옛것으로 규정한다는 것은
더이상 옛 시간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즉, 뒤엣것을 흘려보내고
새롭게 출발하는 자에게만 새해인 것입니다.
용서할 것은 용서하고,
버릴 것은 버리고,
끊을 것은 끊고,
새로운 정신과 새로운 뜻으로
출발하는 자에게만 새해인 것입니다.
누구든지 나에게 고통을 주고
아픔이 된 이가 있다면, 다 용서하겠습니다.
나 또한 알게 모르게 잘못한 일들이 있다면
진심으로 용서를 빕니다.
과거는 우리가 살아온 흔적이고 역사이기에
그것을 통해서 미래를 전망하기도 하지만,
그것은 흐르는 물처럼 흘려 보낼 때
새것을 맞이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제 더이상
과거가 나를 지배하지 않도록
거기에 집착하지 않고,
역사가 보여준 아름다운 선의 구상을
새로 주어지는 새해의 화판에
그려야 하겠습니다.
아름다운 미래는 우리가
어떤 기대를 가지고 준비하느냐에 따라
다른 얼굴로 올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꿈의 미래를 함께 내다보며
상기된 얼굴로 서로 따뜻한 손 맞잡으면
우리 함께 행복으로 갈 수 있습니다.
- 좋은 글에서 -
당신과 나의 한 해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이채
https://m.blog.naver.com/sjkumi/220897300772
확 풀린 날씨처럼
새핸 따뜻한 마음들이 넘쳐났음 좋겠다
톡보내고 가시오가피 즙 하나
난 일어나면 양치질과 물마시기를 꼭 한다
새벽 일찍 일어나도 마찬가지
이게 내 건강을 지켜주는 한 방법인 것같다
따뜻한 물로 4컵 마시고 나면 몸이 깨어나는 것같다
그런 뒤 컴을 켜고 못다 정리한 하루 일과를 정리하여 지인들께 톡으로 보낸다
톡보내고 나면 사과 한조각과 가시오가피 즙 하나 달걀에 참기름 한방울 넣어 마신다
내가 매일 술마시고 견딜 수 있는 것은 이걸 꾸준히 한 덕분 아닐까?
체조와 스쿼트 7셋트
보통 3-40분 정도 걸린다
요즘은 미끄러워 산책하기 힘드니 이 운동을 꾸준히 해나가야겠다
식은밥 데우는 사이 동물 챙겨주기
날씨는 풀렸건만 야외수도는 녹지 않았다
부엌에서 뜨거운 물을 한조루 떠가서 병아리와 닭들에게 주었다
병아리도 큰 건 거의 중닭이 되고 수탉은 울기도 한다
올겨울 지나고 4월 되면 모두 큰 닭 되겠지
닭은 보통 6개월 정도 크면 알을 낳는다
4월부터선 알을 얻어 먹을 수 있을 것같다
닭장에 내려가니 뻥이가 애처로운 눈으로 날 본다
내 마음도 짠하다
저 녀석을 불임시켜 밖에서 키우면 좋겠는데...
닭들에게 미강 싸래기 산란용 사료를 주었다
산란용 사료를 먹이니 알이라도 하나씩 낳았으면 좋겠다
강아지들에게 운저리 구운 걸 한 마리씩 주었더니 어금니로 오독오독 잘 씹어 먹는다
생선뼈도 있건만 전혀 개의치 않고 씹어 삼킨다
녀석들이 고기맛을 알게 된 것 같다
아침 한술
고등어지짐이 맛있다
특히 같이 지진 묵은지가 더 맛있어 밥이 술술 잘 들어 간다
집사람은 남은 소고기국물에 밥을 넣고 끓인다
강아지들과 솔이 뻥이게 주란다
강아지들이 많이 먹진 않지만 그래도 밥을 먹는다
핸폰이 9-10시 사이에 온다는 문자가 집사람에게 왔다
내 핸폰으론 인터넷과 카톡밖에 되지 않아 비상 연락처로 집사람 핸폰을 적었더니 그리로 문자 왔다
오전엔 핸폰이 도착할 것같다
핸폰이 안되니 좀 답답
너무 익숙해져 버린 탓이리라
특별한 일없어 잠 한숨
집사람이 한의원에 가서 물리치료 받자는 것을 난 아프지 않아 혼자 다녀 오라고
아프지도 않는데 굳이 받을 필요 없을 것같다
집사람이 물리치료를 받고 온다며 나간다
티브를 보고 있는데 택배가 왔다
포장을 뜯어 보니 삼성 갤럭시 23 핸폰 하나 줄 하나 유심칩이 붙은 카드 하나가 들어 있다
설명서를 읽어 보니 동봉한 유심칩을 핸폰에 끼운뒤 핸폰을 켜고 번호등록이라는 표시를 누르면 핸폰이 개통된단다
핸폰의 유심칩을 끼워 보려고 핸폰을 이리저리 살펴 보는데 유심칩을 끼우는 자릴 알 수 없다
기존 핸폰을 보니 유심칩을 옆에서 끼우게 되어 있어 새 핸폰의 옆을 보니 왼쪽에 작은 구멍이 있고 구 핸폰 유심칩 끼우는 것과 비슷하다
그럼 여기 구멍에 끼우는 핀이 있어야하는데 핀이 어디 있지
핀이 쉬 눈에 띄지 않는다
분명 조작할 수 있도록 핀을 보내 왔을 건데...
핸폰을 담은 케이스를 탈탈 털어도 보고 뒤집어도 보고
찾을 수 없어 작은애에게 핀을 못찾겠다고 톡을 보냈다
톡보내고 나서 다시 찾아보니 케이스 바닥에 핀이 붙어 있다
작은 핀이라 상식적으로 어디에 붙여놓았을 거라 생각해야했는데 호듭갑 꽤나 떨었다
핀을 구멍에 넣고 미니 유심칩을 끼우는 판이 살짝 밀려 나온다
판을 손톱으로 끌어 내니 옆으로 쑥 나온다
이번엔 보내온 유심칩을 설명서 그림처럼 판에 끼워 보려는데 잘 안된다
왜 안되지
이런 것 하나 내가 할 수 없나?
이리저리 해봐도 유심칩을 끼울 수가 없다
안되겠어 다시 작은애에게 끼우지 못하겠다며 톡을 보냈다
바쁜지 답장이 없다
하지도 못한 걸 굳이 하려고 애쓸게 아니라 대리점에 가면 금방 해결하겠다 싶어 읍내 나가려고 옷입고 택시부르려니 어? 전화가 안된다
개통이 안되었으니 전화를 할 수가 없다
이거참
집사람이 한의원에서 올 때까지 기다릴 수 밖에
안되겠다
집사람 올 동안 유심칩을 핸폰에 끼우는 걸 다시 한번 도전해 보아야지
기존 핸폰의 유심칩을 다시 꺼내 보았다
이건 판이 작고 유심칩을 구멍에 놓기만 하면 된다
그런데 새로 받은 핸폰은 유심칩 끼우는 판이 기다랗게 되어 있고 공간이 세 개나 된다
왜 이리 판이 기다랗게 되어 있을까?
내가 처음 공간에다 유심칩을 끼우려고만 했는데 다시 공간마다 유심칩을 놓아 보았다
제일 안쪽 마지막 공간에 유심칩을 놓으니 유심칩이 딱 맞게 들어간다
아하 이 자리가 유심칩을 끼우는 자리인가 보다
그 자리에 유심칩을 놓고 판을 밀어 넣으니 쑥 들어간다
핸폰을 켜보니 핸폰이 작동하며 번호등록이라고 뜬다
그걸 누르니 핸폰이 정상 작동
간단히 끼울 수 있는 걸 몰라 애만 태우고 있었다
나이들어 순발력이 떨어지기 때문일까?
핸폰이 작동 되길래 와이파이를 연결하고 스마트워치를 켰다
데이터를 전송 받으려냐고 묻는다
시작 버튼을 누르니 데이터 받을 준비가 되어 있다며 데이터 보낼 기기를 선택하란다
이번엔 기존 핸폰에서 스마트 스워치를 켰다
데이터를 보낼 준비가 되어 있다길래 시작을 눌렀더니 데이터가 전송되기 시작한다
데이터는 전화, 문자, 동영상 카카오톡 등 기존 핸폰에 있던게 모두 새 핸폰으로 옮겨진다
참으로 편리하다
데이터를 받는중 갑자기 새핸폰 밧데리가 다 되었다며 전원을 연결하라는 메시지가 뜬다
전원이 부족해 데이터를 받거나 웹을 설치할 수 없다고
핸폰 안에 충전기가 없던데 전원을 어떻게 연결하지
보내 온 줄로 기존 충전기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을까하고 연결해 보는데 충전이 안된다
작은애에게 전화
충전을 하라는데 충전기가 없다고 하니 그럼 엄마 충전기를 써 보란다
집사람 것은 최신 폰이라 충전기가 서로 맞을 거라고
집사람 충전기에 꽂아 보니 충전이 된다는 신호가 뜬다
새 핸폰을 충전시켜가며 기존 핸폰의 데이터를 다 받았다
플레이스토어에서 카카오톡 웹을 내려받아 설치한 뒤 비밀번호를 넣어 카카오톡을 열었더니 구 핸폰에 있던 카톡 내용들이 모두 새 핸폰으로 옮겨진다
카톡 내용이 모두 옮겨지고 나니 구 핸폰에선 카톡이 되지 않는다
오늘 좋은 것 하나 배웠다
유심칩 삽입하는 방법과 두 핸폰에서 서로 데이터를 주고 받는 방법을 알게 된 것만도 큰 수확 아닐까?
새 핸폰은 자주 가지고 놀아 보면 기능들을 익힐 수 있겠지
나이들어가니까 이런 것 하나도 재치있게 하지 못한다
그러나 자꾸 익히려고 노력하다보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작은형님께서 전화
1월 26일 태백 눈꽃축제에 가보자고
다른 동생들도 가기로 했단다
집사람이 다리 아파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집사람 오면 상의해서 전화드리겠다고
고구마를 쪘다
강아지들이 잘 먹으니 쪄 놓고 하나씩 먹여야겠다
집사람이 물리치료 받고 오면서 호빵을 사왔다
겨울엔 호빵이 제격
추운 날 따끈한 호빵을 호호 불어가며 먹는 맛도 일품
눈내리고 추운 겨울날 가게 앞을 지날 때 모락모락 김 나고 있는 호빵 찜통을 보면 절로 군침이 돈다
호빵 한 개가 1,650원이란다
아이구야 넘 비싸다
호빵은 서민들 먹거리였는데 이젠 옛말이 되겠다
천정부지로 뛰는 물가
부자들은 모르겠지만 없는 사람들은 하루하루가 힘들 수 밖에
그래도 부자 감세만 외치는 이 정부는 누구를 위한 정부일까?
호빵과 떡대를 쪄서 맛있게
집사람이 김치 넣고 김밥도 말아 준다
점심을 배부르게 먹었다
기온은 포근한데 종일 뿌연 안개
미세먼지도 심하단다
햇빛나야 눈이 잘 녹을 건데...
야외 솥을 씻었다
불을 때 물을 끓인 뒤 따뜻한 물로 기름을 녹여 내고 퐁퐁 풀어 씻어 냈다
진즉 씻어 두어야하는데 그동안 야외수돗물이 나오지 않아 오늘에서야 씻었다
집사람은 베란다를 물걸레로 깨끗이 닦는다
강아지들 발자국으로 넘 더럽다
물이 나오니까 깨끗이 청소해야한다고
집사람이 저리 부지런 떠니 주변이 항상 깨끗하지
작은애 전화
데이터 모두 받았냐고
이리저리 만져 간신히 개통하고 데이터 모두 받았다니
아빠도 새로운 걸 또 하나 알게 되셨다며 웃는다
개통하기 위해 대리점에 가지고 가면 비용이 든다며 간단한 건 혼자 할 수 있어야한단다
그 말이 맞다
핸폰을 구입한 곳에 물어 보니 요즘엔 충전기를 따로 주지 않는단다
충전기와 이어폰 폰 케이스 보호 필름등은 다이소에 가면 있다며 거기에 가서 구입하란다
대리점에 갈 필요 없단다
그래 언제 읍내 나가면 구입해야겠다
면에서 전화
월요일 군수님과 군민과의 대화시간이 있다며 참석해 달란다
내가 노령바둑 회장이라 초청한 것같다
제 시간에 가겠다고 말했다
무협드라마 한편
내용도 사건의 전개도 잘 모르지만 찌르고 베고 날고 뒤집고 하는 허무맹랑한 장면이지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
일 없을 땐 이도 재미있다
강진 처형이 일요일에 여기로 오신다고 했는데 일이 있어 바로 강진으로 내려 가신다고
그럼 우린 화요일이나 강진 가겠다했다
강아지 가져다 주고 싸래기 사와야겠다
염교장선생님께서 개 불임 수술을 군 축산과에서 무료로 해준다고 톡을 보내 주셨다
축산과에 전화해 불임수술을 해주냐고 문의해 보니
불임수술을 해주는데 이번 16일부터 읍면을 통해 신청을 받는단다
신청할 때 문자 넣어 주겠다며 그때 면에 가서 신청하란다
잘 되었다
뻥이와 솔이를 불임수술해 버리면 새끼 밸까 걱정 안해도 되겠다
그럼 뻥이도 밖에서 키울 수 있겠지
시간이 잘도 간다
어느새 어둠이 밀려든다
피꼬막과 과메기 안주 삼아 막걸리 한잔
오늘은 이걸로 저녁 대신
중동친구 전화
월요일에 두석형이랑 점심 하잔다
면에 갔다가 가면 괜찮을 것같아 그리 하자고
자치위원회 간사가 문자
화요일 11시에 자치위원 월례회가 있단다
이번엔 관내 기관장을 모시고 함께 한다고
어? 화요일에 강진 가려고 했는데..
4기 첫 월례회니 참석해야겠지
강진은 수요일에 가야겠다
수고한다는 문자를 보냈다
별 한 일 없건만 잠은 잘 온다
잠 잘자는 것도 복이라던가?
일찍 잠자리에
가로등 불빛이 뿌옇다
새벽 안개 이나보다
님이여!
오늘도 님의 소중한 하루가
감사와 기쁨으로 충만하시기를